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올 시즌 PSG의 출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우리는 엄청난 영입을 해냈습니다. 전세계가 파리 생제르망이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지켜봤어요. 그 후, 각자 다른 날짜에 선수들이 도착했죠. 어떤 이들은 늦게 합류했고, 다른 선수들은 부상을 안은 채 정상적이지 않은 폼으로 왔죠. 우린 팀을 정비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어요. 우린 언제나 모든 선수들을 (풀핏으로) 데리고 있지는 않습니다. 몇몇 선수들은 회복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우린 챔피언의 일을 했습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리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죠. 우리는 조용히 나아갈겁니다. 우리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준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이 시즌에서 정말로 중요할 순간들에 준비하는 것이죠.
Q: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는, 다같이 나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A: 물론이죠, 물론이에요. 그 승리를 더 영광스럽게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조별 리그 경기였으니까요. 우리는 모두 이 시즌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어요. 그게 우리가 맨체스터 시티같은 빅클럽을 상대로 이기게 해주고 우리가 그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나오게 했음은 분명합니다.
Q: 당신은 고통을 받기도 했고, 희생을 증명하기도 했죠. 이런 노력들을 해왔어요. 이는, 예컨대, 브뤼헤에서 우리가 보지 못했던 요소인데요...
A: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이기려면, 희생이 필요하죠. 브뤼헤전에서, 그건 다른 문제였어요. 그건 정말 많은 선수들에게 처음이었죠. 어떤 본능적인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어요. 저는 경기장을 일찍 빠져나오기도 했죠. (음바페는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부상을 입었다.) 조금 이상한 경기였어요. 우리는 0-0 무승부 후 복귀하는 데에 그쳤죠. 우리는 실망했지만, 무너지진 않았어요. 우린 이 경기에서 얻어갈 수 있는 좋은 요소도 있음을 알았거든요. 시티전이 우리에게 새로운 모멘텀을 줬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홈에서 전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우리 진영에서 공을 점유하며 고통스럽게 만드는 팀을 이겼으니 말이죠. 우리도 점유율을 중시하긴 하지만, 그 날은 그러지 못했어요. 경기마다 다른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를 위해서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그러면 우리가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 몇몇 경기에서, 당신은 혼자 고립되어보이는 때가 있었어요. 이 포지션에 동의하시나요? 아니면 조금 짜증나시나요?
A: 다릅니다. 완전히 다른 포지션이에요. 다른 선수들을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창의성이 넘치는 네이마르와 메시를 데리고 있고, 그들은 전방에 혼자 남아 플레이할 수는 없어요. 저는 거기서 그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들이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고, 볼을 잘 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마치 트리오인거죠. 우리는 서로 보완적이어야 하고, 물방울이 모이면 훌륭한 와인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Q: 메시가 오면서, 당신의 포지션은 더 발전했습니다. 당신은 왼쪽에서 플레이하는 걸 더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A: 네, 그게 제가 가장 많이 플레이한 곳이기도 하고 가장 본능적으로 플레이하는 자리긴 하죠. 제가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제가 메시와 네이마르와 함께 플레이할 때는, 제가 더더욱 위협적일 수 있어요. 그들은 제게 최적화된 조건을 만들어주고, 따라서 전 특히 위협적일 수 있는 것이죠. 또 많은 자유도가 있어서, 우리는 우리는 스위칭 플레이도 자주 합니다. 즉 더 이상 고정된 포지션은 아닌 거예요. 전 중앙을 벗어나지 않는 레반도프스키나, 한창 때의 카바니 혹은 즐라탄처럼 9번 플레이를 할 줄은 모릅니다. 저는 완전히 다른 선수죠. 공간을 활용하고, 자리를 벗어날 줄 알고, 측면으로 빠지기도 하니까요. 전 충분히 많은 자유도를 부여받아요.
Q: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할 때, 당신은 스위칭을 많이 했습니다. 그걸 지시한 게 포체티노인가요? 후반전에, 메시가 좀 더 중앙에 있고 당신은 측면에 빠져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A: 아뇨, 꼭 그런 건 아닙니다. 함께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맞추는 것도 필요하죠. 메시는 중앙에서 상대를 끌어들일 수 있는 선수고, 그런 밀도가 필요한 선수입니다. 그러면 우측 측면이 자유로워지니까, 거기로 가야 하는 거죠. 제가 거기로 옮긴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전 그가 중앙으로 돌아가는 걸 봤을 뿐이고...
Q: 그가 당신같은 몸을 가진 게 아니다 보니까, 당신처럼 질주할 순 없을 텐데요...
