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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수많은 솔로들이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홀로 버티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DC 코믹스 내에는 수많은 커플들이 존재한다. 염장 지르는 거 아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커플을 꼽자면 최고의 슈퍼빌런 커플인 조커와 할리퀸이다. 이번엔 이 독특한 커플에 대해 알아본다.

 

조커는 누구인가


조커는 DC 코믹스의 대표 슈퍼빌런 중 한 명이다. 그는 수 많은 빌런들 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극악무도한 사이코 캐릭터로, 배트맨 최대의 숙적이다. 조커의 기원과 캐릭터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는데, 코믹스 작가와 매체에 따라 다양하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도 조커의 과거와 일생에 대해서 정확히 드러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의 불명확한 정체에도 불구하고 조커는 혼돈을 상징하는 빌런으로써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DC 코믹스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지닌 슈퍼빌런이다.

 

조커는 같은 빌런들조차 미치광이 취급하며 두려워하고 피할 정도의 잔인하고 예측 불허한 인물이다. 그와 상극인 슈퍼빌런은 베인인데, 베인은 혼돈을 싫어하는 성향으로 조커의 존재를 아주 불편해한다. 하지만 의외로 그와 허물없이 지내는 빌런들이 몇 있는데 리들러, 투페이스, 그리고 펭귄은 조커와 대화를 나누거나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리고 당연히 조커와 짝을 이루는 여성 슈퍼빌런 할리퀸이 있다. 할리퀸에 대해 알아보기 앞서 또 하나의 독특한 관계인 조커와 배트맨에 대해서 짚어봐야 한다.

 

 

조커와 배트맨과의 관계


조커와 배트맨은 단순한 슈퍼히어로와 슈퍼빌런의 적대관계를 넘어선 애증관계라고 할 수 있다. 조커는 정의로운 슈퍼히어로인 배트맨을 증오하는 반면, 그와 대결하는 것을 삶의 낙이라 생각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관계인 것이다. 배트맨 또한 조커를 가장 위험한 슈퍼빌런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에게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조커와 배트맨의 마지막 대결에서 둘이 나누는 대화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배트맨이 왜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지를 묻자 조커는 배트맨을 죽일 생각이 전혀 없고, 시시한 악당들보다 배트맨과 대결하는 것이 너무나도 즐거우며 배트맨의 존재가 자신의 존재를 완성시킨다는 말을 한다.

 

조커와 배트맨의 관계가 독특한 또 다른 점은 바로 이 둘은 서로의 정반대인 동시에 서로가 닮아 있다는 사실이다. 질서와 선의 상징인 배트맨과 혼돈과 악의 상징인 조커는 서로 반대되지만 이 둘이 가지고 있는 광기와 불안정한 정신상태가 이 둘의 공통점이다. 이러한 둘의 역설적인 관계는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서 잘 보여진다. 이 둘은 서로가 서로를 닮았기 때문에 증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추가된 설정인 조커가 배트맨을 탄생시키고 배트맨이 조커를 탄생시켰다는 스토리는 이 둘의 아이러니한 악연을 더욱 잘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미치광이 조커에게도 그를 사랑하는 여인이 있는데, 이제 조커의 연인인 할리퀸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할리퀸은 누구인가


할리퀸은 다른 DC 코믹스 캐릭터들에 비해 역사가 짧은 편인데, 그 이유는 그녀는 코믹스가 아닌 90년대에 제작되었던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탄생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탄생 비화도 특이한데 애니메이션의 제작자가 친구에게 성우를 시켜주고 싶어 급조해서 만든 캐릭터라는 것이다. 할리퀸의 본명인 할린 퀸젤도 친구의 이름인 알린에서 따온 것이다. 하지만 할리퀸은 등장 이후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며 가장 인기 많은 슈퍼빌런 중 한 명이 되었고 코믹스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할리퀸을 탄생시킨 이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배트맨의 팬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할리퀸은 슈퍼빌런이 되기 전에 본래 아캄 수용소(고담시의 범죄자 재활센터)에 부임된 장래가 촉망 받는 정신과 의사였다. 하지만 그녀의 환자 중 한 명이 조커였고, 그를 상담해주면서 점차 그에게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 조커에게 동정심과 공감을 느끼게 되고 그를 사랑하기까지 이른다. 결국에는 완전히 슈퍼빌런인 할리퀸으로 거듭나게 되어 조커의 연인이자 그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동하게 된다. 여느 커플처럼 이들에게도 서로의 애칭이 존재하는데 할리퀸은 조커를 Mr. J, 혹은 푸딩이라 부르며, 조커는 가끔 그녀를 펌킨파이라 부른다.

