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배신 했으며, 텐하흐를 리스펙 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클럽에 대해 언급하면서, 호날두는 실망감을 느꼈고, 2021년 8월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한 이후 몇몇 사람들이 그를 쫓아내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텐하흐가 그를 강제로 클럽에서 쫓아내려고 한다고 느끼냐는 모건의 질문에 호날두는 답했다.
"그렇다. 감독 뿐만 아니라 보드진들 중에서도 두세명 역시 마찬가지다. 난 배신감을 느낀다. 그리고 나는 올해 뿐만 아니라 작년에도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느꼈다"
텐하흐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난 결코 그를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맨유 복귀 당시의 감독은 솔샤르 였지만, 그는 지난 11월에 경질 되었고 랑닉이 임시 감독을 맡았다.
맨유는 랑닉의 밑에서 개선된 것이 없었고, 호날두는 지난 10년 동안 스포팅 디렉터 였던 사람이 팀을 맡을 자격이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감독도 아니었던 사람이 어떻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보스가 되겠다는건가. 난 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전혀 없다"
호날두의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던 전 동료 웨인 루니에 대해서는, 여전히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자신을 루니가 질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왜 나를 그렇게 심하게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는 선수 커리어가 끝났고, 나는 여전히 높은 레벨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나는 내가 그보다 더 나아보인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진실이긴 하지만 말이지..."
이번 시즌 맨유는 이미 리그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 한 것으로 보이며, 호날두는 2013년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발전이 없었던 클럽을 비판 했다.
그는 유나이티드가 주요 대회 우승에 다시 도전하기 전에 극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온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구단은 발전한게 하나도 없었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나는 이 클럽에서 발전을 보지 못했다. 아무 것도 변한게 없다"
"팬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난 클럽이 최고가 되길 원한다. 이것이 내가 맨유에 온 이유다. 하지만 구단 내부에는 맨시티, 리버풀 같은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데 도움 되지 않는 것들이 존재한다. 심지어 지금은 아스날도 이런 최고 수준에 올라섰어"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놀랍게도. 수영장, 자쿠지, 심지어 체육관까지... 심지어 기술, 주방, 요리사들도 말이다. 나는 그 사랑스러운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흘러온 세월 동안 멈춰있었고, 그것은 나를 많이 놀라게 했다. 돌아올 때의 나는 달라진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술, 인프라 등등. 하지만 불행하게도, 나는 내가 20살, 21살, 23살 때 보곤 했던 많은 것들을 보게 되었다. 그것이 나를 많이 놀라게 했다"
"피카소가 말했듯이 재건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파괴해야 한다. 그리고 만약 그 파괴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면, 난 기꺼이 할 것이다"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그들은 항상 내 편이다. 하지만 그들이 발전을 원한다면… 그들은 많은 것을 바꿔야 한다"
터치라인에의 대런 플레처의 존재는 랑닉 체제 초기에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플레처는 솔샤르 경질 이후 처음 몇 경기 동안 랑닉 체제에서 터치라인에 머물며 목소리를 내곤 했다. 랑닉은 플레처의 지시에 대해 항상 확신하지는 않았으며 울브스전 패배 이후 주로 더그아웃에 머무르라고 요청했다.
훈련과 매치데이날 플레처의 관여는 테크니컬 디렉터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이는 특별한 상황으로 여겨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38세의 플레처는 처참한 시즌에 필요한 곳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그는 해당 역할을 배우고 있으며, 2021년 1월 솔샤르에 의해 1군 팀 코칭에 초대받기도 했다.
캐링턴에서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플레처를 활용해야 할 방안이 많았다. 한 가지 문제는 일정표인데, 랑닉은 선수들에게 솔샤르 때보다 더 많은 휴가를 주었다. 따라서 스포츠 과학자들과 안마사 그리고 요가 강사들은 그들이 언제 필요로하는지 불확실했다.
플레처는 특히 퍼포먼스가 안 좋았을 때 중재자의 역할을 종종 맡기도 했다. 3월 더비전 패배 이후 상황을 진정시키고자 했으며, 리버풀전 랑닉이 필 존스를 교체아웃시켰을 때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존스는 올 시즌 내내 출전이 가능했지만 두 달만의 첫 경기에서 중반에 교체된 것에 화가 났다.