A: 그는 다릅니다. 퀄리티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 선수들이 모두 인정해야 할 사실이죠. 메시도 마찬가지고, 그에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가 안쪽으로 들어온다면, 그에게 공간을 내주고 측면으로 빠져야 하죠. 제가 네이마르에게 해주는 플레이기도 합니다.
Q: 이 트리오에게, 포체티노는 분명한 지시를 내리나요 아니면 자유롭게 플레이하도록 놔두나요? 이 공격진 3인방에 대해 포체티노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A: 그는 저희에게 자유를 주지만, 그만큼 우리는 커버를 해야 하죠. 그 전체적인 그림을 봐야 해요. 더 이상 차키를 던져주면서 "3인방 출발!"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물론 자유는 있죠. 제 생각에, 우리 3명이 더 나아지려면, 자유도는 최소로 주어저야 해요. 우리가 위치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자유요. 사람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건 차이를 만들어내라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체적인 그림 안에서만 남아있을 뿐이에요. 최고의 대회들을 우승하고 싶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일입니다.
Q: 시즌 초반에 메시와 네이마르가 없었을 때, 당신은 볼터치를 많이 가져갔습니다.
A: 네, 하지만 그 때 그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했다면 케잌을 나눴어야 했겠죠. 그렇게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플레이한다면 말이죠. "내가 하나는 주겠지만 나머지는 못 줘"하고 말할 순 없는 거예요. 3명 다 먹어야 합니다. 우리가 똑똑해져야 하는 부분이죠. 경기 중에는 항상 짜증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똑똑해져야 합니다. 우리의 유일한 관심사는 파리 생제르망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거예요.
Q: 몽펠리에전에서 네이마르가 당신에게 볼을 줘야 했음에도 주지 않았을 때 당신이 조금 화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A: (웃으며) 맞아요.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분명히 감수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걸로 진지하게 언쟁을 벌이긴 했죠, 한 20초 정도 동안요.
Q: 그걸 후회하지 않나요? 분위기가 좀 뜨거워보였는데요.
A: 후회 안 하죠. 그쪽 세계에서는 그걸 어떻게 라커룸에서 넘어가냐고 말하죠. 하지만 전 밖에 나와서 선수들이 이렇게 말하는 걸 이해할 수 있어요: "개새끼야, 친구한테 말하는데, 동료 선수한테 거지새끼처럼, 우리한테 뭐하는거야?" 이쪽 세계에 있으면, 그게 어떻게 넘어가지는지 알 수 있죠. 그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건 이해합니다.
Q: 그냥 썰일 뿐인건가요? 아니면 진짜 관계가 안 좋은 건가요?
A: 아뇨, 아뇨, 전혀요. 전 네이마르같은 선수와 남자에게 엄청난 존경심과 동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혀 없어요. 전에도 몇 번 이미 그런 적이 있는걸요. 나중에, 메시를 비롯한 선수들이 오는 게 확실해졌을 때, 엄청 많은 카메라들이 왔고 우린 이를 훔쳐봤어요, 강변으로 외출을 나가듯이 말이죠. 조금 유감이었죠. 제가 나왔는데도, 당신들은 땅을 촬영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아까 그 얘기를 하자면, 어쨌든 골이 들어갔으니까요. 그냥 그런 거죠, 그게 축구에요. 그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Q: 네이마르와 플레이하는 게 다시 어려워질까요?
A: 어려움은 없어졌습니다. 그냥 새로운 선수와 합을 맞춰야 할 뿐이에요, 나머지 선수들하고는 괜찮고요.
Q: 메시와 플레이하면서 서로 많이 보완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A: 메시와 플레이하는 건 아주 쉽습니다. 그는 "그 왼발잡이"이자, "그 선수"죠. 솔직히, 그와 플레이하는 건 정말 쉬워요. 그는 축구를 느낍니다. 그는 항상 옳은 판단을 내려요. 만약 이 게임이 팀 전체를 드리블로 뚫고 득점하는 것이라면, 그는 팀 전체를 드리블로 뚫고 득점할 겁니다. 만약 이 게임을 원터치로만 플레이해야 한다면, 그는 원터치로 플레이할 수 있을 거예요. 그는 역사상 최고가 아니라면, 적어도 그 중 하나일 겁니다. 그건 다 그의 감각에서 나오는 거예요.
Q: 브뤼헤전 이후로 그 3명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죠.
A: 브뤼헤전은 좀 잘못됐었죠. 전 49분만에 아웃됐어요. 30분부터 저는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었죠. 결론을 내버리기에는 좀 잘못된 경기였습니다.
Q: 지루와 무슨 일이 있었나요? 둘 사이의 불화가 팀에 영향을 미쳤나요?
