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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은 누구인가

 

배트맨은 DC 코믹스의 대표 슈퍼히어로이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가 골목길에서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어 그 트라우마로 인해 범죄와 맞서는 배트맨이 되는 인물이다. 그의 정체는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이며, 많은 슈퍼히어로들과는 달리 초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는 훈련과 실전으로 다져진 상당한 격투 실력과 함께 높은 수준의 추리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쩌면 최고의 슈퍼파워인 자신의 엄청난 부를 이용해서 범죄자를 사냥하는 슈퍼히어로이다. 그는 범죄자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박쥐의 이미지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는 어둡고 우울한 성격으로, 다크히어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DC 코믹스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인 만큼, 지금까지 수 차례 영화화 되어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영화는 바로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라고 할 수 있다. 팀 버튼의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는 흥행과 작품성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명작 슈퍼히어로 영화이다. 이 두 영화에 대해서부터 알아보자. 

 

배트맨: 마이클 키튼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에서 브루스 웨인/배트맨을 맡은 배우 마이클 키튼이다. 그는 최근 ‘버드맨’의 주연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이클 키튼은 캐스팅 당시 코미디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상당히 강했기 때문에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미스캐스팅이라며 거센 반발을 받았었다. 캐스팅 소식이 발표되고 나서 마이클 키튼의 출연에 반대하는 약 5만개의 편지가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로 보내질 정도였다. 

 

하지만 관계자들과 팬들 모두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팀 버튼은 끝까지 마이클 키튼의 캐스팅을 밀어붙였다. 키튼이 배트맨 특유의 고뇌와 우울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당시 배트맨 역에 거론되던 배우들은 멜 깁슨, 헤리슨 포드, 피어스 브로스넌같은 액션 스타들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마이클 키튼이 맡게된다.

 

 

그렇게 배트맨 영화는 개봉되었고, 배트맨의 기존 팬이던 아니던 마이클 키튼의 연기는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을 완벽하게 연기했고, 이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한 여러 배트맨 영화들이 제작되었지만 지금까지도 최고의 배트맨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팀 버튼의 예상대로 그는 우울함과 어두움을 훌륭하게 묘사하였고, 브루스 웨인일때의 모습과 배트맨일때의 모습 둘 다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키튼의 배트맨 목소리 또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서 크리스찬 베일이 선보이는 후두염 걸린 듯한 목소리의 배트맨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 연기에 더욱 빠져들 것이다. 배트맨일때 목소리를 달리하는 것은 마이클 키튼의 제안으로 배트맨의 정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숨기기 위해 추가한 장치였고, 이는 이후 배트맨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여담으로 키튼이 착용하였던 배트맨 의상은 소리를 듣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는데, 팀 버튼은 이에 대해서 의상덕분에 키튼이 보다 수월하게 복잡한 내면 연기에 집중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조커: 잭 니콜슨

 

‘배트맨’의 메인 악당인 조커는 명배우인 잭 니콜슨이 연기하였다. 최고의 배우답게 그는 완벽한 조커를 선보였다. 하지만 영화 촬영 당시 그는 꽤 특이한 조건들을 내세웠다고 한다. 촬영 조건은 저녁 7시에 무조건 칼퇴근을 할 것이며, 촬영 외의 시간에는 제작진의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을 것. 영화의 촬영은 대부분 영국에서 이루어졌는데, 촬영 시간이 끝나면 그는 영국 여행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문제는 니콜슨의 조커 분장은 10시간이나 걸렸다는 점이다. 아침 7시에 일어나 10시간 동안 조커 분장을 하고, 막상 촬영을 하는 시간은 하루에 3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촬영 분량을 3주안에 끝낼 것을 요구하였는데, 촬영이 106일 동안이나 계속되었기 때문에 상당한 추가 출연료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농구팀 로스엔젤러스 레이커스의 홈경기가 있을 때는 촬영을 아예 하지 않는 것도 계약 조건이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워너 브라더스 간부들은 조커는 현실에서도 참 짜증나는 인물이라고 평한 바 있다. 하지만 잭 니콜슨의 연기는 완벽했기 때문에 마냥 비난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배트맨과 성당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명장면과 니콜슨의 조커 연기는 정말 그밖에 할 수 없는 역할이다. 

 

 

 

펭귄: 대니 드비토

 

‘배트맨’의 성공으로 인해 속편인 ‘배트맨 리턴즈’가 제작되었고, 메인 악역 중 한 명인 펭귄은 연기파 배우 대니 드비토가 맡았다. 그 역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고, 어쩌면 배트맨 영화 역사상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악역일 것이다. 

