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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안토니오 콘테
 
분명 부임하는 클럽에 성공을 보장해주는 감독. 
물론 떠날 때 이쁜 그림을 남기는 감독은 아니다, 토트넘 팬들에게 물어볼것..
하지만 리그 2개에서 우승 5회, 궤도를 벗어났던 빅클럽인 유벤투스 인테르 첼시등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 놓는 업적은 무시 못한다.
 
단점은 바로 유럽 대항전. 2020년 인테르로 세비야한테 유로파 결승 탈락 및 챔스 16강 진출 실패. 13-14 시즌 유벤투스에서도 똑같았다. 이는 그가 맡은 팀들 기준에서 실패라고 할 수 있는 수준.
 
 


9위 
루이스 엔리케
 
괴르디올라처럼 바르셀로나 선출 출신 감독으로 2군 감독에서 1군으로 승격해 클럽에게 모든 트로피를 들게해준 장본인.
 
전임자인 마르티노가 남기고간 애매한 스쿼드에서 부스케츠, 메시, 사비 피케등을 중심으로 수아레즈와 네이마르까지 추가시켰음.
 
그리고 그 뒤 이야기는 역사가 되었다. 그가 가장 잘한일은 아마 2015년 메시가 선발 제외된것에 불만을 갖었을 때 싸우지 않고 물러났던것. 며칠 뒤 둘은 화해했고 5개월 뒤 리그 우승 코파 델레이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역사상 최고의 공격진이었던 MSN을 지휘한 장본인.
 
엔리케는 다음해 리그를 또 우승했고 스페인 감독이 되기 전까지 코파 델레이는 2회 더 우승했다. 그리고 국가대표 감독으로 유로 2020 준결승과 2022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록함.
 
 


8위 
비센테 델 보스케
 
레알 감독으로 단 삼년 반만 있었으나 무려 7개의 우승을 달성. 그중 리그만 2회에 챔스도 두번 우승했다. 이후 스페인 국대 감독으로 8년간 월드컵 우승과 유로 우승을 하며 짧은 시간 안에 트로피를 다 들어본 감독이 되었다.
 
이상하게도 델 보스케는 업적에 비해 받은 존중은 비교적 적은 수준이다. 보스케는 2003년 두번째 우승을 확정 짓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복도를 걷는 도중 잘렸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페레즈는 당시 델보스케의 방식이 구식이었으며 더 정교한 감독을 찾을 것이라 했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는데 11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때론 옛것이 좋은것일지도 모른다. 
 
 


7위 
디에고 시메오네
 
스페인 클럽들이 감독에게 인내심을 갖는건 흔하지 않다. 하지만 시메오네는 11년간 아틀레티코에 머물고 있으며 AT를 까딱하다가는 강등할 팀에서 유럽 최고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11 시즌간 매번 AT는 라리가 3위안에 들었으며 그중 두번 레그 트로피를 쟁취했다. 또한 챔스 결승 진출, 유로파 우승 그리고 두번의 코파델레이 우승을 했다. 
 
트로피를 논외로 해도 시메오네는 클럽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할 수 있다. 유럽 최고의 스타디움에서 뛰고 있고 급속히 변하는 현대 축구의 흐름 속에서 아직도 팬들은 “올레 올레 올레 촐로 시메오네”를 외치고 있다. 시메오네는 감독 그 이상, 마치 촐리시모 교단의 교주와 같다.
 
 


6위 
조제 무리뉴
 
수 많은 우승을 했고 이는 그가 입이 마르도록 매번 언급하는 팩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감독을 일개 공무원 같은 신분에서 슈퍼스타의 지위로 올려 놓았다는 점. 그리고 그중 무리뉴가 감독계의 믹 제거와 같은 인물이 아닐까? 어떤 클럽을 가던 모든 관심을 그에게로 향한다.
 
물론 2017년 이후로 딱히 중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않았으나 무리뉴는 언제나 인기만점이다. 2004년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자칭 “스페셜 원”이라 선언을 한 뒤로 축구계는 그에게 눈을 땐 적이 없다 할 수 있다.
 
전성기는 지났다고 할 수는 있으나 그의 기록은 아직도 대단하다. 포르투와 인테르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 포르투갈,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리그 우승만 8회.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토트넘 그리고 로마까지. 그의 이력서는 어딜가던 “스페셜”하다.
 
 


5위 
지네딘 지단
 
가끔 지단까들은 그저 운빨이라 비하하길 마련. 하지만 운빨로 연속 3회 챔스 우승과 2회의 리그 우승은 할 수 없다.. 
 
운이라 하자면 전성기 호날두를 쓸 수 있던것이 아닐까. 물론 그마저 비슷한 조건의 그의 전임자였던 베니테스, 무리뉴, 페예그리니는 모두 그의 업적 발 끝에도 못 따라간다. 언론의 집중 관심과 페레즈라는 무시무시한 회장 아래에서 마드리드 감독직은 독이든 성배와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건치 미소의 소유자 지단은 이 모든걸 너무나 쉬워 보이게 만들었다. 2018년 사임 이후 오죽하면 10개월 뒤 개판난 레알은 지단 보고 돌아오라고 부탁했을까.
 
 


4위 
위르겐 클롭
 
잠든 사자 두마리,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을 깨운 장본인으로 팀을 승리하는 기계로 바꿔 놓았다. 강한 압박으로 유명했던 그의 도르트문트는 뮌헨을 두번이나 꺾으며 리그 우승을 했고 챔스 결승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그 게겐프레스 스타일을 PL의 리버풀로 가져왔고 30년 고대한 리그 우승을 안겨주었다. 심지어 두번 더 할 수 있었지만 단 1점 차이로 실패!. 또한 3회의 챔스 결승전, 그 중 1회는 우승했다.
 
