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엠버 허드의 기부 선언은 계산된 ‘선한 사람 어필’이었다.
공개 문서로 알게 된 것

 

조니 뎁과의 이혼으로 700만 달러를 받게 됐을 때 앰버 허드는 전액을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로스앤젤레스 어린이 병원(CHLA)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허드는 기부를 했다고 줄곧 말해왔지만, 실제로는 거의 기부를 하지 않았음이 뎁과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드러났다. 뎁의 변호사가 혹독하게 추궁하자 허드가 “저는 ‘기부 약속을 했다’와 ‘기부했다’를 같은 의미로 여기고 있습니다.”라고 했던 구차한 변명은 SNS에서 실컷 야유를 받게 됐다.


애당초 허드가 “기부하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은, 자신이 선한 사람임을 어필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그 실상은 이미 다들 알게 됐지만, 재판이 끝날 때까지 비공개였던 재판 준비 서류 중에서 그녀가 퍼블리시스트(홍보 담당자)와 상의해 재판 전략으로 삼았던 것을 나타내는 기록이 확인되었다.


그 사실을 밝힌 이는 허드의 여동생 휘트니 엔리케스가 친언니처럼 대했던 제니퍼 하웰이다. 하웰은 The Art of Elysium(AoE)이라는 자선단체의 창설자로, AoE가 매년 1월에 여는 자선 행사 HEAVEN에 허드가 처음 참석했던 2008년 혹은 2009년에 허드와 안면을 트게 됐다. 이후 하웰은 엔리케스와도 친해졌고 그녀를 자신의 스태프로 고용했다.


앰버 허드가 자선 행사 등에 참석해 주는 것에 감사한 하웰은, 2015년 HEAVEN 때 허드에게 ‘스피릿 오브 엘리시움’상을 수여했다. 한편 허드는 조니 뎁과의 이혼 조정 중에 AoE를 종종 언급하며 자신이 자선 활동에 열심인 선한 사람이라는 걸 언론에 강조했다.


하지만 앰버 허드는 정작 기부처를 결정할 때 AoE는 무시했다. AoE는 작은 단체이기 때문에 기부금을 받는 것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허드는 ACLU나 CHLA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하웰이 허드의 퍼블리시스트에게 이유를 묻자, 그 퍼블리시스트는 “그 두 단체가 훨씬 유명해서 언론이 주목하고, 외국 매체들이 기사화시키기에도 좋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대화가 있은 후 AoE에는 “앰버 허드를 위해서”라는 메모와 함께 2만 5천 달러짜리 수표가 보내져 왔다고 한다. 보낸 사람은 아마도 (허드의 애인이었던) 일론 머스크였을 것으로 하웰은 짐작했다.


그 밖에도 앰버 허드는 하웰의 도움을 받았다. 2015년 앰버 허드가 필요한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 호주에 애완견을 반입하여 큰 문제가 됐을 때, 허드는 하웰에게 자신이 자선 활동에 공헌한 좋은 사람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사실 그 무렵 하웰은 허드가 조니 뎁과 여동생(엔리케스)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이라는 것을 엔리케스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엔리케스로부터 언니의 요청을 들어달라고 부탁받아서 허드를 칭찬하는 내용의 편지를 써줬다. (재판) 증언에서 하웰은 “지금은 (그 일을)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엔리케스를 계단 아래로 떨어트리려 한 사람은 뎁이 아니라 허드였다.


하웰은 증언 가운데서 엔리케스가 뎁한테서 얼마나 좋은 대우를 받았는지 말했던 것도 이야기했다. 뎁은 자신이 소유한 펜트하우스 중 하나에 엔리케스를 공짜로 살게 해줬을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차까지 사준 것이다. 오렌지색 닷지 자동차였고, 엔리케스는 동료들에게 늘 조니 뎁이 “상냥하다”, “관대하다”라며 칭찬했다고 한다.


재판에서도 몇 번 언급된 ‘계단 사건’의 진상에 대해서도 하웰은 증언했다. 펜트하우스 계단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허드는 자신이 뎁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때린 경우라고 말했다. 그렇게 한 것은 ‘뎁이 여동생(엔리케스)을 밀어 떨어트릴까 봐 두려워서“였다고 말했다. 그때 ”케이트 모스의 일이 생각났다.“라고 말한 탓에, 뎁의 변호인들은 나중에 케이트 모스를 증인으로 부르게 됐다. (뎁과 교제하던 당시 모스는 휴가 중 발을 헛디뎌서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계단 밑에 먼저 내려가 있던 뎁은 그녀에게 곧바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 사건이 있었던 직후에 엔리케스가 하웰에게 말한 것은 정반대였다. 계단 위에서 허드가 뎁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자, 그걸 막으려던 엔리케스가 계단 위로 뛰어 올라갔고, 허드가 엔리케스를 들이받았던 것이다. 다행히 뎁의 보디가드가 도와준 덕분에 다치지 않았는데, 이 일로 충격을 받은 엔리케스는 하웰의 집으로 갔고, 11개월간 그 집 객실에 머무르게 된 것이다.


