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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버 허드의 기부 선언은 계산된 ‘선한 사람 어필’이었다.
공개 문서로 알게 된 것

 

조니 뎁과의 이혼으로 700만 달러를 받게 됐을 때 앰버 허드는 전액을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과 로스앤젤레스 어린이 병원(CHLA)에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허드는 기부를 했다고 줄곧 말해왔지만, 실제로는 거의 기부를 하지 않았음이 뎁과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드러났다. 뎁의 변호사가 혹독하게 추궁하자 허드가 “저는 ‘기부 약속을 했다’와 ‘기부했다’를 같은 의미로 여기고 있습니다.”라고 했던 구차한 변명은 SNS에서 실컷 야유를 받게 됐다.


애당초 허드가 “기부하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은, 자신이 선한 사람임을 어필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그 실상은 이미 다들 알게 됐지만, 재판이 끝날 때까지 비공개였던 재판 준비 서류 중에서 그녀가 퍼블리시스트(홍보 담당자)와 상의해 재판 전략으로 삼았던 것을 나타내는 기록이 확인되었다.


그 사실을 밝힌 이는 허드의 여동생 휘트니 엔리케스가 친언니처럼 대했던 제니퍼 하웰이다. 하웰은 The Art of Elysium(AoE)이라는 자선단체의 창설자로, AoE가 매년 1월에 여는 자선 행사 HEAVEN에 허드가 처음 참석했던 2008년 혹은 2009년에 허드와 안면을 트게 됐다. 이후 하웰은 엔리케스와도 친해졌고 그녀를 자신의 스태프로 고용했다.


앰버 허드가 자선 행사 등에 참석해 주는 것에 감사한 하웰은, 2015년 HEAVEN 때 허드에게 ‘스피릿 오브 엘리시움’상을 수여했다. 한편 허드는 조니 뎁과의 이혼 조정 중에 AoE를 종종 언급하며 자신이 자선 활동에 열심인 선한 사람이라는 걸 언론에 강조했다.


하지만 앰버 허드는 정작 기부처를 결정할 때 AoE는 무시했다. AoE는 작은 단체이기 때문에 기부금을 받는 것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허드는 ACLU나 CHLA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 이 사실에 충격을 받은 하웰이 허드의 퍼블리시스트에게 이유를 묻자, 그 퍼블리시스트는 “그 두 단체가 훨씬 유명해서 언론이 주목하고, 외국 매체들이 기사화시키기에도 좋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 대화가 있은 후 AoE에는 “앰버 허드를 위해서”라는 메모와 함께 2만 5천 달러짜리 수표가 보내져 왔다고 한다. 보낸 사람은 아마도 (허드의 애인이었던) 일론 머스크였을 것으로 하웰은 짐작했다.


그 밖에도 앰버 허드는 하웰의 도움을 받았다. 2015년 앰버 허드가 필요한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 호주에 애완견을 반입하여 큰 문제가 됐을 때, 허드는 하웰에게 자신이 자선 활동에 공헌한 좋은 사람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사실 그 무렵 하웰은 허드가 조니 뎁과 여동생(엔리케스)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람이라는 것을 엔리케스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엔리케스로부터 언니의 요청을 들어달라고 부탁받아서 허드를 칭찬하는 내용의 편지를 써줬다. (재판) 증언에서 하웰은 “지금은 (그 일을)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엔리케스를 계단 아래로 떨어트리려 한 사람은 뎁이 아니라 허드였다.


하웰은 증언 가운데서 엔리케스가 뎁한테서 얼마나 좋은 대우를 받았는지 말했던 것도 이야기했다. 뎁은 자신이 소유한 펜트하우스 중 하나에 엔리케스를 공짜로 살게 해줬을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차까지 사준 것이다. 오렌지색 닷지 자동차였고, 엔리케스는 동료들에게 늘 조니 뎁이 “상냥하다”, “관대하다”라며 칭찬했다고 한다.


재판에서도 몇 번 언급된 ‘계단 사건’의 진상에 대해서도 하웰은 증언했다. 펜트하우스 계단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허드는 자신이 뎁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때린 경우라고 말했다. 그렇게 한 것은 ‘뎁이 여동생(엔리케스)을 밀어 떨어트릴까 봐 두려워서“였다고 말했다. 그때 ”케이트 모스의 일이 생각났다.“라고 말한 탓에, 뎁의 변호인들은 나중에 케이트 모스를 증인으로 부르게 됐다. (뎁과 교제하던 당시 모스는 휴가 중 발을 헛디뎌서 계단 아래로 떨어졌다. 계단 밑에 먼저 내려가 있던 뎁은 그녀에게 곧바로 달려갔다.)