세트피스 코치로 영입된 에릭 램지는 솔샤르 체제에서는 정해진 시간 동안 루틴을 밟았다. 하지만 솔샤르의 경질과 캐릭, 맥케나 그리고 마틴 퍼트의 이탈로 인해 램지에게는 즉흥적인 상황이 주어졌고, 그는 일반적인 코치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랑닉은 세 코치 모두가 잔류하는 것을 선호했을 것이다. 머터프는 재계약을 제안함으로써 맥케나를 지키고 싶어했다. 하지만 맥케나는 입스위치 감독직을 위한 협상 중이었다. 일부 소식통은 솔샤르가 떠나자마자 유나이티드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면, 떠난 코치들을 클럽에 붙잡아두는 데 설득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믿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랑닉의 선임을 프리 히트(free hit)라고 여겼다. 즉 독일에서의 혁신가로 여겨졌던 사람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면서 정식 감독을 위해 적절한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하지만, 스포츠적인 관점으로 보면 랑닉 선임이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제 유나이티드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텐 하흐의 첫 번째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없게 되었다.
랑닉에 대한 책임은 머터프에게 있으며, 이론상으로는 현명한 움직임으로 보일 수도 있었지만, 풋볼 디렉터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로부터 신임을 얻곤 한다.
머터프가 처음부터 체제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던 선수단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입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 역할은 플레처의 것이며, 그는 1군 팀과 클럽의 결정자들 사이에서 연결고리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요구를 받았다. 다른 이들은 랑닉이 선수단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돈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지만, 머터프는 차기 정식감독을 찾는 데 집중했다. 감독 선임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머터프의 압도적 우선순위였고, 그 결과 텐 하흐가 선택되었다.
적어도 랑닉은 안토니 엘랑가를 발굴했으며, 텐 하흐는 엘랑가가 성장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랑닉 체제에서는 아카데미와의 꾸준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훈련 방식과 관련해서 어떤 유망주가 데뷔전을 치를 만한지에 대해 말이다. 예를 들어, 일부는 랑닉이 안필드에서의 경기 막바지에 한니발 메브리를 출전시키는 것을 반대했다. 그 짧은 시간이 한니발에게 온더볼 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거의 주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랑닉은 17세 알레한드로 가나초에게 데뷔전 기회를 주었지만 랑닉은 FA 유스 컵 결승전에서는 결장했었다. 그는 3월 초 유나이티드 U19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를 보러 갔지만 후반전에는 텔레비전으로 미들즈브러가 FA 컵에서 토트넘을 꺾는 경기를 챙겨봤다. 11일 뒤 유나이티드는 토트넘을 상대했다.
랑닉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해야 했고 결과가 악화됨에 따라 일부는 그의 기자회견이 자신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 되었다고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랑닉의 논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데이비드 모예스와 루이스 반 할, 무리뉴 그리고 솔샤르는 모두 사석에서 같은 불만을 토로했다.
랑닉은 머터프가 텐 하흐 영입을 위해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촉구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 경쟁을 하기 위해선 현명하고 효율적인 영입이 주요 요소라고 말했다. 랑닉은 자신의 후계자인 텐 하흐와 확실히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솔샤르가 랑닉과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임시 감독 기간 동안 랑닉이 빛낸 거울은 자신에게는 금이 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들여다 볼 가치가 있다.
새해 초에 플레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즉 구단주 조엘 글레이저, 리차드 아놀드 그리고 머터프)가 1월 이적시장을 거래하기에 좋은 기간으로 보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놀드는 당시 우드워드의 CEO 자리를 넘겨받는 과정에 있었고, 추가적으로 타이틀이 아닌 Top 4가 목표가 된 시점에서 임시 감독에게 수천만 파운드의 자금을 승인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느꼈다.
영입 팀장 스티브 브라운이 이끄는 1월 초 전략 회의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접근방식을 상세히 설명했다.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채 장기적인 목표들에 대해 논의되었는데, 이는 최근 몇 년간의 일관적인 모습이다.