또한 호주에서 허드가 뎁에게 보드카 병을 던져서, 뎁이 손가락이 잘리는 부상을 당했을 때도 하웰은 사무실에서 엔리케스가 “맙소사! 언니가 저질렀어! 언니가 그 사람의 손가락을 잘랐어!”라고 외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엔리케스가 영국 재판에서는 “뎁이 사고를 당해 스스로 손가락이 잘린 거다.”라고 증언했던 걸, 하웰이 듣고서는 “그건 내가 들었던 이야기와는 다르다.”라고 증언했다.


허드는 레드카펫에 만취 상태로 나타났다


하웰은 허드의 생일 파티, 허드와 뎁의 약혼 파티에 초대되기도 했다. 거기에서 뎁이 마약을 복용하거나 술을 대량으로 마시는 걸 목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하웰은 “아니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술에 완전히 취한 허드를 본 적은 있다고 한다. 그것은 2018년 HEAVEN에서 있었던 일이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허드를, 레드카펫에 세우기 위해 현장의 스태프들이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나중에 저도 그녀를 봤는데 완전히 술에 취해 있었죠. 레드카펫을 걸을 때 (스태프가) 그녀를 부축해서 세웠다는 걸 제작팀한테서 들었어요.”라고 증언했다.


이러한 증언을 한 건, 결코 뎁의 편을 들기 때문이 아니라고 하웰은 주장했다. 뎁은 AoE가 허드에게 상을 준 2015년 HEAVEN에서 AoE에게 2만 5천 달러짜리 수표를 주었고, 악기를 기부하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하웰에 증언한 건 어디까지나 사실을 말하기 위해서였다. 애당초 엔리케스가 영국 재판에서 위증하기 전까지, 하웰은 재판에 관여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하웰은 재판에서도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진실을 말할 뿐입니다.”라고 증언했다. 슬프게도 ‘피를 나눈 언니’ 쪽을 택한 엔리케스는 과거 ‘자신이 직접 선택한 언니’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출처 :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807-00309147

반응형
반응형

 



<살인의 추억> 때 내 나이가 33세였다. 심지어 이제 갓 데뷔한 풋내기이자, 관심도 못받는 어린 감독이었다.

하지만 나는 운이 좋았다. 당시에는 야심이 충만한 제작자들이 많았고, 투자자들도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덕분에 내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를 인상 깊게 본 제작자들과 투자자들이 많았고, 그렇게 나는 <살인의 추억>을 무사히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을 살펴 볼 때, 그때 당시의 '나 (본인)' 같은 처지에 놓인 신인 감독이 과연 <살인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살인의 추억>의 배경이 된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소위 '대한민국 3대 미결 사건' 중 하나에 속할 정도로 전국민이 아는 사건이었고, 당시 기준으로 여전히 조사 중인 사건이었다. 그만큼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으며, 굉장히 위험성이 짙은 작품이었다.

그런데 이런 작품을 만들고싶어하는 감독이, 그야말로 경험이랄 것도 없는 새까맣게 어린 감독에다, 심지어 데뷔작도 실패한 감독이라고? 당신이 만약 제작자나 투자자라면 이런 감독을 지지하고 지원해주겠는가? '첫단추'는 커녕 옷을 고를 수 있는 권한도 안주어진다.

그러나 앞서 얘기했듯이 나는 운이 좋았고, '새로움'을 갈망하는 제작진들을 만나 나만의 세계를 온전히 펼칠 수 있었다.

물론 그 당시에도 ''가상의 범인을 만들어야 된다'' 라고 간섭하는 일부의 투자자들이 있었지만, 어린 감독을 지지해주면서 힘을 실어주는 제작진들의 야망과 배려가 있었기에 나는 무사히 <살인의 추억>을 완성할 수 있었다.

과연 지금은 (그때의 나 처럼) 그런 위험성을 다 배제하고 풋내기에 불과한 어린 감독을 지지해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살인의 추억> 다음으로 만든 <괴물>도 마찬가지이다. <괴물>은 내가 <살인의 추억> 이후에 만들었기 때문에, 그저 걸림돌 같은 것 없이 순조롭게 만들었을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혀 아니다.

오히려 전례가 없던 작품이어서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진행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어떤 분들은 나보고 ''당신은 아직 어리니까(당시 봉준호 감독은 35세) <괴물> 같은 작품은 당신이 커리어를 좀 더 쌓은 후에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괴물> 같은 거 말고 다른 거 만들면 무조건 지원해주겠다'' 라는 얘기도 했다.

당시에는 <살인의 추억> 때와 다르게, 새로움 보다는 '안정감'을 추구하는 제작자와 투자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더군다나 SF와 괴수 장르에 대한 성공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내 기획은 번번히 거절 당했다.

그럼에도 나는 내 기획을 끝까지 밀어붙였고, 그렇게 계속해서 제작자들과 투자자들을 겨우 설득한 끝에 결국은 꿈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때의 나 처럼 어린 감독이 <괴물> 같은 작품을 만들고싶다 하면, 제작사 문턱에서 거절은 물론이거니와 '' 'OTT' 업계에 의뢰해보세요'' 라고 한단다.