 

‘배트맨 리턴즈’는 전편의 성공으로 예산이 늘어 팀 버튼의 배트맨 세계관을 보다 훌륭하게 구현했으며, 어두우면서 아름다운 기괴한 팀 버튼 고유의 정서가 더욱 도드라지는 작품이다. 또한 슈퍼히어로 장르와는 어울릴 것 같지않은 동화적인 분위기와 내용을 선보이는데, 이러한 분위기에서 펭귄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어울리며, 대니 드비토는 기구하고 슬픈 운명의 악역을 훌륭하게 연기한다. 영화의 작가들은 펭귄역을 대니 드비토를 위해 맞춤형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힌바 있다. 

 

펭귄은 기괴한 외모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인물로, 사회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반면 자신을 버린 세상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는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이다. 양면성은 ‘배트맨 리턴즈’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펭귄과 배트맨의 마지막 대결은 영화의 명장면인데, 여기서 평귄이 배트맨에게 하는 대사 또한 인상적이다. 

 

그는 배트맨은 가면을 써야만 되지만 자신은 진정한 괴물이기 때문에 자신을 부러워하고 있지 않냐는 대사이다. 이는 영화의 주역들인 배트맨, 펭귄, 캣우먼의 양면성에 대한 고뇌를 다루는 장면으로, 비극적인 동화와 같은 ‘배트맨 리턴즈’를 가장 잘 나타내는 부분이다. 대니 드비토는 촬영 당시 펭귄의 의상이 상당히 불편했다고 밝혔지만, 이 덕분에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캣우먼: 미쉘 파이퍼

 

‘배트맨 리턴즈’에서 캣우먼 역을 맡은 미쉘 파이퍼 역시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의 연기와 독특한 의상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캣우먼의 대명사이며, 최고의 캣우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쉘 파이퍼는 촬영에 앞서 킥복싱 레슨을 받았다고 하며, 캐스팅 당시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팀 버튼과의 한 번의 미팅으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영화 촬영 중 대략 60개 이상의 캣우먼 의상이 사용되었는데, 한 개의 제작비가 1000 달러였다고 한다. 

 

캣우먼은 배트맨과 펭귄과 마찬가지로 비극적인 운명으로 탄생된 양면성에 대한 고뇌를 지닌 캐릭터이다. 그녀는 브루스 웨인/배트맨과 마찬가지로 셀리나 카일/캣우먼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로, 배트맨과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배트맨 리턴즈’의 백미는 브루스 웨인과 셀리나 카일이 참석하게 되는 가면 무도회 장면이다. 여기서 유일하게 브루스 웨인과 셀리나 카일이 가면을 쓰지 않은 채 참석하는데, 이는 아이러니하면서도 영화의 양면성에 관한 주제를 가장 훌륭하게 관통하는 장면이다. 

 

그 이후

 

‘배트맨 리턴즈’는 흥행과 작품성 면에서 성공을 거두지만, 영화의 분위기가 너무 어둡고 괴기스러웠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보다 밝은 분위기를 원하여 감독을 교체하게 된다. 팀 버튼과 함께 마이클 키튼 또한 배트맨 역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 조엘 슈마허 감독은 발 킬머 주연의 보다 만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배트맨 포에버’를 감독하게 되고, 흥행과 평가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 하지만 속편인 ‘배트맨 & 로빈’에서 최악의 배트맨인 조지 클루니와 함께 슈퍼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악의 망작을 만들게 되고, 이로 인해 배트맨 영화 시리즈는 오랜 시간 동안 제작 중단이 된다. 그리고 10년 후 배트맨 시리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의해 다시 부활하게 된다. 

 

 

출처 : 익스트림무비 '리들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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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누구인가

 

슈퍼맨은 멸망 직전의 행성, 크립톤에서 아기 때 지구로 보내진 슈퍼히어로이다. 그래서 슈퍼맨의 별명 중 하나는 크립톤의 마지막 아들(Last Son of Krypton)이다. 그는 미국의 작은 마을인 스몰빌에서 조나단과 마사 켄트에 의해 발견되어 그들의 아들, 클란 켄트 (슈퍼맨의 크립톤인 이름은 칼엘이다)로 자라게 된다. 

 

슈퍼맨의 선한 성격과 인류애는 그의 부모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슈퍼맨의 성장과정(그가 본인의 능력을 깨닫고 고뇌하는 모습들)은 영화 '맨 오브 스틸'의 초반부에서 볼 수 있다. 어른이 된 후에는 슈퍼맨은 정체를 숨기고 클락 켄트로써 메트로폴리스라는 도시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하게 된다. 