 

하지만 제정신이 아닌 커플인 만큼 이 둘의 사이는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조커에게 병적인 집착을 지닌 할리퀸의 애정공세를 조커는 기분이 좋을 때는 적당히 받아주지만,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그녀를 전혀 연인으로 대해주지 않는다. 또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조커는 할리퀸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며, 할리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이용하려 하는 조커에게 가끔 저항을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조커에게 광적인 집착을 지닌 만큼 할리퀸은 얼마 안가 또 다시 조커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그의 곁에 계속 머무르게 된다. 이러한 그녀의 집착도 ‘뉴52’ 이후 변하게 되며, 할리퀸은 보다 독립적인 슈퍼빌런으로 거듭나게 된다.

 

할리퀸의 홀로서기


‘뉴52’에서 할리퀸은 새로운 배경 설정을 얻게 되었고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거듭나게 된다. 조커와의 관계 설정도 달라졌는데, 조커에 대한 사랑을 느끼긴 하지만 사랑보다는 그에 대한 공포심이 더 큰 인물로 변화되었다. 또한 조커의 영향 때문에 슈퍼빌런이 되었다기 보다는 그녀가 겪어왔던 일들 때문에 사회의 부조리함을 느끼고 슈퍼빌런이 되었다는 것이 더욱 부각되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뉴52’에서도 그전과 같이 할리퀸은 조커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의 사상에 공감하여 함께 활동하며 연인관계가 되지만, ‘뉴52’ 이전의 모습과는 달리 얼마 가지 못하고 둘의 관계는 끝나게 되고 할리퀸은 슈퍼빌런으로써 자신만의 모습을 찾게 된다. 이후 할리퀸은 슈퍼빌런 집단인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멤버로 활약하게 된다. 그녀는 이곳에서 슈퍼빌런인 데드샷을 만나게 되고 그와의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데드샷과 할리퀸의 관계는 조커와는 달리 서로가 진정으로 사랑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익스트림무비 '리들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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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은 누구인가

 

배트맨은 DC 코믹스의 대표 슈퍼히어로이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가 골목길에서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어 그 트라우마로 인해 범죄와 맞서는 배트맨이 되는 인물이다. 그의 정체는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이며, 많은 슈퍼히어로들과는 달리 초능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는 훈련과 실전으로 다져진 상당한 격투 실력과 함께 높은 수준의 추리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쩌면 최고의 슈퍼파워인 자신의 엄청난 부를 이용해서 범죄자를 사냥하는 슈퍼히어로이다. 그는 범죄자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박쥐의 이미지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는 어둡고 우울한 성격으로, 다크히어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DC 코믹스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인 만큼, 지금까지 수 차례 영화화 되어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영화는 바로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라고 할 수 있다. 팀 버튼의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는 흥행과 작품성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명작 슈퍼히어로 영화이다. 이 두 영화에 대해서부터 알아보자. 

 

배트맨: 마이클 키튼

 

‘배트맨’과 ‘배트맨 리턴즈’에서 브루스 웨인/배트맨을 맡은 배우 마이클 키튼이다. 그는 최근 ‘버드맨’의 주연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마이클 키튼은 캐스팅 당시 코미디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상당히 강했기 때문에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미스캐스팅이라며 거센 반발을 받았었다. 캐스팅 소식이 발표되고 나서 마이클 키튼의 출연에 반대하는 약 5만개의 편지가 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로 보내질 정도였다. 

 

하지만 관계자들과 팬들 모두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팀 버튼은 끝까지 마이클 키튼의 캐스팅을 밀어붙였다. 키튼이 배트맨 특유의 고뇌와 우울한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당시 배트맨 역에 거론되던 배우들은 멜 깁슨, 헤리슨 포드, 피어스 브로스넌같은 액션 스타들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마이클 키튼이 맡게된다.