물론 OTT가 또 다른 대안책으로서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극장'과 'IT'는 감상하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그도 그럴 게 극장과 IT는 서로 완전히 다른 매체이지 않나. 감동과 경험의 차이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나 역시 OTT를 애용하고 즐긴다. 그러나 창작자로서는 극장의 큰 '스크린'을 생각하며 창작한다. 더군다나 <괴물>은 오직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 중요한 작품 아닌가. 그리고 OTT라고 해서 모든 지 흔쾌하게 제안을 수락하는 게 아니다.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렇다면 결국 모험을 즐기는 자본가들이 있어야 한다. 나 역시 <살인의 추억>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진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니까.

물론 내가 <괴물>을 제작했을 때는 2000년대 중반이고 지금은 2020년대이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렀고 더불어 산업적으로도 많이 튼튼해졌다. 또 그 당시 한국영화와 오늘날 한국영화의 위상 역시 많이 다르기 때문에, 산업이 내 생각과 달리 수월하게 프로젝트를 수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린 감독에게 <괴물> 같은 작품을 지원해주면서 과연 모든 걸 맡기고, 또 어린 창작자가 펼쳐내는 거대한 세계에 대해 간섭을 안할 지는 의문이다.



세계는 계속 인플레이션되고 있고 그만큼 경제적 장벽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창작자들의 독창성과 상상력 역시 제한되고 통제된다. 그렇다고 산업의 논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럼 결국 어떻게 해야 될까? 그 시절도 그렇고 지금도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 마냥 희망적인 생각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도 모른다. 그럼 그냥 ''힘내~ 언젠가는 잘 될거야!'' 같은 형식적인 응원을 해주어야 하나? 도저히 모르겠다.

그런데 이 말들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마음과 믿음을 허망하게 접지 말라'' 고. ''자신이 희망하는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가라'' 고. ''절대 후회할 만한 결정은 하지 말라'' 고.

일은 잘 안풀릴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면 어떨까? 여러 난관과 장벽들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지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무언가'를 내세운다면 전개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나 역시 그래왔고.

<살인의 추억> <괴물> 당시의 나 처럼 여러분도 절대 기죽지 말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결코 간과하지 않으면서 자신있고 뻔뻔하게 본인의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

본인은 이걸 사랑하고, 죽어도 이거 없이 못살겠다면 별 다른 방법은 없다. 마음에서 사라질 때 까지 그냥 계속 두들기고 달려나가는 수 밖에 없지.

 



반응형
반응형


한스 짐머가 이번에 오랫동안 작업해온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 [Tenet] 음악 대신에 드니 빌네브의 [듄] 음악을 택하게 된 이유를
The Fourth Wall podcast 통해 언급

" [듄]은 내가 10대 시절 가장 좋아했던 책들중 하나였다. 그리고 물론 드니 빌네브도 아주 좋아하기도 한다. 80년대부터 함께 작업햇던
편집담당 Joe Walker와의 작업도 기대되기도 한다. 다시 가족을 만난듯한 느낌이다. 추가로 나는 데이빗 린치의 [듄] 오리지날 영화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완전히 새롭고 편견없이 오롯이 원작에 바탕한 내용만을 생각하고 음악에 몰두할수 있을거 같았다. 안할수가 없었다 "

놀란 신작 음악에 대해서는 " 이번에 음악을 맡은 [블랙 팬서]의 Ludwig Göransson 이 아주 잘 해낼것이기 때문에 걱정없다"

반응형
반응형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출연한 배우 양조위가 출연료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중국 매체<cmgm>은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출연한 배우 양조위가 마블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출연료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양조위는 극적으로 마블 영화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이는 40년 배우 생활 중 첫 할리우드 진출 작품입니다.

 

 

배우 양조위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데스틴 크리튼 감독의 믿음과 자신의 직감, 강도 높은 액션을 직접 소화하고 싶은 마음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양조위가 이번 영화에 출연하면서 마블 데뷔 출연료로 받은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양조위는 6천만 홍콩달러(한화 약 91억 7천만원)에 달하는 높은 출연료를 받았습니다.

 

 

이는 다른  배우들의 마블 첫 데뷔 출연료를 전부 비교했을 때 총 2위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배우 양조위 바로 위로는 영화 <토르 : 라그나로그>에 출연한 헬라 역의 케이트 블란쳇으로, 그녀의 출연료는 무려 1250만 달러(한화 약 148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1. 마블-스칼렛 블위 계약서에는 "wide theatrical release" = 와이드 극장 개봉이라고 기재되어 있었음

(스칼렛은 이것이 업계 상식 및 표준, 마블의 기존 사례에 의거하여 90-120일간의 극장 독점 개봉을 의미한다고 주장)

계약서에 "EXCLUSIVE" 독점이라는 표현이 없었던 것은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사실이었음

 

2. 스칼렛의 출연료 중 상당 부분은 박스 오피스 보너스로 계약되었음

 

3. 스칼렛은 디플 공개 확정 전 극장 개봉을 통한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보장해 달라고 디즈니 측에 요구했고

디즈니 측에서는 그러한 스칼렛의 입장을 이해하며 그런 상황이 오면 협상하자고 했으나

정작 디플 공개 발표 이후로는 스칼렛 측의 협상 요구를 "대부분 무시 (largely ignored)" 함

-> 협상을 아예 안 한 건 아니라는 뜻인 듯?