A: 이미, 유로 전에, 우린 모든 측면에서 틀어져있었어요. 때때로, 우리는 멀리 떨어져서 분석을 했죠.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우린 틀어졌고, 우린 대회를 망쳐버렸죠. 그게 개인적이었든 팀적이었든, 우리는 대회를 망쳐버렸어요. 그 후의 이야기는...저는 실망했죠. 하지만 우리는 정말 오랫동안 훈련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틀동안 실망에 빠진 상태였죠. 그게 진실입니다. 그와 얘기해봤어요. 우린 말싸움도 했지만 다 큰 어른이었죠. 이제는, 우리 둘 사이에 살벌함은 없어요. 그와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그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바라요. 만약 그가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온다면, 매우 기쁠 겁니다. 전 그에게 문을 열었어요, 아주 크게요. 그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는 티티(티에리 앙리)의 골 기록을 거의 따라잡았죠. 전 이 기록이 그에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불가리아와의 친선전 후였습니다. 당신은 올리비에 지루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었는데요, 스스로를 설명하려 했었죠.
A: 그건 절 위한 거였습니다, 제가 걱정이 됐었거든요 (웃음). 제가 설명했듯이, 그건 개인적인 문제입니다. 제가 "그한텐 패스도 안 할 거예요'하고 말한 건 아니잖아요? 전 바보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람이에요. 사람들은 저보고 벤제마한테 패스를 더 하라고 비판하죠. 벤제마는 골문에서 60m 떨어진 곳에서 공을 잡습니다. 경기 후에 이런 코멘트를 자주 봐요: "벤제마는 음바페한테 16번이나 패스했다." 하지만 그 중 키패스나 득점할 수 있는 패스가 얼마나 될까요? 우리는 서로 다른 선수들입니다. 올리비에는 전방에서 골을 숨쉬듯이 넣는 선수에요. 그는 공은 덜 만집니다.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에요. 사람들은 제가 그에게 개인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그와 저 사이엔 아무 것도 없어요.
Q: 2018 월드컵 덕에 당신의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잘 컨트롤되던가요? 그게 팀에서 마찰을 일으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A: 잘 모르겠어요. 저는 항상 팀 전체를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만약 제가 그런 위상을 얻었다면, 그건 주변 동료들 덕분이죠. 경기력은 팀 전체가 만들어내는 겁니다. 그들은 제가 활약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만들어줬어요. 그 이후에는 물론 재능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거죠. 전 제 자신을 띄우기 위해 팀에서 마찰을 일으키기를 바란 적이 절대로 없습니다. 전 항상 팀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기를 원했고, 팀 선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Q: 너무 높은 장벽을 세워놓은 것 같아요.
A: 네, 제가 스스로에게 요구하는 자질이죠, 아마 제 동료들도 마찬가지일거고요. 아마 충분히 못 이룬 것 같아요. 전 제가 완벽한 척하지 않습니다. 전 스스로 노력해왔어요. 유로에서는 먹히지 않았죠. 우리는 완전히 망쳐버렸어요. 저도 제 자신을 망쳐버렸죠. 월드컵에서는 이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빠르게 보내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이 제너레이션과 팀을 고려하면, 이렇게 큰 대회 2개를 연달아 망치는 것은 정말 유감일테니까요.
Q: 스위스전에서 날린 페널티킥은 어느 선수에게도 찾아올 수 있는 상황일 거예요. 그걸 어떻게 잊게 됐나요?
A: 다 들었어요. 정말 많은 논란이 있었고, 저도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죠. 저는 이제 그에 대한 문제가 없어요. 전 페널티를 날렸고, 라커룸으로 도망가고 싶었죠. 전 어떤 순간에도 스스로에게 "사람들은 날 보러오지 않을거야"라고 얘기하지 않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페널티를 날리고 나서 그냥 다시 (라커룸으로) 들어가고 싶었고, 얼른 잠들어 빠르게 잊어버리고 싶었죠. 스스로를 안정시킨 방법은...어떤 도움도 찾아나서지 않은 것이었어요. 페널티를 날렸으면,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죠. 이기면, 사람들은 당신을 칭송합니다. 지면, 당신은 비판에 직면하게 되죠. 그게 축구의 법칙입니다. 제가 슈팅을 하기 위해 뛰었을 때, 전 제가 골을 넣거나 날려먹을 거란 사실을 알았죠. 그 때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Q: 하지만 당신에게 그건 어떤 긴장감과 이어지지 않았나요?
A: 아뇨. 사람들은 실망했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죠. 아마 사람들이 곧바로 "우린 킬리안을 (위로해야 되니까) 보러 갈거야"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들은 "씨발, 우린 유로에서 탈락했어, 다 끝났고 이제 집에 돌아가야 해"라고 했을 거예요. 그러고 나서 "아 맞다 킬리안, 젠장"했겠죠. 라커룸에서 사람들이 저를 보러 와주긴 했거든요.