 

 

그렇게 배트맨 영화는 개봉되었고, 배트맨의 기존 팬이던 아니던 마이클 키튼의 연기는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는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을 완벽하게 연기했고, 이후 다른 배우들이 연기한 여러 배트맨 영화들이 제작되었지만 지금까지도 최고의 배트맨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팀 버튼의 예상대로 그는 우울함과 어두움을 훌륭하게 묘사하였고, 브루스 웨인일때의 모습과 배트맨일때의 모습 둘 다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키튼의 배트맨 목소리 또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서 크리스찬 베일이 선보이는 후두염 걸린 듯한 목소리의 배트맨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 연기에 더욱 빠져들 것이다. 배트맨일때 목소리를 달리하는 것은 마이클 키튼의 제안으로 배트맨의 정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숨기기 위해 추가한 장치였고, 이는 이후 배트맨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여담으로 키튼이 착용하였던 배트맨 의상은 소리를 듣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는데, 팀 버튼은 이에 대해서 의상덕분에 키튼이 보다 수월하게 복잡한 내면 연기에 집중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조커: 잭 니콜슨

 

‘배트맨’의 메인 악당인 조커는 명배우인 잭 니콜슨이 연기하였다. 최고의 배우답게 그는 완벽한 조커를 선보였다. 하지만 영화 촬영 당시 그는 꽤 특이한 조건들을 내세웠다고 한다. 촬영 조건은 저녁 7시에 무조건 칼퇴근을 할 것이며, 촬영 외의 시간에는 제작진의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을 것. 영화의 촬영은 대부분 영국에서 이루어졌는데, 촬영 시간이 끝나면 그는 영국 여행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문제는 니콜슨의 조커 분장은 10시간이나 걸렸다는 점이다. 아침 7시에 일어나 10시간 동안 조커 분장을 하고, 막상 촬영을 하는 시간은 하루에 3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신의 촬영 분량을 3주안에 끝낼 것을 요구하였는데, 촬영이 106일 동안이나 계속되었기 때문에 상당한 추가 출연료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농구팀 로스엔젤러스 레이커스의 홈경기가 있을 때는 촬영을 아예 하지 않는 것도 계약 조건이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워너 브라더스 간부들은 조커는 현실에서도 참 짜증나는 인물이라고 평한 바 있다. 하지만 잭 니콜슨의 연기는 완벽했기 때문에 마냥 비난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배트맨과 성당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명장면과 니콜슨의 조커 연기는 정말 그밖에 할 수 없는 역할이다. 

 

 

 

펭귄: 대니 드비토

 

‘배트맨’의 성공으로 인해 속편인 ‘배트맨 리턴즈’가 제작되었고, 메인 악역 중 한 명인 펭귄은 연기파 배우 대니 드비토가 맡았다. 그 역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고, 어쩌면 배트맨 영화 역사상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악역일 것이다. 

 

‘배트맨 리턴즈’는 전편의 성공으로 예산이 늘어 팀 버튼의 배트맨 세계관을 보다 훌륭하게 구현했으며, 어두우면서 아름다운 기괴한 팀 버튼 고유의 정서가 더욱 도드라지는 작품이다. 또한 슈퍼히어로 장르와는 어울릴 것 같지않은 동화적인 분위기와 내용을 선보이는데, 이러한 분위기에서 펭귄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어울리며, 대니 드비토는 기구하고 슬픈 운명의 악역을 훌륭하게 연기한다. 영화의 작가들은 펭귄역을 대니 드비토를 위해 맞춤형으로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힌바 있다. 

 

펭귄은 기괴한 외모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인물로, 사회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반면 자신을 버린 세상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는 양면성을 지닌 캐릭터이다. 양면성은 ‘배트맨 리턴즈’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펭귄과 배트맨의 마지막 대결은 영화의 명장면인데, 여기서 평귄이 배트맨에게 하는 대사 또한 인상적이다. 