 

4. 스칼렛은 디플 공개로 박스 오피스 수입이 크게 깎였다고 주장함

 

5. 이 법률 문서에는 스칼렛의 개런티, 계약상 러닝 개런티 비율 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음

5천만 달러는 그냥 언플용으로 WSJ에 풀었던 얘기 같음

 

 

 

 

1. 스칼렛은 지난 10년간 마블, 더 나아가 모회사인 디즈니에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안김. 마블과 스칼렛은 블랙 위도우와 관련하여, 상당 부분 (largely) "박스 오피스" 수입에 의거하여 정산하기로 합의함. 스칼렛은 마블이 "theatrical release (극장 개봉)"을 약속했다는 조항을 들었고 스칼렛, 디즈니, 마블을 포함한 헐리우드 종사자 대다수가 알다시피 '극장 개봉'이라는 표현은 극장 독점 개봉을 의미함. 디즈니 역시 이 약속을 인지하고 있으나 디즈니 플러스에 개봉 당일 동시 공개함.

 

2. 이러한 결정의 이유: 1) 디즈니가 관객이 극장을 찾지 않고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쪽으로 유인되게끔 한 처사 - 이쪽은 디즈니가 모든 수입을 독차지하며 동시에 디플 구독자가 늘면 궁극적으로 디즈니 주가를 올리기 때문에, 2) 스칼렛과의 계약 내용을 절하하고 자사의 수익을 늘리기 위하여. 소송 몇 달 전부터 스칼렛은 디즈니와 마블이 (스칼렛 본인과 체결한) 마블의 약속을 지키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기회를 충분히 주었음. HBO - 원더 우먼 등의 케이스와는 달리, 디즈니와 마블은 스칼렛의 의견을 대부분 무시했고 (largely ignored), 그로 인해 스칼렛은 이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음.

 

3. 스칼렛은 헐리우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 재능 있는 여배우 중 하나로, 수십 년 간 평단의 극찬을 받은 수많은 필모,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연기 경력을 쌓음. 10살에 데뷔한 이후 코미디, 드라마 장르에서 모두 활약했고, 수많은 상을 받은 사랑은 통역이 필요해,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결혼 이야기, 조조 래빗 등에 출연함.

 

4. 2010년, 스칼렛은 마블의 아이언 맨 2에 출연하며 액션 영화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함. 이 영화에서 스칼렛은 나타샤 로마노프 / 블랙 위도우를 연기함. 이 연기를 통해 스칼렛은 사이언스 픽션, 판타지 & 호러 영화 협회의 여우 조연상 후보 지명 등을 포함한 엄청난 호평을 받았음. 이후 그녀는 여섯 편의 영화에서 추가로 이 역할을 연기하면서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MCU 빌드에 기여함.

 

5. 2019년, 마블은 블랙 위도우 제작을 발표함. 발표 전, 마블 대리인과 스칼렛은 이 영화에 관한 계약을 체결함. 이 계약은 2017년 5월 9일 부로 체결되어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됨. 이 소송의 근거는 이 계약에서 보장하는 스칼렛의 '박스 오피스 수익 (티켓 판매 수입)' 배분과 관련한 것. 스칼렛은 본인의 금전적 이익을 지키고자 마블로부터 이 영화를 '와이드 극장 개봉' 하기로 계약상의 약속을 받아냄. 양 당사자 + 디즈니는 이것이 극장 독점 개봉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약 90일에서 120일 정도 극장에서 독점으로 개봉한다는 뜻임. 이 90-120일의 기간은 계약을 체결할 당시의 업계 표준이었을 뿐만 아니라, 스칼렛이 출연한 / 디즈니가 배급하는 마블 영화에도 적용된 사항.

 

6. 2019년 11월, 계약 발효 6개월 후,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를 론칭함. 이 시기에는 넷플, 아마존, 훌루를 비롯하여 HBO, 애플 TV+ 등 신규 업체들까지 가세해 SVOD (=OTT) 시장이 빡셌음. 회원들이 7달러 (지금은 8달러) 의 구독료를 지불하게 하기 위하여,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이 서비스가 수익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하여, 디즈니는 디플을 통해 디즈니의 모든 영화, 수많은 TV 시리즈 및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할 것을 발표함. 특히 디플이 MCU 영화들을 독점 서비스할 것으로 발표함.

 

7. 이 발표가 나면서 스칼렛의 대리인들은 마블이 블위의 극장 개봉 약속을 지킨다는 보장을 받고자 했음. 이에 대하여 마블의 Chief Counsel은 2019년 5월에 이렇게 응답함: "우리는 스칼릿이 이 영화에 출연하려는 의지 + 스칼렛 본인에게는 블위가 기존의 우리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와이드 극장 개봉의 전제가 가장 중요한 점임을 이해한다. 개봉 계획이 변경될 경우, 이번 계약이 일련의 (거금의) 박스 오피스 보너스를 기반으로 하므로, 우리는 스칼렛 측과 논의하여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따라서 양 당사자 (스칼렛 / 마블-디즈니) 모두 1) 스칼렛에게는 박스 오피스 보너스가 출연료 중 알짜이며, 2) 마블이 약속한 와이드 극장 개봉은 MCU 표준에 따라 90-120일 극장 독점 개봉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 (스칼렛 측의 주장)

 