Q: 유로에서의 실패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A: 그건 복잡한 문제에요. 우리는 80분에 3-1로 앞서가던 경기를 졌고, 상대는 우리보다 실력이 낮다고 여겨지던 팀이었죠. 스스로에게 게임을 이겼다고 말한 순간, 경기를 던지는 겁니다. 그리고 지는 거죠. 조별 리그에서, 우리는 독일 상대로 만족스러운 첫 경기를 펼쳤어요. 그러고 나서 헝가리에게 패배했죠.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맞이했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어요. 우리는 코로나가 끝나고 6만명이 모인 경기장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기에 매우 놀랐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을 만나서, 1위를 확정지었죠. 순간적으로 우리는 이건 조별 리그일 뿐이었고, 월드컵에서처럼 잠깐 돌아가는 것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토너먼트 경기가 곧바로 이어졌지만,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죠. 패배에 대하여 각자 다른 결론을 낼 거예요. 그 누구도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겠죠. 확실한 건, 우리가 망쳤다는 겁니다.
Q: 디디에 데샹의 대화 방식 문제는 아닐까요? 쇄신을 못 하는 것 같은데요.
A: 팀 대화에 대해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10분만에 2골을 먹지 않았다면, 말할 거리가 없을 거예요. 그건 하나의 단면일 뿐입니다. 우리가 뭔 얘길 하겠어요? 만약 우리가 3-1로 이겼다면, 그는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 불리지 않았을까요? 더 이상 그의 경쟁자는 없다고요?
Q: 그가 좀 루즈하게 지도하진 않았나요? 자유도를 많이 주면서요.
A: 아뇨, 감독님은 항상 똑같았습니다. 갈수록, 그의 매니지먼트는 팀 전체의 연령이 그와 함께 높아짐에 따라 발전했어요. 우리가 그와 함께한지는 오래되었고, 그가 우리를 대하는 방식이 첫 날과 같지 않으리라는 것은 자명하죠. 그가 우리에게 가져다준 것은 많습니다. 우리는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죠. 그 때와 지금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똑같았어요. 그냥 단순히 말해서, 일이 잘 안 풀린 거죠.
Q: 월드컵이 잘 될지에 대해서, 우리에게 확신을 줄 수 있을까요?
A: 확신은, 아뇨 (웃음). 하지만 확신은 우리 모두가 가져가야 하는 것이죠. 그건 확실합니다.
Q: 올 여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네. 저는 이적을 요청했어요. 제가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았던 순간부터, 저는 구단이 이적료를 받아 퀄리티 있는 대체자를 구할 수 있기를 바랐죠. 제게 많은 것을 준 구단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지낸 4년 내내 행복했어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전 구단이 대처할 수 있도록 충분히 일찍 제 입장을 알렸어요.
Q: 8월에요?
A: 아뇨, 7월 말에요. 훨씬 전이었죠. 이건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전 진심으로 모두가 성숙하게 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손에 손잡고 좋은 딜을 만들어내서 각자 길을 갈 수 있기를 원해요.
Q: 그렇게 말을 한건가요? 스포츠 디렉터 혹은 회장에게?
A: 모두에게요.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Q: 그걸 얘기했을 때, 그들이 뭐라고 대답했나요?
A: 그들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거기에 제가 없는 건 상상할 수 없다며 저를 파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죠. 전 그걸 존중했어요. 저는 "제가 떠나길 원치 않으신다면, 남을 게요, 그건 문제가 되지 않아요"라고 대답했습니다.
Q: 하지만 재계약은 안 하고요.
A: 제가 배운 점은, 어제의 진실이 오늘의 진실은 아니고 내일의 진실도 아니라는 거예요. 당신은 메시가 파리 생제르망에 와서 뛸 거라는 사실을 알았나요? 하지만 진실은 제가 이번 여름 떠나고 싶었다는 겁니다.
Q: 그게 더 발전할 수 있을까요?
A: 전 이걸 가지고 사람들을 꼬드기기를 원치 않아요. 모두에게 피곤한 일이죠. 전 올해 우리가 뭔가 특별한 일을 저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경기가 끝나고 경기에 대해서 물어보지는 않으면서 "그건 (이적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만 물어보고 우리를 어지럽히겠죠...아뇨, 그건 안 됩니다.
Q: 수뇌부는 당신이 절대 공짜로 안 나갈 거라고 얘기하고 있는데요.