 

슈퍼맨의 성격과 능력들

 

슈퍼맨은 선하고 정의로운 성격이며, 온몸을 바쳐 인류를 지키는 DC 코믹스의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 중 한 명이다. 그는 슈퍼빌런들의 공격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재해나 사고들로부터 사람들을 구출해내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다. 슈퍼맨은 여러 가지의 강력한 능력들을 지니고 있는데, 초인적인 힘을 비롯해서 음속에 가까운 속도와 비행능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시각․청각․후각, 투시능력, 히트 비전, 얼음 숨결 등이 있는데, 영화 '슈퍼맨 리턴즈'에서 일반인 남자가 가장 부러워하는 능력은 바로 투시능력이었다. 

 

 

슈퍼맨의 연인, 그리고 적들

 

슈퍼맨은 여러 조력자와 적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조력자로는 그의 연인 로이스 레인이 있다. 그녀는 클락 켄트의 직장 동료이며,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을 지닌 유능한 기자이다. DC 코믹스 세계관의 리부트인 '뉴 52'에서는 슈퍼맨이 원더우먼과 연인이 되지만, 슈퍼맨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을 뽑자면 로이스 레인일 것이다. 원더우먼은 개봉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도 등장한다. 

 

슈퍼맨의 대표적인 적으로는 렉스 루터가 있다. 렉스 루터는 슈퍼맨에게 광적인 집착과 열등감을 지닌 억만장자로써, 많은 이들에게 슈퍼맨 최고의 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슈퍼맨의 다른 적들로는 강력한 초능력과 지능을 지닌 외계 행성의 인조인간 브레이니악, 외계에서 만든 최종병기인 둠스데이, DC 코믹스 내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빌런 중 한명인 다크사이드, '맨 오브 스틸'의 메인 악역이었던 조드 장군 등이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트레일러에서 이 조드 장군의 시체가 등장하는데, 그 이유에 관해서 팬들은 많은 기대와 추측을 하고 있다. 

 

슈퍼맨은 맨 얼굴

 

슈퍼맨은 다른 슈퍼히어로들과 달리 가면을 착용하지 않고 활동한다. 그가 클락 켄트일 때 안경을 착용 하는데, 슈퍼맨으로 변신할 때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다. 이런 사소한 차이에도 불과하고 사람들이 슈퍼맨과 클락 켄트를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 둘의 이미지 상에서 오는 엄청난 갭 때문이다. 슈퍼맨은 지구에서 가장 신에 가까운 강력한 능력의 소유자인데 반해 클락 켄트는 상당히 둔하고 어설픈 성격의 인물이기 때문에, 얼굴이 닮았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슈퍼맨의 정체가 클락 켄트 같은 사람 일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슈퍼맨이 굳이 정체 노출의 위험을 감수하고 가면을 쓰지 않는 이유는 그가 만약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다면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고 진정한 희망의 상징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라이벌 배트맨과의 차이

 

슈퍼맨이 가면을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그의 영원한 라이벌인 배트맨과는 대조적이다. 배트맨은 박쥐를 형상화한 가면과 코스튬을 타인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해 사용한다. 슈퍼맨과 배트맨의 또 다른 흥미로운 대칭점은 바로 그들이 인식하는 자신의 정체성이다. 슈퍼맨은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은 슈퍼맨이 아닌 클락 켄트라고 생각하는 반면, 배트맨은 자신의 정체성을 브루스 웨인이 아닌 배트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슈퍼맨은 빛과 희망을 상징하는 반면, 배트맨은 어둠과 두려움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여러모로 서로 대조적인 두 슈퍼히어로이다. 

 

슈퍼맨 영화와 배우들

 

지금까지 슈퍼맨은 수 차례 영화화 되었다. 1978년부터 1987년까지 4편의 영화로 제작된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 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슈퍼맨의 모습을 보여준 작품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맨하면 떠올리는 배우인 크리스토퍼 리브는 슈퍼맨 영화 1편 제작 당시 무명의 신인이었으며,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슈퍼맨을 맡게 되었다. 크리스토퍼 리브는 슈퍼맨을 완벽히 묘사해냈으며, 이를 통해 스타 배우가 될 수 있었다. 

 

이후 2006년, 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 시리즈에서 두 번째 편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슈퍼맨 영화, '슈퍼맨 리턴즈'를 만들었다. 브랜던 라우스가 슈퍼맨 역할을 맡았으며, 슈퍼맨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로 준수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슈퍼맨 리턴즈'는 흥행에 실패하였고, 계획되어 있던 후속작들 또한 무산되었다. 그리고 슈퍼맨은 2013년 잭 스나이더 감독의 배우 헨리 카빌이 슈퍼맨을 맡은 '맨 오브 스틸'을 통해 리부트되었고, DC 확장 유니버스(DC 코믹스의 영화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다. '맨 오브 스틸'은 슈퍼맨의 현대적 재해석을 훌륭하게 이뤄내었다. 

 

 

 

출처 : 익스트림무비 '리들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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