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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k 금으로 만들어졌다.

 

FIFA 월드컵 트로피는 높이 36cm, 총 무게 6.175kg이며, 18캐럿 금 5kg으로 제작됐다. 초록색 부분은 공작석으로 만들어졌다.

 

2. 트로피는 두 사람이 지구를 들어 올린 모습을 나타낸다.

 

월드컵 트로피는 두 명의 축구 선수가 승리의 순간을 만끽하며, 지구를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월드컵이 전 세계인이 즐기는 최대의 스포츠 축제임을 트로피를 통해 느낄 수 있다.

 

3. 트로피 하단에 우승국 이름이 적혀있다.

 

매 대회마다 우승국 이름과 해당 연도의 숫자가 트로피 하단에 있는 17개 명판에 그 나라의 언어로 새겨진다. 이를테면 ‘2006 Italia’, ‘2014 Deutschland’ 식이다. 1974년부터 현재까지 총 11개의 우승국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12번째 우승국이 새겨질 예정이다. 2038년에 명판이 모두 차게 되는데, 그 이후 새로운 트로피가 탄생할 가능성도 있다.

 


(▲ 줄리메컵(Jules Rimet Trophy) ©FIFA Museum)

 

4. 지금의 트로피가 최초의 트로피는 아니다.

 

첫 번째 월드컵 트로피는 프랑스 조각가 아벨 라플뢰르(Abel LaFleur)가 디자인한 것으로, 승리의 여신이 8각형의 성찬배를 손으로 받치고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월드컵 대회의 창시자이자 당시 FIFA 회장이었던 줄리메(Jules Rimet)의 업적을 기려 ‘줄리메컵(Jules Rimet Trophy)’이라 불린다. (지금의 트로피의 공식명칭은 FIFA 월드컵이다.)

 

5. 3번 우승하면 트로피를 영원히 소유할 수 있었다.

 

줄리메컵은 한 국가가 월드컵에서 3번 우승하면 영원히 소유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사상 처음으로 3번 우승하면서 줄리메컵을 영원히 소유하게 됐다. (지금의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소유할 수 없다.)

 

6. 현재 트로피는 1974년 처음 공개됐다.

 

브라질이 줄리메컵을 소유하게 되면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트로피가 필요해졌다. 멕시코 월드컵이 끝나고 FIFA는 1974년에 열릴 제10회 FIFA 월드컵 대회를 위해 새로운 트로피 디자인을 공모했다. 총 53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그 가운데 지금의 트로피 디자인이 선정됐다. 제10회 월드컵은 서독(지금의 독일)에서 열렸으며, 우승도 서독이 차지했다.

 


(▲ 실비오 가자니가(Silvio Gazzaniga) © FIFA.com)

 

7. 이탈리아 작가가 트로피를 디자인했다.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이탈리아 작가인 고(故) 실비오 가자니가(Silvio Gazzaniga)의 작품이다. 그는 UEFA(유럽 축구 연맹)컵, UEFA 슈퍼 컵, 21세 이하 및 23세 이하 UEFA컵 등 다양한 트로피들을 디자인했다. 그중에서도 역시나 월드컵 트로피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8.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나라는 총 8개국이다.

 

1930년부터 지금까지 총 22번의 월드컵이 열렸지만,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나라는 독일(1954년, 1974년,1990년, 2014년 총 4회), 아르헨티나(1978년, 1986년, 2022년 총 3회), 이탈리아(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총 4회), 브라질(1958년, 1962년, 1970년, 1994년, 2002년 총 5회), 프랑스(1998년, 2018년 총 2회), 스페인(2010년 총 1회), 우루과이(1930년, 1950년 총 2회), 잉글랜드(1966년 총 1회) 등 8개국으로 압축된다.

 


(▲ 피클스(Pickles)가 트로피를 발견한 곳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Getty Images)

 

9. 첫 번째 트로피는 두 차례 도난 끝에 행방불명 됐다.

 

안타깝게도 줄리메컵은 두 차례 도난 끝에 행방불명 됐다. 첫 번째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을 앞두고, 런던에서 전시회를 하던 중에 도난당했다. 우승컵 없이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다행히 7일 뒤 트로피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런던 남쪽 지방에서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온 ‘피클스(Pickles)’라는 강아지에 의해 정원에서 발견됐다.하지만 비극은 다시 일어났다. 1970년 브라질이 월드컵 트로피를 영구적으로 소유하게 되면서 브라질 축구 협회 본부에 전시하게 되는데, 1983년에 도난당한 뒤로 영원히 찾을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현재 브라질은 복제품을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

 

10. 처음 트로피를 찾았던 강아지는 영화에 출연했다.