이는 랑닉을 확신의 부족에 대해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랑닉은 내부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미리 영입함으로써 네마냐 마티치의 이탈을 대비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리고 2020년 여름에 보장된 1군 팀 선발 선수 대신 아마드와 파쿤도 펠리스트리 그리고 도니 반 더 베이크를 영입하는 데 £90m 정도의 이적료를 지출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왜 다양한 선수들이 높은 연봉의 계약을 받았는지 궁금해했고, 좋은 경기력에 대한 보상이었다고 전해들었다.
플레처는 "upstairs"(고위층을 의미)를 언급했으며 궁극적으로, 선수들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우드워드와 저지 그리고 조엘 글레이저가 실행한 전략이었다.
그린우드가 체포되었을 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랑닉의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난, 중요한 선수를 잃은 사건이었다.
그린우드는 랑닉의 플레이 방식에 가장 적합한 선수였다. 그리고 랑닉은, 최근에 공개적으로 주장했듯, 이적시장에서의 능숙함이 이를 커버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율리안 알바레즈와 루이스 디아즈 그리고 두산 블라호비치를 언급했다. 세 명 모두 겨울 이적시장에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그린우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았다면 랑닉은 마시알을 임대로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매각에 대한 영향력과 차기 감독을 위한 보다 적은 예산과 관련하여, 급하게 선수 영입을 서두르는 것이 어리석은 짓일 거라고 내부적으로 주장했다.
캐링턴의 어떤 이들은 랑닉이 경기장 위에서의 결과보다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데 더 집중하게 되었다고 느꼈다. 클럽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랑닉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방법이다. 클럽 직원들은 랑닉이 코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스포츠 디렉터와 감독직을 함께 일하면서, 랑닉은 각 역할에서 요구되는 임무가 깔끔하게 분리될 수 없다고 느꼈다.
랑닉의 견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과는 다섯 명의 다른 감독들이 만든 균열된 선수단에 의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랑닉은 선수들과 폼을 바로잡는 방법에 대해 논의해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투톱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호날두가 주도한 미팅도 있었다. 하지만 랑닉은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미팅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고 회의는 비교적 일찍 끝났다. 매과이어의 리더로서의 자신감은 올 시즌 흔들린 것처럼 보였고 드레싱 룸에서 누가 주장 완장을 차야 하는지에 대한 보도가 많았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보다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감독이 결정을 내릴 거라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 한편, 카를로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 역전승 당시 시니어 선수들의 의견을 물었다. 포커스 그룹 이후의 결정력은 매우 중요하며, 랑닉은 망설임으로 명성을 얻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원정 경기를 앞두고, 랑닉은 킥오프 몇 시간 전까지 어떤 선수를 라이트백에 배치해야 할지 고민했다. 랑닉의 본능은 디오고 달로를 가리켰지만 다른 이들은 수비적인 퀄리티를 갖춘 아론 완 비사카를 옹호했다. 결국 랑닉은 래시포드와의 관계까지 고려해 빅토르 린델로프를 선택했다. 이 토론은 경기 준비에 있어 극적인 요소를 더했다.
불균형한 선수단 때문에, 랑닉은 임시 감독 기간 동안 포메이션과 선수들을 놓고 씨름했다. 4-2-2-2와 4-3-3, 4-2-3-1, 4-2-4를 여러 번 사용한 랑닉이었지만, 4월 안필드에서는 3-4-1-2를 꺼냈다. 랑닉은 합류 이후 백3를 사용하고자 했지만 수비진의 부상 문제, 특히 바란의 부상 문제가 그의 선택지를 줄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전에 들고 나온 라인업을 경기 하루 전에만 가볍게 훈련했으며 퍼포먼스는 혼란스러웠다.
때때로 시스템은 늦게 변경되기도 한다. 12월 번리와의 홈 경기처럼 말이다. 빌드업 상황에서 랑닉은 4-2-2-2와 4-2-3-1을 지시했다. 벤 미의 직접적인 공중볼을 인식한 변화였다.
프리미어 리그에 더욱 익숙한 다른 스탭들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으며, 폭 넓은 포메이션이 번리의 수비진을 여는 데 핵심이라고 믿었다. 랑닉은 오후에 4-4-2로 변화를 주었고 유나이티드는 3-1 승리를 거뒀다.