A: 아 저도 그거 들었어요. 처음에 그걸 들었을 때, 조금 무서웠죠. 전 솔직하게 말합니다. 회장님이 "그는 절대로 공짜로 안 나갈 겁니다"하면 무섭잖아요. 전 TV 앞에 앉아서 침을 꼴깍 삼켰죠. 혼잣말로 "그가 뭔 짓을 하려는 거지?"하고 생각했어요. 나중에는, 반응을 하게 되죠. 그게 애정 표시라고, 구단이 나에게 그걸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혼자 생각하는 거예요. 결국은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절대로 감정섞인 반응을 안 하게 됩니다. 제가 처음 그 얘길 들었을 때는 이랬죠, "와..."
Q: 이 사안을 진전시키기 위해서 그들과 마지막으로 만난 건 언젠가요?
A: 아뇨, 전혀 안 만났습니다. 제가 재계약 제의를 6번인가 7번 거절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에 대해서 더 이상 레오나르도와 얘기하기 싫어요. 그건 그냥 진실이 아닙니다. 그한테 물어보면 될 거예요. 우린 절대로 얘기한 적이 없고, 저나 제 주변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린 더 이상 레오나르도와 얘기하기 싫습니다. 회장님은 이 일을 처리할 수 있기를 원했어요. 사람들은 제게 "킬리안, 회장님과 지금 얘기하고 있어?"하고 물어본다면, 제가 "아니, 레오나르도를 데려와"라고 할까요? 아뇨, 전 회장님과 얘기할 겁니다.
Q: 그건 레오나르도가 당신을 위한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해서 그런 건가요?
A: 모르죠.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제 입장은 분명했어요. 전 떠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걸 정말 일찍 말했죠. 개인적으로, 전 "그는 8월 마지막 주에 찾아왔다"라고 얘기가 나온 게 썩 맘에 들진 않았어요. 아뇨, 그건 진실이 아닙니다. 그건 도둑질이고, 부드럽게 이적할 수 있는 기회를 원했던 것 뿐입니다. 전 충분히 일찍 요청했어요.
Q: 레알의 오퍼가 늦게 왔다는 말도 나오던데...
A: 늦게 오긴 했어요. 하지만 저는 7월 말에 이적 요청을 했습니다.
Q: 파리에 더 남는다는 선택지가 사라진 건 아니죠?
A: 말씀드렸듯이,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어요. 6개월 전에, 전 제가 떠나고 싶어질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그 결정을 내렸죠. 떠나기로 결심했던 겁니다.
Q: 사람들은 킬리안 음바페가 PSG의 수뇌부에게 더 좋은 팀은 만들어달라고 압박을 가했다고도 말하던데요.
A: 그 점에 대해선 제가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제 말을 잘 들었다면, 제가 분명히 말했음을 알 거예요. 제가 압박을 가한다고요? 회장님은 축구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저는 그냥 22살일 뿐인데, 그에게 가서 "이렇게 해라"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런다고 그가 듣기나 할까요? 아니죠. 파리 생제르망은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우승을 원해요. 그건 저를 만족시키기 위한 게 아닙니다. 제게 주는 꽃다발이 아니란 말이죠. 확실한 건, 저는 만족했었고, 슈퍼스타들이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제가 특정한 이름을 대며 지시를 내린 적은 없어요. 저는 그냥 축구를 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겁니다. 사람들은 재계약에 대해 얘기하죠. 결국은 이적에 대해 얘기하기 위한 거예요.
Q: 나세르 알 켈라이피가 킬리안 음바페는 이제 재계약을 더 이상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A: 회장님을 비판하진 않을 겁니다. 전 그와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그는 자리를 지키면서 구단의 이익도 지키고 있죠. 그건 존중할 만한 겁니다. 그는 구단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열정을 쏟기 때문입니다. 그는 대단한 회장이에요. 그와는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그 발언은 유감이긴 하네요. 하지만 그게 축구죠.
Q: 비판을 어떻게 견뎌내나요? 그게 당신에게 닿지 못하도록 하나요?
A: 헤이터들에겐 언제나 이렇게 말합니다: 필드 위에 있을 때는 그게 정상이라고요. 그게 선수를 발전시키기도 합니다.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완전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경기력이 안 좋았으면, 경기력이 안 좋았다고 말하면 되는 거고, 그건 비난이 아니라 사실을 뿐입니다. 그거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그게 맞든 틀리든, 그걸 존중한다는 거죠. 그게 스포츠의 정신이고, 축구의 정신입니다. 각자 느끼는 감정일 뿐이에요. 사람을 공격하는 거는 다른 문제죠. 사람을 공격하려면, 그를 알아야 합니다. 저는 더 이상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 않을 거예요. 저는 공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욕먹기 싫다면, 저는 다른 일을 하면 되죠, 다프트 펑크 헬멧 쓰고 놀면 되요 (웃음). 전 다 받아들여요, 그냥 그런 거죠.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는 건 유감이지만, 저는 흔들리지 않아요.
