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olas Jover: Arsenal's set-piece 'genius' is transforming their threat from dead-ball situations
Nicolas Jover has helped turn Arsenal into a formidable force from set-pieces this season; Frenchman previously worked with Mikel Arteta at Man City; watch Liverpool vs Arsenal live on Sky Sports Premier League from 5pm on Saturday; kick-off 5.30pm
www.skysports.com
지난 달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카라바오 컵 경기에서 안드레 마리너가 휘슬을 불고, 센터 스팟을 향해 신호를 하여 칼럼 체임버스의 골을 확인하자 체임버스는 아스날 벤치를 향해 달려갔다.
체임버스가 아스날 벤치쪽으로 오자 팀 동료들이 그를 둘러쌌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애런 램스데일이 가장 먼저 다가왔다. 미켈 아르테타도 이 셀레브레이션에 함께 했다. 하지만 체임버스가 찾던 이는 아스날의 세트피스 코치 니콜라 조베르(Nicolas Jover)였다.
체임버스가 벤 화이트와 교체를 할 준비를 할 때, 조베르는 체임버스에게 첫 터치만에 골을 넣을 거라고 말했다. "그게 제가 그에게 달려간 이유에요. 멋진 순간이었죠." 체임버스가 경기 후 웃으며 말했다.
체임버스가 교체 투입 23초 만에 에밀 스미스 로우의 코너킥으로 만들어낸 골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아스날이 세트피스로 넣은 7번째 골이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기록한 6번의 세트피스 득점은 토요일에 상대할 리버풀과 이번 시즌 세트피스 최다 득점 기록이다. 아스날은 이미 지난 시즌 전체 득점수와 동률을 이뤘다. 오직 풀럼과 셰필드 유나이티드만이 이보다 더 적은 골을 기록했다.
약점이 강점이 되었다. 지난 시즌 11%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 세트피스 득점률은 46%로 껑충 뛰었다. 이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여름 영입생의 공로가 컸다.
조베르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나 아르테타는 그를 알았다. 지난 2시즌을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일했던 조베르는 아스날에서 1시즌을 보내고, 전 소속팀인 말뫼의 제의를 받아 팀을 떠난 세트피스 코치 Andreas Georgson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 7월 아스날에 왔다.
아르테타는 세트피스가 최근 경기의 결정적인 부분이며, 이를 지배하고 정복해야 하며, 아스날은 그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베르를 세트피스 코치로 임명하면서 '우리에게 엄청나게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전문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아르테타는 조베르가 과르디올라의 코치로 있으면서 어떻게 공수 양면의 데드볼 상황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향상시켰는지 직접 지켜봤다.
조베르는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첫 시즌에는 프리미어 리그의 그 어떤 클럽보다도 더 많은 세트피스 골을 득점했고, 2번째로 적은 골을 실점했다. 두번째 시즌에서도 이 수치는 비슷하게 인상적이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편 아스날에서 Georgson의 영향은 혼합적이었다.
Georgson은 수비적으로 아스날을 향상시켰다. -사실 지난 시즌 아스날보다 세트피스 실점이 적은 팀은 없다.- 하지만 그는 공격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상당한 여지를 남겼다.
Georgson이 아스날을 떠나면서 새로운 관점을 가져왔고, 후임 역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베르는 몽펠리에에서 분석가로 일을 시작했다. 조베르는 11-12시즌 몽펠리에가 리그1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고, 맨체스터 시티에 오기 전에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과 브렌트퍼드의 세트피스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다.
브렌트퍼드에서 조베르는 당시 브렌트퍼드의 덴마크 자매결연 클럽 미트윌란에서 일하고 있는 세트피스 코치 마스 부트게레이트(Mads Buttgereit)를 알게 되었다. 클럽의 구단주 매튜 베넘(Matthew Benham)과 축구 공동 이사(co-director of football) 라스무스 앙케르센(Rasmus Ankersen)은 그 둘이 서로 아이디어를 내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들은 스카이프를 통해 부트게레이트가 '스터디 그룹'이라고 부르는 것을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직접 찾아오는 일도 있었다.
"우리는 서로의 평번한 일과를 지켜봤지만 그러고 나서 저녁에는 앉아서 세트피스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현재는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일하고 있는 부트게레이트가 말했다.
그들의 대화는 부트게레이트에게 지속적인 인상을 남겼다.
"세트피스에 늘 열정이 있었지만 그 당시에 저는 여전히 평범한 코치였습니다. 평범한 코치 역할을 맡았죠. 조베르와 만나고 나서 제 자신을 좀 더 세트피스 전문가로 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는 덧붙였다.
"니콜라는 그가 생각하는 방식과 계획을 세우는 방식에서 천재적입니다. 그와 앉아서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이야기 나누다 보면 모든 일에 정확한 생각이 숨어 있다고 느낄 거예요. 어떤 일이든 우연은 없습니다."
"우리가 세트피스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결코 간단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한 시간 이상 특정 코너 루틴에 관해서 이야기해도 문제 없었어요. 모든 관점을 살피고, 상대가 할 행동을 검토했죠. 정말, 정말 세밀했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세트피스 코치가 몇 있지만 제 생각에는 니콜라가 최고인 것 같아요. 환상적인 사람이에요."