 

그는 배트맨은 가면을 써야만 되지만 자신은 진정한 괴물이기 때문에 자신을 부러워하고 있지 않냐는 대사이다. 이는 영화의 주역들인 배트맨, 펭귄, 캣우먼의 양면성에 대한 고뇌를 다루는 장면으로, 비극적인 동화와 같은 ‘배트맨 리턴즈’를 가장 잘 나타내는 부분이다. 대니 드비토는 촬영 당시 펭귄의 의상이 상당히 불편했다고 밝혔지만, 이 덕분에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캣우먼: 미쉘 파이퍼

 

‘배트맨 리턴즈’에서 캣우먼 역을 맡은 미쉘 파이퍼 역시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의 연기와 독특한 의상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캣우먼의 대명사이며, 최고의 캣우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쉘 파이퍼는 촬영에 앞서 킥복싱 레슨을 받았다고 하며, 캐스팅 당시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팀 버튼과의 한 번의 미팅으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영화 촬영 중 대략 60개 이상의 캣우먼 의상이 사용되었는데, 한 개의 제작비가 1000 달러였다고 한다. 

 

캣우먼은 배트맨과 펭귄과 마찬가지로 비극적인 운명으로 탄생된 양면성에 대한 고뇌를 지닌 캐릭터이다. 그녀는 브루스 웨인/배트맨과 마찬가지로 셀리나 카일/캣우먼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로, 배트맨과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배트맨 리턴즈’의 백미는 브루스 웨인과 셀리나 카일이 참석하게 되는 가면 무도회 장면이다. 여기서 유일하게 브루스 웨인과 셀리나 카일이 가면을 쓰지 않은 채 참석하는데, 이는 아이러니하면서도 영화의 양면성에 관한 주제를 가장 훌륭하게 관통하는 장면이다. 

 

그 이후

 

‘배트맨 리턴즈’는 흥행과 작품성 면에서 성공을 거두지만, 영화의 분위기가 너무 어둡고 괴기스러웠기 때문에 제작자들은 보다 밝은 분위기를 원하여 감독을 교체하게 된다. 팀 버튼과 함께 마이클 키튼 또한 배트맨 역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 조엘 슈마허 감독은 발 킬머 주연의 보다 만화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배트맨 포에버’를 감독하게 되고, 흥행과 평가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성과를 거두게 된다. 하지만 속편인 ‘배트맨 & 로빈’에서 최악의 배트맨인 조지 클루니와 함께 슈퍼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악의 망작을 만들게 되고, 이로 인해 배트맨 영화 시리즈는 오랜 시간 동안 제작 중단이 된다. 그리고 10년 후 배트맨 시리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의해 다시 부활하게 된다. 

 

 

출처 : 익스트림무비 '리들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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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누구인가

 

슈퍼맨은 멸망 직전의 행성, 크립톤에서 아기 때 지구로 보내진 슈퍼히어로이다. 그래서 슈퍼맨의 별명 중 하나는 크립톤의 마지막 아들(Last Son of Krypton)이다. 그는 미국의 작은 마을인 스몰빌에서 조나단과 마사 켄트에 의해 발견되어 그들의 아들, 클란 켄트 (슈퍼맨의 크립톤인 이름은 칼엘이다)로 자라게 된다. 

 

슈퍼맨의 선한 성격과 인류애는 그의 부모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슈퍼맨의 성장과정(그가 본인의 능력을 깨닫고 고뇌하는 모습들)은 영화 '맨 오브 스틸'의 초반부에서 볼 수 있다. 어른이 된 후에는 슈퍼맨은 정체를 숨기고 클락 켄트로써 메트로폴리스라는 도시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하게 된다. 

 

슈퍼맨의 성격과 능력들

 

슈퍼맨은 선하고 정의로운 성격이며, 온몸을 바쳐 인류를 지키는 DC 코믹스의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 중 한 명이다. 그는 슈퍼빌런들의 공격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재해나 사고들로부터 사람들을 구출해내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다. 슈퍼맨은 여러 가지의 강력한 능력들을 지니고 있는데, 초인적인 힘을 비롯해서 음속에 가까운 속도와 비행능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시각․청각․후각, 투시능력, 히트 비전, 얼음 숨결 등이 있는데, 영화 '슈퍼맨 리턴즈'에서 일반인 남자가 가장 부러워하는 능력은 바로 투시능력이었다. 

 

 

슈퍼맨의 연인, 그리고 적들

 

슈퍼맨은 여러 조력자와 적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조력자로는 그의 연인 로이스 레인이 있다. 그녀는 클락 켄트의 직장 동료이며,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을 지닌 유능한 기자이다. DC 코믹스 세계관의 리부트인 '뉴 52'에서는 슈퍼맨이 원더우먼과 연인이 되지만, 슈퍼맨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을 뽑자면 로이스 레인일 것이다. 원더우먼은 개봉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도 등장한다. 