하지만 그 사건이 있었던 직후에 엔리케스가 하웰에게 말한 것은 정반대였다. 계단 위에서 허드가 뎁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자, 그걸 막으려던 엔리케스가 계단 위로 뛰어 올라갔고, 허드가 엔리케스를 들이받았던 것이다. 다행히 뎁의 보디가드가 도와준 덕분에 다치지 않았는데, 이 일로 충격을 받은 엔리케스는 하웰의 집으로 갔고, 11개월간 그 집 객실에 머무르게 된 것이다.


또한 호주에서 허드가 뎁에게 보드카 병을 던져서, 뎁이 손가락이 잘리는 부상을 당했을 때도 하웰은 사무실에서 엔리케스가 “맙소사! 언니가 저질렀어! 언니가 그 사람의 손가락을 잘랐어!”라고 외친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엔리케스가 영국 재판에서는 “뎁이 사고를 당해 스스로 손가락이 잘린 거다.”라고 증언했던 걸, 하웰이 듣고서는 “그건 내가 들었던 이야기와는 다르다.”라고 증언했다.


허드는 레드카펫에 만취 상태로 나타났다


하웰은 허드의 생일 파티, 허드와 뎁의 약혼 파티에 초대되기도 했다. 거기에서 뎁이 마약을 복용하거나 술을 대량으로 마시는 걸 목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하웰은 “아니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술에 완전히 취한 허드를 본 적은 있다고 한다. 그것은 2018년 HEAVEN에서 있었던 일이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허드를, 레드카펫에 세우기 위해 현장의 스태프들이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나중에 저도 그녀를 봤는데 완전히 술에 취해 있었죠. 레드카펫을 걸을 때 (스태프가) 그녀를 부축해서 세웠다는 걸 제작팀한테서 들었어요.”라고 증언했다.


이러한 증언을 한 건, 결코 뎁의 편을 들기 때문이 아니라고 하웰은 주장했다. 뎁은 AoE가 허드에게 상을 준 2015년 HEAVEN에서 AoE에게 2만 5천 달러짜리 수표를 주었고, 악기를 기부하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하웰에 증언한 건 어디까지나 사실을 말하기 위해서였다. 애당초 엔리케스가 영국 재판에서 위증하기 전까지, 하웰은 재판에 관여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하웰은 재판에서도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진실을 말할 뿐입니다.”라고 증언했다. 슬프게도 ‘피를 나눈 언니’ 쪽을 택한 엔리케스는 과거 ‘자신이 직접 선택한 언니’의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출처 : https://news.yahoo.co.jp/byline/saruwatariyuki/20220807-00309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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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버호벤 감독이 칸 경쟁부문 초청작 [벤데타] 관련 Variety와 인터뷰에서 최근 샤론 스튼이 자서전에서 [원초작 본능] 촬영시 다리 꼬는 씬에서 감독이 자신에게 속옷이 불빛을 반사시켜서 벗으라고 했고 영화에서는 실제 전체 전방 누드씬이 안나오게 한다고 약속하고 그것을 어겼다고 하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였습니다.

 

" 내 기억으로는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물론 그녀가 영화에서 캐서린 트러멜로서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것은 지금도 인정하고 칭찬한다. 그녀는 정말 대단했다. 지금도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문자도 주고받는다. 하지만 그녀가 말하는 주장은 불가능하다. 그녀는 우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나는 그녀에게 내 경험을 말하면서 내가 학생이었을때 파티에서 속옷도 안 입은채 다리를 꼬고 앉는 한 여학생을 떠올리며 구상한 장면이라고 그녀에게 말했었다. 그 당시에 내 친구들은 그녀에게 '당신의 그곳이 보인다'고 말하니까 그녀는 '물론이지..보이라고 하는 행동이다' 라고 말했었다. 그래서 나와 샤론은 그것에 기반해 씬을 유사하게 찍기로 했다" 

 

추가로 최근 에로틱 스릴러가 헐리웃에서 거의 안 나오는 이유에 대해 언급

 

" 이제 전반적으로 흐름이 청교도주의로 많이간거 같다. 미국내에서는 성에 대해 큰 오해가 있는거 같다. 성은 자연과 인간에게 있어 아주 본질적인 요소이다. 사람들이 영화에서 성에 대한 구현이나 표현을 보고 불편해하거나 쇼크를 받는것을 보고 놀란다.  최근 포르노가 온라인에 많이 퍼져서 영화에서 덜 나온다고 하는말도 틀린거 같다. 내가 어릴때 포르노는 언제 어디서든 볼수 있었다. 역시나 청교도주의가 최근의 대세로 가면서 바뀐거 같다. 인터넷에서의 포르노 때문에 영화속 성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달라졌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내 고향 네덜란드에서는 20년전에는 해변에 가면 여성들중 2/3는 누드로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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