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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생

 

DC코믹스는 1934년, 내셔널 얼라이드 퍼블리케이션스(National Allied Publications)라는 이름으로 출판 사업가 말콤 윌러-니콜슨에 의해 설립되었다. 내셔널은 당시 출판 중이던 세개의 코믹북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디텍티브 코믹스(Detective Comics)의 약자를 따서 내셔널이라는 이름보다는 DC코믹스라 불렸다(DC코믹스로 회사의 정식 명칭이 바뀐 것은 1977년이다).

 


1938년, DC는 새로운 코믹북 시리즈인 액션 코믹스(Action Comics)를 출시하면서 슈퍼맨이라는 슈퍼히어로와 슈퍼히어로 장르의 탄생을 알렸다. 슈퍼맨의 폭발적인 인기로, DC는 배트맨을 비롯해 원더우먼, 플래쉬, 그린랜턴 등의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줄줄이 탄생시키며 더욱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DC의 슈퍼히어로들은 코믹북뿐만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DC코믹스는 마블 코믹스와 함께 미국 최대의 코믹북 출판사이다.

 

2. 슈퍼히어로의 인기 하락과 재탄생


슈퍼히어로 장르는 탄생과 함께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1940년대 말에 이르러 그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DC는 SF, 웨스턴, 코미디, 호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코믹북을 출판하며 인기를 유지해나가고 있었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은 인기가 많은 캐릭터들이었기 때문에 계속 시리즈가 출판되고 있었지만, 다른 슈퍼히어로 시리즈는 폐지되었고 슈퍼히어로 장르는 더이상 독자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1956년, 쇼케이스(Showcase)라는 코믹북 시리즈를 통해서 DC는 슈퍼히어로의 부활을 시도한다. 기존의 슈퍼히어로 캐릭터였던 플래쉬를 SF적인 스토리와 새로운 코스튬으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것. 이를 이어 DC의 수많은 슈퍼히어로들이(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은 재탄생되지 않았다) 새로운 빌런들과 여러 요소들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DC 코믹스는 슈퍼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은 슈퍼히어로 팀이었던 저스티스 소사이어티(Justice Society of America)를 새로워진 슈퍼히어로들과 함께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of America)로 이름을 바꿔 시리즈를 출시하였으며, 다시 한번 슈퍼히어로 붐을 이뤄냈다.

 

 

3. 스타일의 변화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DC코믹스는 시간과 함께 자신들의 스타일을 변화시켜왔다. 앞서 서술한 1950년대 중반에 시작된 슈퍼히어로들의 재탄생 시기에는 SF적인 요소를 가미해 사그라들었던 슈퍼히어로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이 시기에 또다른 변화는 바로 코믹북의 내용과 분위기가 밝고 가벼워졌으며, 유머러스해졌다는 것이다. SF적인 요소들을 추가함으로써 슈퍼히어로들의 스토리를 보다 사실적으로 새롭게 그려냈지만, 반대로 전체적인 분위기와 스토리라인은 저연령층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밝고 때론 황당한 내용으로 바뀌었던 시기이다.


1970년대 접어들어 코믹북에 대한 심의기준이 완화되면서 DC는 가볍고 유쾌한 스타일을 뒤로하고 진지한 분위기와 성인 독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스타일로 변화한다. 사회적 이슈를 전면으로 다루고, 보다 현실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루게 되면서 스토리라인은 정교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1980년대에 더욱 심화된다. 성인층에 맞는 정교하고 묵직한 스토리, 어두운 분위기, 폭력적인 액션이 DC코믹스의 주를 이루게 되었고, 이러한 스타일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정교해지고 깊어진 이야기만큼 코믹북의 그림 또한 예술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미국 만화계는 그래픽노블(Graphic Novel)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그래픽노블이란 ‘소설만큼 깊이 있는 내용과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그림들로 이루어진 코믹북’이라는 뜻으로, 예술성이 높은 만화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4. 대표 그래픽노블


DC코믹스는 완성도 높은 수많은 그래픽노블을 선보여왔다. 배트맨의 초창기 시절을 다룬 <롱 할로윈>(The Long Halloween)은 영화 <다크 나이트>에 영향을 준 그래픽노블이다. 배트맨의 적들이 마피아 갱단에서 슈퍼빌런들로 완전히 대체되어가는 시기를 다루고 있다. 홀리데이 살인마라는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가 휴일마다 마피아의 일원을 살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트맨은 홀리데이 살인마의 정체를 밝혀내는 과정에서 슈퍼빌런인 조커, 캣우먼, 리들러, 포이즌 아이비, 펭귄 등과 맞닥뜨린다. 또한 정의로운 검사였던 하비 덴트가 배트맨의 숙적 중 한명인 투페이스로 변하는 과정도 그리고 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배트맨 그래픽노블은 <다크 나이트 리턴즈>(The Dark Knight Returns)이다. 지금의 다크히어로인 배트맨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정립시킨 작품이다. 배트맨이 슈퍼히어로로 은퇴한 이후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배트맨은 55살 때 10년간 은퇴한 상황이었지만, 고담시의 범죄율 증가와 자신의 내면의 분노를 외면하지 못해 다시 배트맨으로 복귀하며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내용이다. 배트맨이 침착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 분노와 광기로 가득 찬 인물이라는 것을 훌륭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또한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볼 수 있다. 2016년 개봉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DC의 또 다른 대표 그래픽노블은 <올스타 슈퍼맨>(All-Star Superman)이다. 이 작품은 신적인 존재의 슈퍼히어로인 슈퍼맨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되는 내용이다. 슈퍼맨은 죽음에 앞서 자신의 개인적인 일상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을 통해 슈퍼히어로 슈퍼맨이 아닌 인간적인,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슈퍼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 대표 슈퍼히어로와 슈퍼빌런


