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버호벤 감독이 칸 경쟁부문 초청작 [벤데타] 관련 Variety와 인터뷰에서 최근 샤론 스튼이 자서전에서 [원초작 본능] 촬영시 다리 꼬는 씬에서 감독이 자신에게 속옷이 불빛을 반사시켜서 벗으라고 했고 영화에서는 실제 전체 전방 누드씬이 안나오게 한다고 약속하고 그것을 어겼다고 하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였습니다.
" 내 기억으로는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물론 그녀가 영화에서 캐서린 트러멜로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것은 지금도 인정하고 칭찬한다. 그녀는 정말 대단했다. 지금도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문자도 주고받는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는 주장은 불가능하다. 그녀는 우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내 경험을 말하면서 내가 학생이었을때 파티에서 속옷도 안 입은채 다리를 꼬고 앉는 한 여학생을 떠올리며 구상한 장면이라고 그녀에게 말했었다. 그 당시에 내 친구들은 그녀에게 '당신의 그곳이 보인다'고 말하니까 그녀는 '물론이지..보이라고 하는 행동이다' 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나와 샤론은 그것에 기반해 씬을 유사하게 찍기로 했다"
추가로 최근 에로틱 스릴러가 헐리웃에서 거의 안 나오는 이유에 대해 언급
" 이제 전반적으로 흐름이 청교도주의로 많이간거 같다. 미국내에서는 성에 대해 큰 오해가 있는거 같다. 성은 자연과 인간에게 있어 아주 본질적인 요소이다. 사람들이 영화에서 성에 대한 구현이나 표현을 보고 불편해하거나 쇼크를 받는것을 보고 놀란다. 최근 포르노가 온라인에 많이 퍼져서 영화에서 덜 나온다고 하는말도 틀린거 같다. 내가 어릴때 포르노는 언제 어디서든 볼수 있었다. 역시나 청교도주의가 최근의 대세로 가면서 바뀐거 같다. 인터넷에서의 포르노 때문에 영화속 성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달라졌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내 고향 네덜란드에서는 20년전에는 해변에 가면 여성들중 2/3는 누드로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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