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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on Stone

 

아르센 벵거는 월드컵 2년 주기 개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국가대표 경기 일정에 대한 계획이 전체 축구에 최고의 방법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한다.

유럽의 주요 리그들은 이미 이 제안을 거절하기로 선언했다. 스페인의 라 리가 회장 하비에르 테바스는 '전세계 축구의 전반적인 전통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동안 벵거는 FIFA의 국제 축구 개발 책임자로서 카타르 도하에서 전직 유명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벵거는 이 계획이 경기수와 그와 관련된 이동을 줄이는데 필요한 구조적인 변화를 제공하고, 좀 더 의미있는 경기들을 제공할 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이것이 올바른 해결책이라고 100% 확신합니다."

"축구에서 큰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면 작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이 제안은 현재 클럽 축구와 국가대표 축구 사이의 80/20 균형을 존중하기 때문에 제가 클럽에 있었다면 두 팔 벌려 환영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벵거의 원대한 계획
국가대표 경기 일정의 주요 개혁에 반대하는 축구계 인사는 거의 없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연맹이 제안했을 때, 166개의 회원국들은 타당성 조사를 승인하기 위해 투표를 했고,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는 벵거에게 그것을 바꿀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임무를 내렸다.

벵거는 아래를 포함하여 많은 아이디어를 내놨다.

-짝수년에 월드컵 2년 주기 개최
-홀수년에 대륙컵 개최
-주요 대회의 예선이 있을 때 시즌 중 1번(10월) 혹은 2번(3월, 10월) 국가대표 휴식기(international break), 4개국이 1조로, 플레이오프를 포함하여 최대 7경기 치를 예정
-일단 대회가 끝나면 선수를 위한 휴식 기간 보장

벵거에 따르면 이는 이동해야 하는 선수들이 맡아야 하는 양을 절반으로 줄여줄 거라고 한다.

그는 "오늘날의 국가대표 경기 일정은 구식입니다."

"우리는 이를 좀 더 효율적인 방법에서 구성하고자 합니다."

"현재의 4년 주기는 193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133개의 국가들이 여전히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파생 효과
벵거는 '모든 재능들에게 기회를 줄' '그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태어난 곳 때문에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할 동등한 기회를 갖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서, 부유한 국가들이 최고의 유스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벵거에 따르면 2년 주기 월드컵은 세계적으로 투자될 수 있는 더 많은 돈을 만들어낼 것이다.

그는 "우리는 유스 프로그램에 투자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유스 레벨의 퀄리티가 성인 레벨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걸 압니다."라고 말했다.

 

 

반대
세계 및 유럽의 리그 기구들은 반대하고 있다. 스페인의 라 리가 회장 테바스는 그 제안된 일정이 '국내 리그가 관심을 잃고, 지속성을 위태롭게 할 정도로 혼란스럽게 만들거라고' 한다.

그는 "이것은 전체 축구 피라미드에 폭포 효과를 가져올 겁니다. 팬들은 이 스포츠에 관심을 잃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나의 제품으로서 월드컵을 약화시킬거라는 추측도 있다. 한편 UEFA 회장 알렉산데르 세페린은 the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국가들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 국가들이 이 모든 걸 보이콧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언급은 3년 전 CONMEBOL 회장 알레한드로 도밍게스가 2년 주기 월드컵을 제안했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 

 

 

지지자
대체적인 견해는 벵거의 제안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국가들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분명한 건 이를 둘러싼 정치적인 문제들이 운명한 유러피언 슈퍼 리그 계획을 공격하기 위해 단결한 후 불과 몇 달 만에 서로 경쟁적인 이해관계에 놓이면서 논쟁을 흐리고 있다.

벵거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지적함으로써 대회의 약화 주장을 거부한다. 이는 올해 유럽, 남미, 북미에서 열린 국가대표 대회가 내년 월드컵 이후에도 열릴 것을 의미한다.

전설적인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는 챔피언스 리그가 매년 열리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그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호주의 팀 케이힐은 FIFA가 자신이 최고 스포츠 책임자로 있는 카타르의 어스파이어 아카데미(Aspire Academy)의 큰 후원자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번주 카타르 도하에서 전직 전문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그는 벵거의 계획이 이 게임 전체에 도움이 된다고 단언한다.

그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감정을 이해하면서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개인적인 것보다 전체적인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알리 알-합시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알-합시는 오만이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도록 19년이나 노력했지만 이루지 못했죠. 133개 국가들이 한번도 얻지 못했습니다."

"제 경험 상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면서 국가대표 경기를 병행할 때 이동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선전이 있죠. 호주는 월드컵에 진출하는 데 3년이 걸립니다. 유럽은 1년 만에 하죠."라고 말했다.


결정은 언제?
벵거는 협의 과정이 연말까지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제안의 최종 결정은 보통 5월에 열리는 FIFA 의회(FIFA Congress)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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