 

1966년 트로피를 찾아냈던 강아지 ‘피클스(Pickles)’는 같은 해 3월 29일 ‘The Spy with a Cold Nose’라는 코미디 영화에 출연했고, 4년 뒤 1970 멕시코 월드컵에도 초대됐다.

 


(▲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승리한 독일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 출처: Facebook @trophytour))

 

11. 각 나라의 국가 원수 혹은 월드컵 우승 선수만 트로피를 만질 수 있다.

 

줄리메컵이 도난당한 뒤, FIFA는 ‘각 나라의 국가 원수나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아니면 그 누구도 트로피에 손댈 수 없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축구 선수들에게 월드컵 트로피를 만지는 것이 영광으로 여겨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12. 트로피는 약 3억 원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줄리메컵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FIFA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25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2억 7000만 원) 상당의 보험에 가입해두었다.

 

13. 월드컵 우승팀은 트로피 복제품을 받는다.

 

첫 번째 트로피였던 줄리메컵은 3번 우승한 국가가 소유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트로피 소유권이 완전히 FIFA에 있다. 즉, 우승해도 트로피를 가질 수 없다는 이야기다. FIFA 월드컵 우승국은 진품 트로피를 잠시 보관하다가, 도금된 복제품을 받는다.

 

14. 진품 트로피는 FIFA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사에 있다가, 2016년부터 FIFA 세계 축구 박물관(FIFA World Football Museum)에 보관되고 있다.

 


(▲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trophytour)

 


(▲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trophytour)

 


(▲ 2014년 한국에서 열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모습)

 

15. 일반인들이 트로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트로피 투어’를 개최한다.

 

일반인들이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다. FIFA 월드컵의 오랜 파트너사*인 코카-콜라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FIFA World Cup™ Trophy Tour)’를 진행해오고 있다. 트로피 투어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월드컵 진품 트로피를 직접 눈앞에서 보며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고 감동을 나누는 행사로,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16. 트로피 투어를 위해 코카-콜라 비행기가 제작됐다.

 

FIFA 월드컵 트로피는 코카-콜라 비행기를 통해 전 세계로 운반된다. 

 

 

 

 

출처 : 코카콜라 코리아 홈페이지(https://www.coca-cola.co.kr/stories/sports/world-cup/interesting-facts-of-fifa-world-cup-tr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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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19일,

카타르 도하의 QNCC(카타르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월드컵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주노동자들의 죽음과 성소수자들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나는 유럽인으로써 우리가 전 세계에서 3000년 동안 해온 일을 생각한다며 그것에 대해 도덕적인 교훈을 주는 것에 앞서서, 먼저 3000년동안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유럽이 정말로 이 사람들의 운명에 관심이 있다면 카타르가 그랬던 것처럼, 반대로 많은 노동자들이 일하기 위해 유럽으로 올 수 있는 법적인 통로를 만들어야 마땅하다"라고 발언하였다.

"또한 월드컵에 대한 수많은 비판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을 돕고 교육에 투자해야 하며 그들에게 더 나은 미래와 더 많은 희망을 주어야 하고 우리 모두를 스스로 교육해야 한다. 많은 것들이 완벽하지 않지만 개혁과 변화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라며 유럽의 위선적인 태도를 비난하였다.

또한 이주노동자와 더불어 많은 논란을 만들어낸 성소수자에 대한 질문에는

"물론 나는 카타르인, 아랍인, 아프리카인, 게이, 장애인, 이주노동자는 아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외국인으로서 차별과 괴롭힘을 당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안다. 나 또한 어렸을 때 빨간 머리와 주근깨 때문에 괴롭힘을 당했고, 나는 그들처럼 느껴진다." 라며 그들을 감싸는 발언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월드컵에서 번복된 맥주 판매 금지에 대한 질문에 인판티노는 

"변경된 결정에 대해, 만약 이것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월드컵의 가장 큰 이슈라면 나는 즉시 사임하고 

해변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카타르를 비난하는 모습에

"이번 월드컵에서 내려진 모든 결정은 카타르와 FIFA의 ​​공동 결정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린다" 라며

논란을 일축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였다.

 

그는 또 개인적인 발언으로

 

"아마 하루에 3시간 동안 맥주를 못 마셔도 당신은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을것"이라며 

"다른 유럽 국가의 경기장에서도 술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카타르는 준비가 되었으며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고의 월드컵이 될것이다."

라고 밝혔다.

https://www.bbc.com/sport/football/63687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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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글로벌 축구 발전 책임자 아르센 벵거는 국가대표 축구 개편안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벵거의 계획에 따르면 월드컵은 2년 주기로 열리며, 월드컵이 없는 해에는 유로, 코파 등의 대륙컵이 2년 주기로 열려 매년 국제대회가 있게 된다.