8. 그러나 2021년 3월, 이 약속과 계약 내용을 완전히 저버리고, 디즈니는 이 영화가 디플 구독료 + 추가 영화 편 당 30불씩 지불하는 디플 프리미어 액세스로 극장과 동시 공개된다고 발표함. 이는 디즈니가 마블에게 스칼렛의 계약을 무시하라고 지시한 결과이며, 계약을 이행하고자 하는 마블의 의지를 뒤집은 것이라고 함. (=스칼렛 측은 마블이 아닌 디즈니가 문제라고 하는 것) 이어지는 마케팅 캠페인에서 디즈니는 스칼렛의 이미지와 나란히 디플 공개를 꾸준히 강조함. 이 과정에서 스칼렛은 대리인을 통해, (7번에서 언급된) 마블 Chief Counsel의 약속에 따라 마블과 협상하려 함. (=극장 개봉 이외의 상황이 오면 너와 다시 합의하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블은 이러한 협상 시도를 무시했으며,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고, 결국 2021년 7월 9일 영화는 극장과 디플로 동시 공개됨.

 

9. 예상대로 디즈니는 스칼렛과의 계약을 어기며 수백만 팬들을 극장에서 디플로 유인함. 디즈니의 자축 보도 자료를 보면 블위는 디플로 첫 주말에만 6천만 달러 이상 벌었음.

 

10. 여러 기사가 지적했듯, 이 전략은 블위의 박스 오피스 수익을 크게 감소시킴. 헐리우드의 유명 기관지는 영화 개봉 3일 후 이렇게 보도함: "한 베테랑 배급사 임원 曰 디플 공개가 블위의 박스 오피스 수익에 커다란 타격을 준 것이 분명하다고 함. 30달러면 온 가족이 극장에 안 가고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 또 다른 유명 언론은 이렇게 보도함: "디플의 블위 공개가 박스 오피스 수익을 깎아먹은 건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극장 수입이 감소했음에도) 디즈니의 주가는 영화 개봉 직후 4% 상승함.

 

11. 물론 이것이 처음부터 디즈니의 계획이었음. 디즈니는 디플 동시 공개가 새로운 구독자 확보 / 기존 구독자들의 구독 연장 유도로 디즈니 주가의 핵심인 디플 구독자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알고 있었음. 디즈니는 이런 유명작을 디플에 공개하면 향후 디플 구독료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음. 디즈니는 블위 같은 블록버스터 콘텐츠를 구독자에게 제공하면 (디즈니 주가 상승에 나타났듯) 투자자들로 하여금 디플이 훗날 넷플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스밍 서비스라는 인상을 줄 수 있음을 알고 있었음. 요약하자면 디즈니는 마블 같은 자회사로 하여금 계약을 이행하도록 하는 대신 월가의 투자자들을 달래고 자사의 수익을 올리기로 한 것.

 

12. 디즈니 입장에서 금상첨화인 것은, 스칼렛의 출연료 중 상당분이 박스 오피스 수입과 엮여 있기 때문에, 디즈니는 디플로 박스 오피스 수입을 깎아 먹으면 마블이 스칼렛에게 지급해야 하는 "매우 커다란 액수"를 아낄 수 있었음. 디즈니는 스칼렛이 마블과의 계약으로부터 완전한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마블이 스칼렛과의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도함.

 

13. 디즈니의 재무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전략을 짠 디즈니 임원들은 사익을 얻게 됨. 2021년 회계 년도에 디즈니의 Chief Executive Officer 로버트 채펙은 250만 달러 연봉의 3.8배에 달하는 주식 보상을 받음. 디즈니의 보상 위원회가 이러한 보상을 한 주된 이유는 채퍽이 DTC (Direct-to-consumer, 디즈니가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하는 디플을 의미) 로 제공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빠르게 준비했고 주요 시장에 이 서비스를 론칭한 덕이라고 함. 채퍽의 전임자 로버트 이거도 주식 보상의 형태로 1,650만 달러나 받았다고 함. 그 이유는 디플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첫해에 유례 없이 가파른 구독자 상승세를 이끌었기 떄문이라고. 요약하자면 디즈니의 최상위 경영진의 메시지는 분명함: 디플 구독자를 늘리고, 계약상의 약속은 무시하면 보상받을 것이다.

 

Lender shall furnish Producer the services of Artist to perform the role of ‘Black Widow’ / ‘Natasha Romanova’ in the theatrical motion picture currently entitled ‘Black Widow’ (‘Picture’). For the avoidance of doubt, if Producer in its sole discretion determines to release the Picture, then such release shall be a wide theatrical release of the Picture (i.e., no less than 1,500 screens). 

 

마블과 스칼렛의 실제 계약 내용 - 여기서는 " wide theatrical release" 와이드 극장 개봉 (1,500개 스크린 이상) 이라고 규정함

 

 

반응형
반응형

 

 

<콰이어트 플레이스> 속편을 단연코 거부했던 감독이 생각을 바꾼 이유


2018년에 대히트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이번 주말에 드디어 일본에서도 개봉된다. 앞서 공개된 미국에선 당당히 1위로 데뷔. 2주차에는 2위로 떨어졌지만, 3주차에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Rottentomatoes.com에서 신선도 91%로 비평가들의 평가도 무척 좋다.