랑닉은 알렉스 퍼거슨 경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아르마스는 영 보이스전 이후 라운지에서 퍼거슨 경을 만났고 시카고 파이어 시절 선수로서의 커리어와 뉴욕 레드 불스 그리고 토론토 FC에서의 감독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퍼거슨 경은 미소를 지으며 다음과 같은 말을 건넸다 : "자네, 이곳에서는 그것보다 더 많은 걸 필요로 하게 될 거야."
랑닉은 자신의 전술적 접근에 대해 타협해야 했다. 첫 번째 팀 회담에서, 랑닉은 선수들에게 스프린트와 수비 활동량에 대한 프리미어 리그 통계를 보여주었고, 유나이티드는 꽤나 아래쪽에 위치해 있었다. 랑닉은 선수들에게 통계 수치가 평균이긴 하지만, 그들 자체는 평균적인 선수들이 아니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반응은 좋았다, 하지만 팰리스전에서 보았던 높은 에너지의 템포는 랑닉의 원칙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잠깐동안의 순간이었다.
랑닉은 일부 선수들이 체력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데 타고난 의지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고, 그로 인해 그는 팀의 결속력을 확립하는 것이 어려울 거라 느꼈다. 랑닉은 타협을 위해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반대로 가기 시작했다.
4-2-2-2 포메이션은 호날두가 전방에서 팀 동료와 가까이 붙어있을 수 있도록 고안되었고, 유나이티드는 무너뜨리기 힘든 팀이 되었다. 하지만 뉴캐슬전과 노리치전 부진한 경기력 이후 위의 포메이션은 버려졌다. 효과적인 압박의 부재가 중원을 노출시켰다.
울브스전 1-0 패배 이후, 선수들은 압박에 대해 불확실해 보였고, 랑닉은 아스톤 빌라와의 FA 검 경기를 앞두고 지시를 간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아르마스 그리고 샤프와의 비디오 세션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반복해서 검토하기도 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몇 가지 계획이 실행에 옮겨졌음에도 불구하고, 랑닉와 선수들 사이의 시너지가 거의 없어 보였다.
랑닉의 딜레마의 중심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크리스티아누는 꽤나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저는 그를 전혀 탓하지 않습니다. 그런 경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으니까요. 하지만 그가 압박 괴물은 아닙니다. 크리스티아누가 어렸을 때에도 '서둘러, 상대 팀이 공을 가졌는데, 어디서 우리가 공을 따낼 수 있는 건데?' 라고 소리치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꽤나 많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타협을 해야 했습니다. 아마도 너무 많은 타협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온더볼과 오프더볼 상황에서 적절한 밸런스를 결코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랑닉을 선임했을 때 알고 있었듯, 역동적인 중앙 공격수의 오프더볼은 랑닉의 스타일에 중요했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매우 명확한 생각을 갖고 있는 37세의 호날두는 주로 공이 자신의 발에 있을 때나 기회를 포착할 때 활기를 띤다.
코칭 스탭들은 번리 원정에 호날두를 팀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솔샤르는 에버튼전에서 호날두를 제외시켰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첼시전에서 호날두를 벤치에 두었던 마이클 캐릭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랑닉에게는 호날두의 선발을 조심해야 할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다. 렌스를 소개했던 같은 날, 랑닉은 선수단에게 영 보이스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할 거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유럽대항전에서 제외될 거라는 전망에 짜증을 내며 캐링턴을 빠져나왔고, 팀 동료들에게 자신이 선발로 출전하거나 경기에서 완전히 제외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추운 벤치에서 3시간 앉아 있는 건 자신의 컨디션에 해로울 것이기 떄문이었다.
브렌트포드전 70분 경 교체 아웃된 것에 대한 호날두의 불같은 반응은 랑닉의 우려를 공개적으로 입증했다. 랑닉은 웨스트 햄과의 다음 경기에서 호날두를 제외시키는 것에 대해 생각했지만, 그의 불타는 감정이 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랑닉은 결국 시즌의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에서 이를 악물었다. 3월 6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을 앞두고 그는 호날두에게 전술 변화를 위한 자신의 의도를 전했다. 그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를 두 명의 펄스 나인으로 선발 출전시키는 훈련 세션을 진행했다.