 

각 대회의 지역 예선은 1년에 1~2번 정도 장기간의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몰아서 펼쳐진다.

 

 

- 이렇게 개편하는 배경은?

 

"국제대회를 더 자주 열고 축구 규칙을 개정하여 축구의 퀄리티를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변화의 시작은 모든 지역 예선을 1~2번의 국가대표 기간에 몰아서 치르는 것이다.

10월과 3월에 모든 A매치를 몰아서 치르면 잦은 대표팀 소집으로 인한 문제가 줄어들고 클럽도 편해진다."

 

"목표는 예선 경기 수를 줄이고 몰아서 치르는 것이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후에는 월드컵 또는 각 대륙컵이 열린다.

이 기간 외에는 선수들은 항상 클럽에 머무르게 된다."

 

 

- 돈 더 떙길려고 선수들 혹사시키는 거 아닌가?

 

"전혀 아니다. 경기 수는 늘어나지 않고 선수들은 덜 자주 대표팀에 소집될 것이다.

각 대회와 경기의 수준을 높이려는 것이지, 경제적인 이유는 없다.

선수들의 경기 수는 유지될 것이며 국제대회 후에는 최소 25일 이상의 의무 휴식기간을 만들 것이다."

 

 

- 당신이 아스날 감독이었을 때 이 개편안을 받아들였겠나?

 

"그 대가로 선수들을 1년 내내 클럽에 데리고 있을 수 있다면, 충분히 고려했을 것이다.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건 이해하지만, 총 166개국이 이와 같은 개편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역 예선전은 10경기에서 6경기 정도로 줄어들 것이다.

지금 유로를 보면 55개국 중 절반에 가까운 24개국이 본선에 출전하는데, 친선전과 예선전은 더 이상 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사람들은 더 중요한 경기, 더 이해하기 쉬운 방식을 원한다."

 

 

- 팬들은 10월 내내 클럽 축구를 포기해야 할텐데, 지루해하지 않겠나?

 

"각 지역 예선전이 집중적으로 열리는 기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긴장감이 생길 것이다.

흥미로운 계획이고, 반 년 동안 이 계획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반응도 좋았다."

 

 

- 이런 개혁이 없으면 국가대표 축구의 미래가 어둡다고 생각하나?

 

"메이저급 대회들은 문제가 없다. 문제는 다른 경기들이다.

우린 더 이상 새로운 대회를 계속 만들어서는 안되고, 의미 있는 대회에 더 집중해야 한다."

 

"4년 주기를 바꾸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건 이해한다.

나도 평생 그 주기에 따라 살아왔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더 많은 것이 걸려있고 더 뜨거운 경기들을 더 자주 보고 싶어한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

유로가 끝난 지 겨우 2달밖에 안됐지만 이미 오래 전 일처럼 느껴진다."

 

"난 축구계가 1년 반 동안 열리는 지역 예선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린 그 경기들을 4~5주 사이에 집약해서 치를 수 있다.

이미 2026 월드컵까진 정해져 있어서 개편안이 통과되더라도 사실상 2028년부터 제대로 돌아갈 것이다.

그때까지 이런 시대적 흐름이 더 가속화될 거라고 예상한다."

 

 

- 대회의 희소성 때문에 더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하지 않나?

올림픽 단거리 선수가 4년에 한 번 10초만에 결정되는 승부를 위해 인생을 바치는 로망같은 거?

 

"인정한다. 하지만 선수는 4년에 한 번이 아니라 매주, 모든 대회에 인생을 바친다.

그들은 항상 최고를 상대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한다.

선수들이 싫어하는 건 아무런 의미 없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경기들을 치르는 것이다."

 

"대회의 희소성이 가치를 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라면 월드컵을 10년에 한 번 치러야 할 수도 있다.

대회의 가치와 명예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기의 퀄리티다.

우리는 싸구려 경기를 만들어내지 말고 최고의 대회들만 만들어야 한다.

중요한 건 주기가 아니라 퀄리티다."

 

 

- 그런 논리면 슈퍼리그가 제일 이상적인 거 아니냐?

 

아니다. 슈퍼리그는 성적이 아니라 구단의 명성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기초부터 부실하면 건물을 제대로 올릴 수 없다. 강등제를 없애는 건 리그제의 정수를 없애는 것이다.

 

 

- 반대하는 의견은? 선수들은 뭐라고 하던가?

 

대체로 선수들은 지지한다. 호나우두, 카카, 마스체라노, 리네커는 다 좋아하더라.

이런 개편안은 처음에는 반발이 일어나지만, 우리가 열심히 설명하고 나면 끝날 때쯤엔 '생각해보면 나쁜 계획은 아니네' 하면서 생각을 바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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