Q: 언론도 한몫하는데요.
A: 언론은 조금 편향적이죠. 있는 그대로 내가 누군지 공정하게 이야기할 수 없어요. 메세지는 넘기고, 코드를 존중해야죠. 진짜 내 자신이 아니게 됩니다. 기자회견에 나서면, 사람들은 너가 이렇게 저렇게 얘기해야 한다고 말해줍니다. 축구계는 그렇게 돌아가요. 항상 내 자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뭐랄까, 위치라는 게 있잖아요.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무렇게나 말할 순 없는 거예요.
Q: 당신을 오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A: 이해합니다. 전 그렇게 나이가 많지 않아요. 저도 그 자리에 있어봤고, 경기들도 많이 봤죠. 순간적으로는 "도대체 누가 이런 말을 하는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1시간 뒤면 까먹을 거예요. 제가 누군지, 제 가치가 무엇인지 저는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 때때로, 기쁘지 않을 수는 있죠. 이해해요. 저는 고집쟁이가 아니거든요. "내가 뭘하든, 다 괜찮아"주의에요. 이렇게 말하긴 죄송하지만, 가끔 똥을 싸지를 때도 있죠. 그걸 또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그걸 최대한 자제하려 노력해요. 하지만 그 헤이터들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입니다. 그것도 제 직업의 일부에요.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인정받기를 원하면서 모두가 당신을 좋아하기만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그건 불가능하니까요.
Q: 당신의 야망이 별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나요?
A: 아뇨, 딱히 그렇진 않아요. 갭이 있긴 하죠. 자그마한 갭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잘 모르겠네요. 축구를 시작한 순간부터 계속 그래왔어요. 그렇게 여기까지 도달했죠. 그게(=야망) 제 동기부여기 때문에 이 모습을 유지할 겁니다. 그게 제 엔진이고, 저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게 해주며, 매년 매 시즌마다 계속 높은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제가 이를 해낼 수 있도록 스스로를 설득시켜줍니다.
Q: 해외로 가고 싶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인가요? 사람들은 당신이 프랑스에 있는 게 너무 쉬운 거 아니냐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요.
A: 해외에서는 '그 프랑스인'이 될 수 없죠. 자기 나라가 아니니까요. 프랑스인으로서 프랑스에서 플레이한다는 것은, '그는 우리꺼야', '우린 그를 때릴 수 있어(이 개새끼는 우리 개새끼다)'같은 측면이 있죠. 외국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우리' 게 아니죠. 와서, 플레이하고, 혜택을 받고, 자기 나라로 가버립니다. 그러니까 프랑스인이라면, 이런 게 있는 거예요: "이 자식은 우리꺼야, 우리 꺼라고." 그게 나쁜 건 아니에요. 그것도 다 애정 표현입니다.
Q: 당신에게 휘파람을 불었던 사람들도 있어요. (야유한다는 뜻인듯?)
A: 그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면,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좌우 가릴 것 없이 루머들이 떠도는 자리에 있으니까요. 우리가 뭘 해줄 수 있을까요? 신문 기사, 잡담, 가짜 뉴스를 들은 사람들...진실을 말해줄게요, 진짜 완전 솔직히 말하면, 저도 휘파람을 분 적이 있어요. 짜증이 나서 그랬죠. 그들이 저를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에요, 팬들은 저를 지지해주니까요. 그것 또한 애정 표현이죠. 저는 다 받아들였어요, 있는 그대로는 아니지만요. 이해해요.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짓이니까요. 8월 26일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퍼가 왔을 때, 국내외 언론에서 2, 3가지 루머가 퍼졌어요. 그들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절 비난했어요. 그래도 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
Q: 프랑스에서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당신이 떠나기로 한 이유 중 하나인가요? 레알에 가면 더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A: 레알에 가면 잠잠해질 거냐고요? 제가 되고 싶은 선수는 절대로 잠잠하지 않을 겁니다. 그것으로부터 도망치면 안 되죠. 비판을 피하고 싶다고 해서 역사에 남는 선수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건 전혀 말이 안 돼요. 그건 모든 가치와 자신이 원하는 야망에 어긋나는 거예요. 저로서는 이게 야망이고, 이게 '그 순간'일 수도 있겠다는 개인적인 확신이었습니다.