뜻밖에도 감독 겸 각본가인 존 크러진스키도 주연 여배우인 아내 에밀리 블런트도 속편을 만드는 것에 크게 반대했다. 첫 부부 공동 작업에 예상치 못한 대성공을 거둔, 굉장한 경험을 한 두 사람은, 그것을 특별한 것으로 남겨두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는 그 어느 때보다도 속편, 시리즈화를 중시하고 있다. 이미 생겨난 지명도를 이용해야 위험을 줄이고 승산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1,700만 달러라는 알뜰한 예산으로 제작돼서, 전 세계에서 3억4,000만 달러나 벌어들인 성공작을 그대로 방치하다는 건 스튜디오로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업계의 현실을 잘 알고 있는 크러진스키는 창조자인 본인 없이 스튜디오가 속편을 위해 새 감독을 물색한다 해도 화를 내지 않았다고 한다.


“저는 스튜디오 측에 ‘행운을 빕니다.’라고까지 말했죠.”라고 밝힌 크러진스키. 하지만 “성공했으니 무조건 속편을 만든다는 자세는 개인적으론 싫어요. 그건 관객의 입장에서 공정하지 않다고 봐요.”라고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속편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또 있었다. 소리에 반응하는 괴물들이 공격해 온다는 설정을 지닌 이 공포영화는, 블런트와의 사이에서 두 어린 딸을 둔 크러진스키에게 있어서, ‘무슨 일이 생기든 내 아이를 지키겠다.’는 개인적인 다짐을 담은 작품이었던 것이다.


“공포영화인데 의외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지만, 저에게 있어선 딸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였어요. 저는 진정으로 열정을 느끼는 것 외에는 만들 수가 없어요. 첫 번째 영화는 저의 마음가짐을 듬뿍 담은 작품이었죠. 그 이상으로 개인적인 것을 만드는 건 불가능할 거라 여겼죠.”

 


하지만 1편과 같은 지점에서 속편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1편 마지막에 크러진스키가 연기한 ‘리’는 스스로 희생하게 된다. 리는 더 이상 자식들을 지킬 수가 없다. 하지만 평범하게 살아간다 해도 그런 날이 언젠가 반드시 올 거란 걸 크러진스키는 깨달았다고 한다.


“아버지 리는 ‘내 곁에 붙어있어라. 그러면 괜찮을 거야, 라며 아이들을 안심시키려 했죠. 하지만 마지막에 그는 그 약속을 못 지키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인 이상 그 일(아이들과 떨어지는 것)은 언젠가 어디선가 일어나게 되죠.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서 자취를 할 때나, 결혼을 할 때 등. 우리 모두는 언젠가 아이들과 헤어져서 각자 살아가게 되죠. 영화에 나오는 두 아이들은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어떻게 마주할지? 그것을 통해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보호받던 환경에서 떠날 수밖에 없는 그들은 어떤 세상을 직면하게 될지? 저에게 있어서 단순한 속편이 아니라, 같은 이야기의 연장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서 크러진스키는 머릿속에서 스토리를 짜기 시작했다. 주연을 맡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드라마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을 촬영하면서도 줄곧 생각해 오다가, 스토리를 확정한 뒤, 3주 동안 단숨에 각본을 완성시켰다.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의 방향성에 블런트도 대찬성해서, “그런 영화라면 꼭 만들어보자”며 한껏 들뜬 기분이 됐다.


속편을 만들 때 넣어보려 했던 또 다른 아이디어는, 괴물들이 지구에 쳐들어온 날의 상황을 그리는 것이다. 1편에선 그 부분이 설명되지 않았지만, 속편에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침공한) 첫째 날부터 시작된다.


“1편을 본 관객들이 ‘첫째 날은 어땠을까?’, ‘(리의 가족들 외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라고 말하는 걸 듣고서 ‘바로 그거야’라고 생각했죠. 저도 그 부분이 궁금하다 싶어서요. 첫째 날이 어땠을지 하는 부분은, 사실 1편을 만들 때부터 상상을 펼쳐 봤어요. 그 장면을 넣어볼까 생각도 했죠. 그렇게 안 한 건, 관객들을 한 가족의 세계로 단번에 뛰어들게 하고 싶어서였어요. 속편을 통해 마침내 첫째 날을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됐죠.”

 


그런데 괴물들은 어떻게 지구에 온 것일까?


하지만 이번 영화에 나오는 첫째 날 장면에서도 괴물들이 어디서 어떻게 지구에 온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물론 크러진스키에겐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다.


“괴물들이 태어난 곳은 빛이 없는 새카만 곳이죠. 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진화 과정에서 그들은 눈을 볼 수 없게 된 거예요. 대신에 소리에 과민하게 반응해요. 그리고 과거에 만들어진 외계인 관련 작품들에선 외계인들이 지성을 가진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서, 다르게 표현하고 싶기도 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땅 위에도 지성이 없는데도 아주 위험한 생물이 존재하잖아요. 지성이 없는 그들은 자의로 지구에 온 게 아니에요. 뭔가 큰 폭발 같은 것이 일어나서 지구에 떨어진 거죠. 그들은 말하자면 기생충 같은 거예요. 우주선을 만들 능력은 없어요.”