호날두는 고관절 굴곡부 문제를 보고했으며 이티하드에 남지 않고 포르투갈로 날아갔다. 일부 팀 동료들은 호날두가 벤치에서 그런 중요한 경기를 지켜만 보는 수치를 경험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의심했다.
카바니도 맨더비에서 결장했었다. 팀 동료들이 기억할 수 있는 최고의 훈련 세션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랑닉이 페르난데스-포그바 파트너십을 구상하자 카바니는 클럽 의료진에게 경기에 뛸 만한 핏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한 골이 필요했던 2월 번리전 카바니의 결장은 랑닉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보였다.
부상과 질병의 정도를 알아내고자 노력하는 것은 랑닉에게 지속적인 임무가 되었으며, 일부 선수들도 시즌 말을 앞두고 서로에 대해 같은 궁금증을 가졌다. 이러한 측면은 1월에 팀을 떠나고 싶어했던 마시알과 더불어 랑닉의 부진한 결과를 뒷받침해주었다.
마시말은 빌라와의 FA 컵 경기 전 훈련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후 마시알은 위장염을 호소했다. 마시알은 그날 두 번이나 경쟁에서 밀렸는데, 이는 랑닉이 이전에 선발하지 않았던 선수를 재지명하며 곤란한 상황을 야기했다.
다음 일정인 빌라 파크에서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 이전에, 랑닉은 선수단을 지명하기 전에 플레처에게 마시알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았다. 마시알은 경기에 뛰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랑닉은 마시알이 경기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믿었으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도 그렇게 말했다. 마시알은 인스타그램에 해당 주장을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일부 소식통은 마시알의 잘못이 무엇이든간에, 랑닉이 직접 물어봤더라면 그런 마찰을 피할 수도 있었을 거라 믿는다.
기자회견장에서의 랑닉의 솔직함은 팬들에게는 신선했지만 선수들에게는 불편했다. 제시 린가드가 뉴캐슬로의 이적이 무산되고나서 휴가를 요구했다는 랑닉의 발언 이후 제시 린가드도 트위터에 이를 정정하는 글을 올렸다. 풋볼 디렉터 존 머터프는 원래 린가드에게 필요한 경우 휴식을 취할 것을 제안했고, 랑닉에게 그런 대화는 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하며 중재에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의 문제점이 두더지 잡기처럼 튀어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12월, 직원이 A매치 국가대표 팀에 소집되었던 에릭 바이가 합의된 장소와는 다른 곳에 있던 걸 알게되자 클럽은 바이를 복귀시켰다. 유나이티드는 바이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일찍 떠나도록 허락했지만 그는 캐링턴에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러고나서 바이는 토너먼트가 끝나고 늦게 복귀하여 부상까지 입었다. 랑닉은 선수단 앞에서 바이를 맹렬히 비판했다.
최근에, 랑닉은 기자회견장에서 선수단 멤버들이 너무 많은 부상을 입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하지만 그는 의료진보다는 영입 선수들의 프로필을 노리고 있었다.
랑닉은 1월 이적시장이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느꼈다. 판매와 영입 모두에 관해서 말이다. 비대해진 26인 선수단은 다루기 힘든 것으로 여겨졌고, 특히 마시알과 린가드는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욕망 때문에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랑닉은 이적시장 개막을 앞두고 에드 우드워드 혹은 맷 저지와의 면담을 진행할 수 없었다. 그는 머터프와 플레처에게 재위탁되었지만, 그들은 영입과 관련한 진정한 대화에 관여한 적이 없는 인물들이었다.
웨스트 햄전 0-0 상황에서, 랑닉은 80분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시 린가드로 교체해 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는 호날두가 지쳤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올드 트래포드 더그아웃의 붉은 벽돌에 기대서서 있던 1군 팀 코치 마이크 펠란은 다른 해결책을 떠올렸다. 그는 테크니컬 디렉터 대런 플레처에게 앙토니 마시알이 더 나은 교체 선수라고 제안했다. 데이비드 모예스가 라이언 프레더릭스를 교체 출전시켰기 때문이다. 프레더릭스가 전진하는 것을 좋아하는 풀백이라는 걸 알고 있는 펠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좌측 공간이 열릴 것이며 마시알이 자연스럽게 그 방향으로 이동할 거라 믿었다. 반면 린가드는 보다 중앙 지향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선수이다.