무시무시하고 무자비한 감독이지만 그의 카리스마 하나로 더 많은 콥을 양성했다. 당신이 어떤 클럽을 응원하던 일단 그가 사이드라인에 있다면 분명 꿀잼 장면은 하나쯤 나올것.
 
 


3위 
카를로 안첼로티
 
‘조용한 리더쉽’ 책의 저자는 이를 일상에서 보여주고 있다. 타 감독과 싸우거나 불평을 한적이 거의 없고 심판 탓을 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대신 안첼로티는 본인의 기록이 대신 말하고 있다. 유럽 5대 리그 우승을 해본 유일한 감독이며 유러피안 컵 우승을 그보다 많이한 감독 또한 없다. 너무 순둥하다는 비판을 받자 안첼로티는 “이 순둥이가 챔스를 3회나 우승했다”라고 말했고 이제는 4개가 되었다.
 
물론 전술가보다 팀관리하는 성격의 감독 이미지는 여전하지만 그럼에도 그를 겪어본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2021년 에버튼에서 커리어 최저점을 기록했을 때도 레알이 데려간것.
 
그 이후 안첼로티는 레알 2기에서 이미 모든 트로피를 다 들었고 첫 시즌 챔스와 리그 우승에 지난 주 코파델레이 컵까지 추가했다.
 
 


2위 
알렉스 퍼거슨 경
 
93년 퍼거슨 경은 맨유에게 26년만의 첫 리그 우승을 안겨주었고 그가 떠난 뒤 맨유의 상태를 보면 또 26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철인처럼 올드 트래포드를 지휘했고 항상 미래도 생각하며 하루도 쉬는 날이 없던 감독이었다.
 
맨유에서 27년간 퍼거슨경은 13번의 리그 우승, 5번의 FA컵 우승 그리고 두번의 챔스 우승을 안겨주었다. 뭐 글이 21세기 기준이니 21세기만 친다고 해도 이 리스트에 있는 감독들 대부분 보다 더 많은 우승을 했다.
 
리버풀을 왕좌에서 끌어 내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PL의 새로운 왕으로 올려 놓았고 첼시, 아스날 그리고 시티의 견재를 받던 도중 2013년 감독직을 내려 놓았다. 하지만 익숙함에 소중함을 잊은건 아닐까, 그의 리더십이 없는 맨유는 10년이 지나도 길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1위 
펩 과르디올라
 
가는 팀마다 역사를 쓰는 감독으로 12 시즌간 10회의 우승, 라리가와 PL 승점 기록 갱신, 분데스리그 최단기간 우승 기록까지.
 
항상 쉬지 않으며 선수들 또한 쉬지 않게 둔다.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매 경기 전술적 변화를 주고 주어진 선수단을 가지고 잘 이용하기 때문. 예를 들어보면 그의 시티 커리어에서 대부분은 제대로된 센터 포워드 없이 전술을 짰었다.
 
하지만 시티에 홀란드가 입성하자 홀란드에 또 맞춰서 전술을 변경했고 PL 역사상 엄청난 득점 기록을 홀란드로 뽑아냈다. 유일하게 그가 원탑이냐 아니냐 논란이 있는건 그의 첫 팀이었던 바르셀로나에서 2회 챔스 우승 이후로 아직 챔스 우승이 없는것 때문일것.
 
항상 토너먼트에서 아쉽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리그는 확실히 운빨이 아닌것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나 10번이나 우승한 펩에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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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퍼거슨 감독의 자서전이 있읍니다. 여기서 그는 하그리브스를 언급했죠. 그는 자기 커리어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영입 중 하나였다고 말했는데 이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음.. 참 복잡하군요. 누구든 절 아시는 사람들은 잘 알 겁니다. 프로페셔널리즘이 저의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것을요.

이번주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전화를 했고 놀랍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저에 대해서 저렇게 언급한 것에 대해서요. 그는 그의 책에 많은 얘기를 담았고 그는 저에게 매우 실망한 거 같아 보였습니다. 

 

제 생각에 첫 번째 시즌은 정말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는 저를 맨유로 데려왔고 그리고 저는 맨유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하는 걸 도왔습니다. 저는 35경기를 뛰었고 여름 이후 저는 사실상 경기를 뛰지 못했죠. 제 생각에는 어떤 선수든지 27살 즈음 선수가 잉글랜드나 맨유같이 많은 계획을 가진 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이런 것들은 제 적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지 않을 거예요. 개인적으로나 프로페셔널 적으로나 모든 관계가 무너진 건 대화에서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당시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었죠. 

제가 가장 후회하는 건 제가 감독님을 빠르게 찾아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것을 인지했을 때는 이미 늦었었죠. 

 

 저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커리어를 보냈고 성공적이었죠. 제가 뮌헨을 떠난 이유는 맨유에서 뛰기 위함이었고 제가 말 했던것처럼 처음 일년은 리그도 우승했고 챔스도 우승했습니다. 퍼거슨 밑에서 뛴다는 건 영광이었죠. 퍼거슨이나 저나 개인적인 대화가 필요했는데 .. 저와 같이 뛰어본 선수들은 다 압니다. 제가 최선을 다했다는걸요. 저는 어느 누구도 제가 겪었던 상황을 겪기를 바라지 않아요. 저에게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려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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