이 무서운 괴물은 속편에서도 맹위를 떨친다. 그리고 그들은 앞으로도 계속 날뛸지도 모른다.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속편을 만드는 게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만든다면 어디까지나 자연스러운 발전이어야만 하죠.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저한테 다음편의 아이디어가 있어요. 이번 작품에 다음편과 연결될 수 있는 이스터에그가 숨겨져 있죠. 저는 이 세상에 대해 고민하는 걸 좋아해요. 이 세상에서 다른 뭔가가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말이죠.”


속편도 대성공한 현재, 다음편도 분명 기대가 된다.

 

 

출처 : 익스트림무비 'golgo' 님

반응형
반응형

LA 타임즈에 의하면 '오스카 선두주자 '노매드랜드'가 아마존 묘사 논란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라는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며 영화속 아마존의 근무환경 묘사가 그릇되게 보여진다는 비난으로 영화가 뒤늦게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힘들어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오스카 선두주자로서 많은 사람들이 유독 눈에 불을 켜고 보아서 그런것도 있고 예전부터 간간히 나오던 지적이 좀더 확장된 상황이라고 하며 영화 자체에 대해 호평이 많지만 일각에서는 이 영화가 긱 이코노미 (Gig Economy - 일반적으로 기업 또는 사용자가 각자의 필요에 따라 임시로 계약을 맺은뒤 노동력을 충원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경제 형태 ) 의 적나라한 상황을 묘사해야 하고 특히 아마존의 창고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열악한지에 대한 환경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그릇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비판 하였습니다.

 

아마존이 '계절성 캠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끔 유도하고 임시직들의 노동을 이용하면서 알고리듬에 의해 철저하게 목표치를 정해놓고 반복적인 노동 및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힘겹게 일하고 있다고 그동안 노조나 언론등에서 주장 및 보도한 사실들이 영화에서는 보여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오랫동안 근무 환경의 열악함 지적에 공식적으로 부정해왔지만 북미 창고 근무자를 위한 인력 수급 업체들의 관계자들애 의하면 2019년 창고 작업자들의 부상건수를 조사해보니 아마존 창고 작업자들의 부상건수가 다른 업체들 건수보다 2배가 높았다고 결과가 나왔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 영화에서는 창고 작업자들중 한명인 주인공의 개인적인 성찰의 여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 실제 작업자들이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면서 부상을 수시로 당하고 아주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간과한다" 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노매드랜드' 제작진들은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 영화 촬영을 위해 실제 네바다주 아마존 창고를 빌려서 허가를 받아 촬영을 했고 촬영이 시작된 이후에는 작업자들의 임금이 시간당 15달러로 올라갔다고 전하며 영화속 노매드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열악함을 최소화 시켜 보일 생각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이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주의으 피해자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영화를 호평하는 영화 평론가들은 ' 이 영화는 아마존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영화가 아니고 한 개인의 성장이자 성찰 이야기가 메인 테마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건 없다' 고 하면서 만약 그럴거면 아마존 근무환경에 대한 실상을 영화로 따로 만들면 될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숀 영이 데일리 비스트와 인터뷰에서 '블레이드 러너' 촬영 당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자신과 사귀고 싶어했지만 거절했고 이후 촬영당시 불이익을 당하고 이후 작업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언급

 

 

" 당시 레이첼역으로 나왔고 스콧 감독이 나와 데이트를 하고 싶어했다. 촬영 초반에 나와 만나고 싶어했고 대시했지만 나는 거절했다. 그러더니 결국 그는 그 영화에 나왔던 다른 여배우인 (Zhara 역을 한 배우) 조아나 캐시디와 만나더라. 그래서 나는 안도를 했다. 그러더니 나에게 해리슨 포드와 '블레이드 러너'에서 꽤나 공격적인 러브씬을 찍게 만들었다.

리들리가 나에게 엿을 먹인다고 생각했다. 왜 그렇게 꼭 찍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리들리가 결국 내가 그를 거절하자 보복을 하고자 그렇게 한거 같다고 생각했다. 이후 그는 나와 작업을 전혀하지 않았다.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 러셀 크로는 수천번 캐스팅하면서 나는 절대 캐스팅하지 않더군요. 나는 리들리에게 오랫동안 잘해왔고 그에 대해 단 한번도 안 좋은 말을 한적이 없다. " 

 

 

이후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자신의 모습이 VFX로 30초간 나온것에 대해 언급

 

 

" 정말 말도 안되는 쓰레기같지 않나요 ? 내가 딱히 뭐라고 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내가 그 영화에 나오지 않는다면 관객들이 화낼것이라는 것을 알았고 내가 그것에 대해 뭐라고 대중들 앞에서 말하지 않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들은 나에게 돈을 주고 비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케 하고 30초간 VFX로 나를 만들어낸 것이다. 난 그냥 받아들였고 대신 내 아들 퀸이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시각 효과 담당으로 채용되기도 했다. 그래서 용서했다. 물론 내 아들이 능력이 좋긴 했지만 "

 

 

 

출처 : www.indiewire.com/2021/03/sean-young-ridley-scott-slams-blade-runner-2049-cameo-1234625390/ 

반응형
반응형


남우주연상 후보 스티븐 연

 