플레처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랑닉은 들었다. 그리고 펠란은 당시 세비야 임대 이적 협상 중이던 마시알에게 필요한 격려의 메시지를 제공했다. 한 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호날두가 경기장에 머물러야 한다고 판단되었고 그는 에딘손 카바니의 지원을 받을 것이었기 때문에 웨스트 햄은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걱정해야 했다. 그리고 더 많은 공간이 열리게 되었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대신 교체로 빠져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인저리 타임 결승골을 기록했고 호날두와 카바니 그리고 마시알의 좌측면 움직임이 골을 만들어냈다. 원래는 펠란을 열외로 취급했던 랑닉은 그 이후로 펠란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그 결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를 차지했다. 그 후 드레싱 룸에선, 승리의 기쁨이 샤프와 랑닉의 다른 수석 코치들에게까지 전해졌고, 사람들에게 그가 평생동안 그날 밤을 기억할 거라고 전했다.
그런 자축이 더 중요한 사건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느꼈을지도 모르는 호날두는 A매치 명단에 소집되었던 다른 선수들과 함께 빠르고 조용히 떠났다.
지난 수요일 호날두는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직원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맨체스터 도심 중앙에 위치한 중국집인 Wing's에서 마련한 선수단 식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호날두뿐만이 아니었다. 8-9명의 다른 시니어 선수들도 참석하지 않았으며, 참석은 의무가 아니었다. 하지만 랑닉은 중요한 행사에서의 만장일치가 부족하다고 추론했는데, 이는 그의 마지막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분열된 "팀 스피릿"을 암시하는 듯했다.
그런 부분은, 랑닉이 극복하기 위해 애썼던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감독직을 두고 면담을 할 때, 랑닉은 세부적인 전술 지시와 명확한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자신감 수준을 얼마나 반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랑닉은 자신이 직면했던 드레싱 룸의 문제가 자신만의 비전을 밀고 나가는 것을 더욱 주저하게 만들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대신, 그의 본능은 추가적인 소란을 일으키기 보다는 선수들을 수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었다. 랑닉은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 그리고 라파엘 바란을 영입함으로써 랑닉은 세 명의 스타를 물려받았는데, 그 세 명 모두 선발로 출전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를 2위로 마쳤던 팀의 조화에 영향력을 미칠 거라고 예상되었었다. 랑닉은 다양한 사고 방식을 가진 이질적인 그룹과 개인 스스로의 동기를 가진 일부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느꼈다.
갈등이 있을 때, 랑닉은 선수들에게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았으며 정말 다양한 답변을 얻었다. 최근 회의에서, 시니어 선수 한 명은 팀이 훈련장에서 포메이션에 대한 더 많은 연습과 더 높은 수준의 훈련을 받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다른 한 명은 그들의 축구가 단순히 즐거움과 자유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두 선수들은 과거 트로피 수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반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소식통에 의하면, 랑닉은 그 결과 약간은 길을 잃었다고 한다.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에서 랑닉은 아주 중요한 아이디어에 기반을 둔 영입을 하는 클럽을 이끌었었다. 랑닉은 공개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선수단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유나이티드에서의 이런 측면은 갈피가 잡히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FA 컵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일찍이 탈락하고,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저 승점으로 시즌을 마치면서, 이번 시즌은 소란에 휘말리게 되었다.
경영진부터 선수들까지의 비난이 있었다. 이것이 에릭 텐 하흐가 업무를 일찍 시작한 이유이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클럽을 바로잡고 싶어한다.
랑닉은 심리학자 사샤 렌스의 영입으로 선수들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12월 6일 월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1-0으로 꺾은 다음 날, 랑닉은 캐링턴에서 선수단에게 렌스를 소개했고, 렌스가 분데스리가 2에서 어떻게 프로 축구를 했는지 설명하며 유대감을 쌓고자 노력했다.
그런 세부 내용이 특히나 듣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는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아마도 더 중요한 건 당시 렌스가 랑닉에게 초대를 받았을 때 소개나 설명 등의 방식으로 어떠한 말도 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렌스는 지도를 해주기 전에 건물 주변에서 관찰할 거라고 말했다.