Q: 다들 당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A: 저는 이 논란을 딛고 다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제게 항상 향후 계획을 짜더라도 선수로서의 태도를 지키라고 얘기합니다. 제가 PSG와 계약했을 때, 그 누구도 제게 칼을 들이밀지 않았어요. 저는 바딤(모나코의 전 디렉터인 바실리예프)의 허락 하에 전세계의 구단들과 접촉했죠. 모두가 협상 테이블에 있었습니다. 전 PSG에서 뛰고 싶었기 때문에 PSG와 계약했어요. 모든 헤이터들이 다시 모였었습니다. 저는 PSG에서 뛰고 싶었어요. 저는 엄청난 4년을 보냈습니다. 높은 순간도, 낮은 순간도 있었죠.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전 제 집에 돌아와 "씨발, 왜 내가 여기서 뛰고 있는거야?"라고 혼잣말을 한 적은 없었어요. 아뇨, 아뇨, 절대 아니죠. 아마 여기서의 제 시간은 끝났다고 생각했을 수는 있어요. 그건 존중해줘야죠. 전 여기서 4년을 보냈어요. 저는 구단에게 "제 생각엔, 그게 그겁니다. 당신은 어떻게 하길 원하는데요?"하고 물어봤고, 그들은 "우린 널 보내고 싶지 않아"라고 했죠. 전 남아서 플레이할 거고, 득점도 할 겁니다.
Q: 그러면 향후 계획을 세워본 적이 없다는 건가요?
A: 아뇨, 야망이 있고, 욕망이 있죠. 하지만 15년이나 일찍 계획을 세워놓을 순 없는 겁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제가 4,5,7년이나 리그 1에 남게 될 줄은 몰랐죠. "~했으면 좋겠다. ~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하는 건 정상적인 일이에요. 하지만 얼어있진 않습니다. 축구에서, 영원한 진리는 없어요. 그게 스포츠의 묘미죠.
Q: 당신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한 역할을 합니다. 그냥 축구선수 이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나요?
A: 말할 것도 없죠. 아주 좋은 느낌입니다. 저는 공적인 인물이니까요.
Q: 당신은 하나의 본보기입니다.
A: 물론입니다. 인정할 필요가 있어요. 전 지금까지 오는 과정에서 물러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게 저를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실수를 줄이는 것을 도와주죠. 만약 제가 실수를 하게 되면, 그게 많은 이들에게 보일 거고 어린이들에게 안 좋은 본보기가 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그럴 때도 있죠. 그건 어린이들에게 제가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도 보여줍니다. 다들 실수는 하기 마련이에요. 최선은, 이를 반복하지 않는 거죠.
Q: 그게 당신을 스포츠에 헌신하게 하는 건가요?
A: 제가 축구에 열정이 넘치기 때문이죠. 물론, 제가 알려졌을 때, 비즈니스나 마케팅 측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로 제가 왜 축구를 하는지 그 본질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제가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축구를 하고, 트로피를 다내고, 골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이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다면, 저는 멈출 거예요. 제가 인생에서 쓸 만큼 돈을 충분히 못 벌었다고 말하면 조롱거리가 되겠죠. 제가 더 이상 만족하지 못하는 날이 오면 저는 멈출 겁니다. 저는 정말로 이걸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저는 기쁩니다. 우리가 원정을 다녀와서 새벽 4시에 귀가하더라도, 그 다음 날 훈련이 있더라도 저는 기쁩니다.
Q: 선수 생활이 끝나더라도 축구계에 남겠다는 뜻인가요?
A: 물론이죠. 제 인생은 축구와 묶여있으니까요. 이걸 항상 유지할겁니다. 저는 모든 경기를 볼 거고, 제가 더 이상 직관을 할 수 없더라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전 이게 좋으니까요.
Q: 그렇다면 언젠가 감독이 되는 것에도 관심이 있겠네요?
A: 그러지 않을 이유도 없죠. 축구가 좋으니까요. 그것도 하나의 옵션이지만, 지금 생각하기에는 이르네요. 제가 경쟁력이 있을까요? 감독을 원하냐, 그건 맞아요. 하지만 제가 충분히 잘하지 못할 수도 있죠...
Q: 당신은 축구의 커다란 팬입니까? 경기를 많이 보기도 하나요?
A: 맨날 보죠! 저는 리그 1 선수들도 거의 다 알고 해외축구도 많이 봅니다.
Q: 선수들을 존경하나요?
A: 물론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든 선수들을 존경하죠. 전 혁신이 일어나기 전의 경기들도 즐겨봤어요. 제가 몰랐던 축구죠. 예전 경기들의 방식을 바꿨다는 점에서 새로웠습니다. 또 다른 축구죠. 사람들이 크게 되면, "그 때 그거 같은데?"하고 얘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짜로 본 적은 없죠.경력이 뭐가 중요합니까? 타이틀을 따낸 순간, 빅클럽을 상대로 넣은 골들이 중요하죠. 하지만 다들 매일같이 정말로 경기를 보지는 않습니다. 그게 제가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는 이유에요. 그 혁신, 그리고 실패...