DC의 대표 슈퍼히어로 중 한명인 슈퍼맨은 멸망 직전의 행성에서 아기 때 지구로 보내진다. 그는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 중 한명이며, 정체를 숨기고 신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숙적으로는 그에게 병적인 열등감과 집착을 지닌 억만장자 렉스 루더, 그리고 강력한 초능력과 지능을 지닌 외계 행성의 인조인간 브레이니악 등이 있다.


또 다른 DC의 대표 히어로는 배트맨이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가 골목길에서 강도의 총에 맞아 살해당한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이 정체를 숨긴 채 슈퍼히어로가 되어 범죄자들을 사냥하는 인물이다. 그의 숙적으로는 사이코패스 슈퍼빌런 조커와 교활하고 지능적인 펭귄 등이 있다. 슈퍼맨과 배트맨 외에 원더우먼을 비롯한 플래쉬, 그린랜턴, 아쿠아맨 등이 DC의 대표적인 슈퍼히어로들이다.

 

 

출처 : 익스트림무비 '리들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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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대초 ~ 1980년대 후반까지 미국 경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침체의 터널 안에 갇혀 있었다.

   조커의 배경은 1981년 고담시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2. 2차 세계대전 이후인 70년대 초 일본과 독일에 제조업이 밀려 빠르게 하락하기도 했으며 달러를 세계의 기축 통화로 삼은 브레튼 우즈 체제가 70년대 중반에 무너지면서 많은 경제학자가 미국의 시대가 가고 일본과 서유럽의 시대가 찾아 왔다고 믿었다.

 특히 80년대 초 레이건의 공화당 정부가 국방비 증액 및 감세 정책을 추구하면서 재정 적자가 불어나고 국제 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서자 미국의 경제적 패권 시대는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냐는 견해마저 나왔다.

 

 

 

3.레이건의 출마 [조커의 웨인 역과 유사]

 

1980년 로널드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특이하게도 레이건은 배우겸 정치가로도 유명했다.

 

4. 경제정책 그리고 실업자

경제가 점차 심각하게 악화되자 80년대에 레이건 정부는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에서 정보산업으로 본격 구조 조정을 시작 했으며 이를 위해 기업 활동을 묶는 각종 규제를 완전히 철폐해 결과적으로 기업의 구조 조정이 원활하게 하여 1980~82년 엄청난 구조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실업자가 쏟아져나왔다.

82년 당시 실업률이 12%까지 치솟았다. (지금은 4%대)

 

 

 

 

5.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

1981년 3월 30일 호텔에서 나서던 도중 존 힝클리 주니어가 레이건을 향해 탄환을 6발 사격했다. 존 힝클리 주니어는 곧바로 경호원과 경찰관들에게 제압되고 레이건은 바로 차량에 옯겨졌는데, 직격하지는 않았지만 방탄차에 튕긴 총알에 맞았고 현장에 있던 백악관 대변인 제임스 브래디와 시크릿 서비스 경호원 팀 매카시, 경찰관 토마스 델라한티 3명도 총상을 입었다.

 

조커의 배경인 1981년과도 상당히 유사하다.

 

(암살직전 암살을 시도했던 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눈채 사진을 찍는 존 힝클리 주니어의 사진)

 

6. 암살자는 망각 정신질환자.

 

이렇게 큰 충격과 후유증을 남긴 암살미수를 일으킨 존 힝클리 주니어의 암살 동기는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대통령을 저격하면 자신이 동경한 영화배우 조디 포스터가 자기에게 고백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희대의 과대망상 정신질환자였다.

 

 

7. 레이건 대통령은 부도덕한 스캔들과 교양이 부족한 면모, 지나친 군비 확장, 사회보장제도의 축소등의 논란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 조커에서도 사회보장제도가 사라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1980 년대와 1990 년대에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인한 악명 높은 범죄는 종종 법과 질서에 따라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9. 범죄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최고점을 찍던 시기

 

1960년부터 10년 사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던 시기였으며 그중 최고점을 찍었던 시기인 1980년대

이 점도 조커의 배경인 80년대와 유사하다.

 

 

 

 

10. 저소득층과 부유층이 뚜렷이 구별되는 급격한 시기.

 

당시 미국 경제의 30%는 미국 상위1%들이 벌어들인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부유층은 잘살고 빈곤층은 못사는 빈부격차가 심화되던 시기였다. 당시 정신질환 환자도 엄청나게 급등했으며 정신질환을 가진 죄수자가 10%에 육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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