결국, 렌스는 결코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저명한 스탭 멤버들에게 특정 스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법에 대한 조언을 요청했지만, 그의 개방 정책은 꾸준한 방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선수들은 본질적으로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을 터놓는 것에 대해 보호받고 있으며, 임시 감독으로서의 랑닉의 지위는 몇 달 내로 팀을 떠날 선수들과의 세션에서 거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랑닉도 비슷한 감정을 갖고 있었다. 일찌감치 그는 문제의 전모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를 표현했다.
특정 지원 스탭을 데려오려는 랑닉의 시도는 좌절되었으며, 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는 원래 6명의 스탭을 영입해달라고 요구했으나 3명만을 영입했다. 그가 프리미어 리그에 처음 발을 들였을 뿐 아니라, 아르마스, 샤프 그리고 렌스도 마찬가지였다. 캐로우 로드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날, 아르마스는 경기의 속도에 놀라움을 표했다.
랑닉은 어린 세대의 선수들과 잘 지낼 수 있는, 프리미어 리그 경험이 증명된 과거 선수를 수석 코치로 데려오고 싶어했다. 하지만 브렉시트 규정으로 인해 워크 퍼밋이 불가능했다.
다음으로, 랑닉은 훌륭한 업적을 세웠던 유러피언 코치를 목표로 삼았으며 출입 규제가 발목을 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5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작성해 FA에 제출하며 당국에 그의 신임을 설득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이 났다.
그 후 랑닉은 많은 트로피 수상 이력이 있는 누군가에게 접근했지만, 단기간 일하는 임시 감독의 특성으로 인해 코치의 역할을 얻는 데 실패했다. 랑닉은 결국 레드 불 커넥션이 있는 아르마스와 샤프에게 접근했다.
훈련 세션은 주로 선수들이 가능한 한 빨리 공을 되찾고 첫 번재 기회에서 전방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공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의 주요 메시지는 타이트하고 좁게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종적인" 움직임에 대한 지시 그 이상의 것을 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포기한 지는 오래였다. 그들은 득실차 0으로 프리미어 리그를 6위로 마쳤다.
하지만 아마도, 고난의 징후는 11월 랑닉이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직후부터 감지되었을 수도 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랄프 랑닉의 부임 후 첫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적극적인 압박에 대한 그의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희망이 존재했다. 또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피드백을 제공하는 코치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해외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인물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서 랑닉의 수석 코치였던 라스 코르네카였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제공했으며, 하프타임에는 키어런 맥케나를 통해 랑닉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이런 상황은 일부 스탭진들 사이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 퍼포먼스 분석가인 폴 브랜드는 관중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브랜드는 여러 개의 카메라를 통해 상당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지만 랑닉은 주로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의 생각을 듣고 싶어했다. 멀리서 업무를 함에도 불구하고 코르네카가 보다 기초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으로 임명되었을 때 자신의 1순위 수석 코치를 데려오지 못했던 랑닉은 힘들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였으며, 대기조의 친구가 도움이 될 거라 느꼈다.
랑닉과 코르네카는 호펜하임과 샬케 그리고 RB 라이프치히에서 10년 넘게 긴밀히 협력해왔다. 그들은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팀에서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함께 일할 예정이다.
코르네카는 랑닉의 컨설턴트 회사의 파트너이며, 유나이티드 합류를 권유받기도 했지만, 로코모티프에서의 프로젝트에 전념하기 위해 러시아에 잔류하는 것을 선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랑닉은 코르네카의 통찰력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그 이후로 첫 번째 날부터 꾸준히 그를 활용했다.
매치데이 날이 되면 코르네카는 랑닉의 수석 코치인 이완 샤프와 때때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는 동료 코치인 크리스 아르마스에게 애플 에어팟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는 코르네카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았다.
랑닉이 경기 중 하프타임에 드레싱 룸 바깥에서 자신의 핸드폰을 확인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아르마스는 셀허스트 파크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자신의 핸드폰을 향해 손을 뻗었다.
이번 주 내내 코르네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상대팀들의 비디오 영상을 분석하는 데 관여했지만 The Athletic이 전해듣기를 코르네카의 관여는 때때로 프로세스의 속도를 늦췄다고 한다.