Q: 당신이 데뷔한 이후 일어난 혁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전술적, 신체적 관점에서 보면 선수들은 더 운동선수들 같아졌고 퍼포머로서도 더 준비가 되었어요. 우리는 1년에 60경기를 뛸 준비를 합니다. 전술적으로는, 새로운 발명이 있었어요. 3명, 5명이서 플레이하는 방식, 새로운 애니메이션, 역압박...모든 건 디테일에 들어있고, 어떤 것도 우연에 맡기지 않습니다. 우리는 1주일 내내 상대팀에 대해 연구합니다. 맞닥뜨려야 하는 선수에 대해서 5일 전부터 연구하는 거죠.
Q: 포체티노도 그런가요?
A: 네, 그는 많은 영상을 제공해줍니다. 그는 약점을 분석하길 원해요. 투헬도 그랬습니다. 에메리도요. 파리에서, 제가 만났던 감독들은 다 그랬습니다. 전 제가 만나는 상대방이 누군지 모르는 채로 뛴 적이 없어요. 이제는 경기들을 보고 선수들에 대해 알아가죠. 이제는 조금 대비를 할 줄 알게 됐지만, 더 구체적인 플레이를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Q: 인상깊은 선수가 있었다면?
A: 어렸을 때는 크리스티아누가 인상 깊었죠. 커가면서는, 더 많은 선수들, 심지어는 다른 종목의 선수들도 존경하게 됐어요. 그게 제 최선을 이끌어내주죠. 저는 시리즈(넷플릭스 라스트 댄스를 말하는 듯)를 보기 전에 오랫동안 마이클 조던의 평전을 읽기도 했어요.
Q: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A: 마이클은 유일무이하다. (웃음)
Q: 펠레는 당신이 자기를 대체할 수 있을 거라 말했습니다.
A: 감사한 일이죠. 하지만 계속 활약을 이어나가고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라커룸을 리오넬 메시와 함께 쓸 수 있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죠. 그건 엄청난 경험이고, 잊을 수 없는 기회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를 "내가 절대 함께 뛸 수 없는 선수"라고 생각했어요. 그가 평생 바르셀로나에 남을 줄 알았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잘하면 그와 상대팀으로 만나게 되기를 바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를 매일 볼 수 있는 것은 영광이에요. 그 행운을 즐길 필요가 있습니다.
Q: 평소에도 메시가 뭘 많이 알려주나요?
A: 정말 편견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는 엄청 조용했죠. 그는 축구 천재입니다. 그 이상 설명할 수가 없어요. 첫 날부터, 그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돌아오느라 신체리듬이 깨져있었는데도 저는 그의 재능을 볼 수 있었어요. 그는 미쳤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사람들이 그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파리 생제르망은 대단한 선수들을 데리고 있지만, 그 누구도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거라 생각하지 못했을 거예요.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퀘스트가 있죠. 오직 하느님만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겁니다. 하지만 이건 절 미소짓게 했고, 우리가 우승을 못하게 되면 사람들은 "메시가 와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못하네"라고 말할 거예요. 그는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그가 (맨체스터 시티에게) 득점했을 때,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 빠졌어요. 우리가 선수들을 영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요.
Q: 라커룸에서도 그는 엄청난 영향력이 있을 텐데요. 그가 팀을 더 뭉치게 하나요?
A: 그는 "미스터 플러스"입니다. 사실 영입생 전체가 퀄리티가 있어요. 레프트백 누누 멘데스는 19살인데도 특별한 유망주에요. 저는 그를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를 풋볼 매니저에서 유망주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거든요. 실제로 만나게 됐는데,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그는 한 번 쯤은 고꾸라질 테지만 그걸 묻어둘 필요는 없고 제가 함께할 겁니다. 하키미도 자기 포지션에서 본보기가 되는 선수죠. 돈나룸마는 미래에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는 골키퍼의 현재이자 미래에요. 바이날둠은 리버풀에서 5년을 뛰었죠. 그리고 우린 세르히오 라모스가 있지만, 아직 그와는 뛰어본 적이 없네요. 그가 돌아오면, 그는 경기장에서 리더가 될 거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가지고 복귀할 겁니다.
Q: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할 수 없다면 유감이겠네요.
A: 절대로 확신할 순 없죠. 다른 팀들도 있고, 우리만 있는 게 아닙니다. 다른 팀들을 보면, 정말 단단한 팀도 있고 기계처럼 조직적인 팀도 있어요. 그 누구도 현 시점에서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보고, 느낄 순 있어요...그건 몇 가지를 시사하죠. 우리는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어요. 승리가 우릴 도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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