"가족들과 함께 잠들어 있었습니다. 내 딸이 바스락거리며 날 깨웠는데, 잠깐 깨어났다가 다시 잠들었죠.  많은 사람들로부터 문자 메시지들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너무 고맙고 행복합니다. 영화를 찍기 전에는 겁이 났습니다. 믿음에 따르기로 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모든 영화는 일종의 믿음의 도약일 거예요. 감독님은 무척 아름답고 정직하며 진실 된 것을 말하셨습니다. 그곳에 그냥 뛰어들면 멋지겠다고 느꼈죠. 제 캐릭터 제이콥처럼 통제해 보려 했어요. 매 걸음마다 만드는 과정들이 내게서 통제력을 뺏어갔어요. 당신이 어떤 목적을 세운다면 나머지 다른 모든 것들은 어찌할 수가 없어요. 영화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기뻐요.

 

 

 

여우조연상 후보 윤여정

 

한국인 배우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제가 그렇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과분한 영예라고 생각합니다. AMPAS, A24, 플랜B, <미나리> 가족들, 그리고 출연진, 제작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사랑을 담아서 영화를 만들었는데, 사랑으로 보답해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정이삭 감독 고마워요. 다 당신 덕분입니다.

 

 

 

감독상 후보 정이삭

 

영광스럽게 후보로 지목해 주신 아카데미에 감사드립니다. 영화를 찍으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선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오스카 수상식 때 왜 끝없이 감사를 표하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미나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출연진과 제작진 가족들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특히 아칸소 주에 있던 작은 트레일러 주택 안을 꽉 채웠던 저희 엄마, 아빠, 누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제 아내와 딸에게 감사합니다. 저의 할머니께서 물가에 심었던 미나리가 계속 자라나서 절 축복해 주었네요. 

반응형
반응형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작품상

<더 파더>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맹크>

<미나리>

<노매드랜드>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감독상

<어나더 라운드> - 토마스 빈터베르크

<맹크> - 데이빗 핀처

<미나리> - 정이삭

<노매드랜드> - 클로이 자오

<프라미싱 영 우먼> - 에머랄드 펜넬

 

남우주연상

<사운드 오브 메탈> - 리즈 아메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 채드윅 보스만

<더 파더> - 안소니 홉킨스

<맹크> - 게리 올드만

<미나리> - 스티븐 연

 

여우주연상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 바이올라 데이비스

<더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vs. 빌리 홀리데이> - 안드라 데이

<그녀의 조각들> - 바네사 커비

<노매드랜드> - 프랜시스 맥도먼드

<프라미싱 영 우먼> - 캐리 멀리건

 

남우조연상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 사샤 바론 코헨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 다니엘 칼루야

<마이애미에서의 하룻밤> - 레슬리 오덤 주니어

<사운드 오브 메탈> - 폴 라시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 라키스 스탠필드

 

여우조연상 

<보랏 속편> -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 - 글렌 클로즈

<더 파더> - 올리비아 콜먼

<맹크> - 아만다 사이프리드

<미나리> - 윤여정


각본상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미나리>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각색상

<보랏 속편>

<더 파더>

<노매드랜드>

<마이애미에서의 하룻밤>

<화이트 타이거>

 

장편 애니메이션상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오버 더 문>

<숀더쉽 더 무비: 꼬마 외계인 룰라!>

<소울>

<울프워커스>


국제 장편 영화상

덴마크, <어나더 라운드>

홍콩, <소년 시절의 너>

루마니아, <콜렉티브>

튀니지, <더 맨 후 솔드 히스 스킨>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쿠오바디스, 아이다>


장편 다큐멘터리상

“Collective”
“Crip Camp”
“The Mole Agent”
“My Octopus Teacher”

“Time”
 
단편 다큐멘터리상

“Colette”
“A Concerto Is a Conversation”
“Do Not Split”

“Hunger Ward”

“A Love Song for Latasha”

단편 영화상

“Feeling Through”

“The Letter Room”

“The Present”

“Two Distant Strangers”

“White Eye”


단편 애니메이션상

“Burrow”
“Genius Loci”

“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

“Opera” - 한국인 오수형(에릭 오) 감독 작품
“Yes-People”

 

음악상

<다 5 블러드>
<맹크>
<미나리>
<뉴스 오브 더 월드>
<소울>
 
주제가상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 “Fight For You”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 “Hear My Voice”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파이어 사가 스토리> - “Husavik” 

<자기 앞의 생> - “Io Sì (Seen)”

<마이애미에서의 하룻밤> - “Speak Now”


음향상

<그레이하운드>

<맹크>

<뉴스 오브 더 월드>

<소울>

<사운드 오브 메탈>


미술상

<더 파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맹크>

<뉴스 오브 더 월드>

<테넷>


촬영상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맹크>

<뉴스 오브 더 월드>

<노매드랜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분장상

<엠마>
<힐빌리의 노래>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맹크>

<피노키오>


의상상

<엠마>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맹크>

<뮬란>

<피노키오>


편집상

<더 파더>

<노매드랜드>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시각효과상

<러브 앤 몬스터>
<미드나이트 스카이>

<뮬란>

<더 원 앤 온리 이반> 

<테넷>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