경기가 끝난 후 브랜드는 코르네카가 선수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선택된 부분들을 추려내기 전에 녹음본을 세세히 훌어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훈련 시작 시각은 때때로 오전이 아닌 오후로 변경되기도 했다. 한 번은, 코르네카가 약 20명의 선수들을 위한 세션을 구상하는 데 도움을 주었지만, 그날 몇 명이 더 훈련에 참가하며 훈련이 재조정되어야 했다.
코르네카는 상대 팀에 대한 영상 편집에도 관여했다. 1월 브렌트포드와의 주중 원경 경기 이후 코르네카는 웨스트 햄과의 홈 경기 킥오프 전인 금요일 자정 가까이 되어서야 분석을 완료했다.
코르네카는 경기 도중에도 영향력을 유지했는데, 궁극적으로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었고, 랑닉은 그의 의견을 매우 중요시했다. 일부는 랑닉의 결정 능력이 때때로 지연되기도 했다고 믿는다. 아르마스와의 터치라인에서의 대화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랑닉은 코르네카의 의견을 듣고 싶어했고 가능한 전술적 수정이나 교체 자원들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컴퓨터 분석을 활용하고 싶어했다.
리버풀에서 위르겐 클롭이 성취한 걸 살펴보자. 위르겐 클롭은 각자 다른 국가에서 온 공격수를 갖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이중 두명은 나와 연관이 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그들은 외국 혹은 유럽 다른 지역에 있다가 리버풀에 왔다. 그리고 그들 중 리버풀 오기전 그 누구도 타고난 볼 탈취자는 아니었다. 모두들 그 세명을 보고 와 진짜 압박 기계다 라고 하지만 그 모든건 위르겐 클롭과 코칭 스태프가 만들어 낸거지 리버풀 오기전에 갖고 온게 아니다.
그 세명을 보면 확실한 마음가짐,아이디어를 지닌 코치와 스태프들이 어떻게 행동하면 팀이 변화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다른 예시도 들어보겠다. 내가 있던 라이프치히, 아니면 위르겐 클롭, 나겔스만, 하센휘틀 그 누구의 팀도 상관없다. 자정 12시에 팀원들에게 우리 지금 훈련할꺼니까 바로 와라 라고 소집하고, 1시에 미팅룸에 모이고 전후반 15분씩 두팀으로 나눠서 경기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들은 거의 자면서 경기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 모두 압박, 게겐프레싱, 트랜지션상황에서의 역습을 기계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왜냐하면 선수들의 마음,머리, 심지어 핏줄에도 감독의 압박 축구가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 감독과 스태프 코치들이 해야하는 일이다.
내팀이 어떻게 플레이해야할지 명확하게 알고 내팀에 심는 것 말이다. 그건 펩과르디올라, 시메오네,나겔스만 ,클롭 그 어떤 축구든 상관없다.
그들 각자가 모두 다른 축구를 보이지만 그건 중요치 않다. 중요한건 그들 모두가 명확하고 확실한 아이디어가 있다는 점이다.
그들 뇌를 뜯어보면 그들 뇌속에는 각자의 축구의 이상향이 담겨있는 비디오가 담겨져 있을 것이다. 그것도 확실하고 명확하게 말이다. 그리고 축구감독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선수들에게 머리,심장,혈관에 심어놓는 것이 직업이다.
나는 이걸 모티베이션, 동기부여 작업이라고 한다.
경기전에 좋은 연설을 해서 선수들에게 경기에 이기고 싶은 열망을 불어 넣는 작업은 난 inspiration 이라고 한다. 동기부여는 감독의 아이디어를 선수들에게 심고 이걸 구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엘리트 코치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첫번째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축구가 무엇인가다.
약간의 압박 한스푼 , 약간의 포지션플레이 한스푼, 약간의 수비 약간의 ~~ 잡다하게가 아니란 말이다. 아니 약간의 압박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
내게 있어 압박은 임신이랑 같다. 임신은 임신상태와 아닌상태 둘밖에 없다. 약간의 임신 이런건 없다는 얘기다. 압박도 마찬가지다.
시메오네 축구를 생판 축구 모르는 문외한이 보더라도 아 저런게 시메오네 축구구나 바로알 것이다. 그러니 명확하고 확실한 아이디어를 가지자. 그래야 가르치고 코칭하고 팀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