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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즈에 의하면 '오스카 선두주자 '노매드랜드'가 아마존 묘사 논란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라는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며 영화속 아마존의 근무환경 묘사가 그릇되게 보여진다는 비난으로 영화가 뒤늦게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힘들어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오스카 선두주자로서 많은 사람들이 유독 눈에 불을 켜고 보아서 그런것도 있고 예전부터 간간히 나오던 지적이 좀더 확장된 상황이라고 하며 영화 자체에 대해 호평이 많지만 일각에서는 이 영화가 긱 이코노미 (Gig Economy - 일반적으로 기업 또는 사용자가 각자의 필요에 따라 임시로 계약을 맺은뒤 노동력을 충원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경제 형태 ) 의 적나라한 상황을 묘사해야 하고 특히 아마존의 창고에서 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열악한지에 대한 환경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그릇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비판 하였습니다.

 

아마존이 '계절성 캠퍼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끔 유도하고 임시직들의 노동을 이용하면서 알고리듬에 의해 철저하게 목표치를 정해놓고 반복적인 노동 및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힘겹게 일하고 있다고 그동안 노조나 언론등에서 주장 및 보도한 사실들이 영화에서는 보여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오랫동안 근무 환경의 열악함 지적에 공식적으로 부정해왔지만 북미 창고 근무자를 위한 인력 수급 업체들의 관계자들애 의하면 2019년 창고 작업자들의 부상건수를 조사해보니 아마존 창고 작업자들의 부상건수가 다른 업체들 건수보다 2배가 높았다고 결과가 나왔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는 " 영화에서는 창고 작업자들중 한명인 주인공의 개인적인 성찰의 여정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 실제 작업자들이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면서 부상을 수시로 당하고 아주 위험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간과한다" 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노매드랜드' 제작진들은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 영화 촬영을 위해 실제 네바다주 아마존 창고를 빌려서 허가를 받아 촬영을 했고 촬영이 시작된 이후에는 작업자들의 임금이 시간당 15달러로 올라갔다고 전하며 영화속 노매드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열악함을 최소화 시켜 보일 생각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이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주의으 피해자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또한 영화를 호평하는 영화 평론가들은 ' 이 영화는 아마존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영화가 아니고 한 개인의 성장이자 성찰 이야기가 메인 테마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건 없다' 고 하면서 만약 그럴거면 아마존 근무환경에 대한 실상을 영화로 따로 만들면 될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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