조베르의 세밀함과 독창성에 대한 관심은 이번 시즌 아스날이 기록한 많은 골들에서 두드려졌다. "확실히 아스날의 세트피스에서 조베르의 흔적이 보여요." 부트게레이트가 말했다.
위장 달리기(disguised runs), 유인 동작 그리고 리바운드와 루스 볼을 전환할 수 있는 위치에는 항상 많은 선수들이 있다. 체임버스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을 만들었을 때처럼 말이다.
이 경기가 있기 전 3-1로 아스날이 승리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토마스 파티가 스미스 로우의 코너킥을 득점으로 만들었을 때, 파티는 플릭온(flick-on)*의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이트와 함께 니어포스트로 달려온 선수였다.
*다른 선수에게 패스를 할 목적으로 공을 빠르게 헤더로 터치하는 것
한편 도미야스 다케히로와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는 패널티 스팟 근처의 두 수비수를 맡았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피에르-에미리크 오바메양은 골 에어리어 안쪽에 머물렀다.
이 아이디어는 아스날이 모든 각도에서 위협이 될 수 있도록 설정되어 있고, 딜리버리(delivery) 측면에서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여러 경우에서 안쪽으로 선회하는 자(inswinger)와 바깥쪽으로 선회하는 자(outswinger)가 있었다. 파티와 가브리에우는 니어포스트 헤더로 골을 넣었지만 더 깊은 딜리버리 역시 상대에게 문제를 야기했다.
실제로 지난 몇 주 간 레스터 시티의 카스페르 슈마이켈과 왓퍼드의 벤 포스터의 엄청난 세이브만이 오바메양과 가브리에우의 백포스트 득점을 막아냈다.
아래의 데이터는 얼마만큼 발전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아스날의 세트피스 기대 득점률은 0.19%에서 이번 시즌 0.42%로 껑충 뛰었다. 코너킥 기대 득점률은 0.11%에서 0.29%로 상승했고, 훨씬 더 높은 코너를 성공시켰다는 것도 눈에 띈다.
세트피스 코치는 보통 전술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일을 한다. 부트게레이트는 '이 두 가지가 함께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조베르는 지난 시즌 한번도 코너킥을 한 적이 없는 스미스 로우를 새로운 세트피스 키커로 성장하는데 일조했다. 스미스 로우는 지난 3번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8번을 찼다.
물론 이제 목표로 할 더 큰 타겟이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된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화이트와 도미야스, 누누 타바레스 모두 180cm 이상의 선수다. 파티, 가브리에우, 오바메양도 비슷한 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세트피스 코치든지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그들의 방식을 믿는 것이다. 아스날은 확실히 그런 것 같다. 조베르는 이미 강한 유대감을 쌓았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체임버스의 셀레브레이션은 그의 인기를 보여줬다.
"완벽한 계획이 있어도 선수들이 계획을 믿고, 훈련장에서 그 방식대로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부트게레이트가 말한다. "저는 확실히 아스날을 보면서 니콜라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세트피스는 그의 열정입니다. 그는 그걸 선수들에게 전달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매우 개방적이기도 합니다. 그는 선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죠. 어떤 코치든 간에 그게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선수들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는 겁니다. 니콜라는 늘 질문을 하고, 절대 만족하지 않습니다."
전문적인 세트피스 코치는 여전히 비교적 희귀하지만 아스날의 최근 데드볼 상황에서의 발전은 왜 그들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많은 젊은 코치들이 제게 이렇게 말합니다. '음, 하지만 세트피스 코치일 뿐이잖아요.' 그러면 저는 이렇게 답하죠. '아냐. -일 뿐이 아니라 -일 뿐만 아니라야.'" 유로2020 준결승까지 진출한 덴마크 국가대표팀에서 일을 했던 부트게레이트가 말한다.
"일반적으로 골의 35%는 세트피스에서 나옵니다. 만약 제가 제 일을 잘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것보다 더 좋은 기록을 얻을 겁니다. 세트피스 코치의 역할이 강조되는 역할은 아니지만 저는 3-4년 안에 모든 클럽들이 세트피스 코치 1명씩은 데리고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아스날은 니콜라 조베르에게 이미 그들이 한 것에 감사하고 있다.
출처 : 락싸 'no sana no life' 님
'축구( The Football) > 해외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RCA] 리오넬 메시와의 인터뷰 (0) | 2021.11.29 |
---|---|
랄프 랑닉이 말하는 '엘리트 감독이 되는 핵심 방법' (0) | 2021.11.29 |
[Charles Watts] 아스날의 £72m짜리 선수는 이제 쩌리가 된 걸까 (0) | 2021.11.22 |
2018년 2월 미러 수석기자 5인의 메시가 역대 어느 정도인지 논쟁한 칼럼 (0) | 2021.11.14 |
[디 애슬레틱] 안토니오 콘테는 어떻게 해리 케인을 활용할까 (0) | 2021.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