 

슈퍼맨의 대표적인 적으로는 렉스 루터가 있다. 렉스 루터는 슈퍼맨에게 광적인 집착과 열등감을 지닌 억만장자로써, 많은 이들에게 슈퍼맨 최고의 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슈퍼맨의 다른 적들로는 강력한 초능력과 지능을 지닌 외계 행성의 인조인간 브레이니악, 외계에서 만든 최종병기인 둠스데이, DC 코믹스 내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빌런 중 한명인 다크사이드, '맨 오브 스틸'의 메인 악역이었던 조드 장군 등이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트레일러에서 이 조드 장군의 시체가 등장하는데, 그 이유에 관해서 팬들은 많은 기대와 추측을 하고 있다. 

 

슈퍼맨은 맨 얼굴

 

슈퍼맨은 다른 슈퍼히어로들과 달리 가면을 착용하지 않고 활동한다. 그가 클락 켄트일 때 안경을 착용 하는데, 슈퍼맨으로 변신할 때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다. 이런 사소한 차이에도 불과하고 사람들이 슈퍼맨과 클락 켄트를 연결시키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 둘의 이미지 상에서 오는 엄청난 갭 때문이다. 슈퍼맨은 지구에서 가장 신에 가까운 강력한 능력의 소유자인데 반해 클락 켄트는 상당히 둔하고 어설픈 성격의 인물이기 때문에, 얼굴이 닮았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슈퍼맨의 정체가 클락 켄트 같은 사람 일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슈퍼맨이 굳이 정체 노출의 위험을 감수하고 가면을 쓰지 않는 이유는 그가 만약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다면 사람들은 그를 두려워하고 진정한 희망의 상징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라이벌 배트맨과의 차이

 

슈퍼맨이 가면을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그의 영원한 라이벌인 배트맨과는 대조적이다. 배트맨은 박쥐를 형상화한 가면과 코스튬을 타인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해 사용한다. 슈퍼맨과 배트맨의 또 다른 흥미로운 대칭점은 바로 그들이 인식하는 자신의 정체성이다. 슈퍼맨은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은 슈퍼맨이 아닌 클락 켄트라고 생각하는 반면, 배트맨은 자신의 정체성을 브루스 웨인이 아닌 배트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슈퍼맨은 빛과 희망을 상징하는 반면, 배트맨은 어둠과 두려움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여러모로 서로 대조적인 두 슈퍼히어로이다. 

 

슈퍼맨 영화와 배우들

 

지금까지 슈퍼맨은 수 차례 영화화 되었다. 1978년부터 1987년까지 4편의 영화로 제작된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 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슈퍼맨의 모습을 보여준 작품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슈퍼맨하면 떠올리는 배우인 크리스토퍼 리브는 슈퍼맨 영화 1편 제작 당시 무명의 신인이었으며,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슈퍼맨을 맡게 되었다. 크리스토퍼 리브는 슈퍼맨을 완벽히 묘사해냈으며, 이를 통해 스타 배우가 될 수 있었다. 

 

이후 2006년, 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 시리즈에서 두 번째 편을 이어나가는 새로운 슈퍼맨 영화, '슈퍼맨 리턴즈'를 만들었다. 브랜던 라우스가 슈퍼맨 역할을 맡았으며, 슈퍼맨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로 준수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슈퍼맨 리턴즈'는 흥행에 실패하였고, 계획되어 있던 후속작들 또한 무산되었다. 그리고 슈퍼맨은 2013년 잭 스나이더 감독의 배우 헨리 카빌이 슈퍼맨을 맡은 '맨 오브 스틸'을 통해 리부트되었고, DC 확장 유니버스(DC 코믹스의 영화 세계관)의 시작을 알린다. '맨 오브 스틸'은 슈퍼맨의 현대적 재해석을 훌륭하게 이뤄내었다. 

 

 

 

출처 : 익스트림무비 '리들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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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로브 (Jeph Loeb)

 

제프 로브는 1958년 1월 29일 생의 코믹스 스토리 작가이다. DC 코믹스에서의 대표작은 그림 작가 팀 세일과 함께한 '배트맨: 롱 할로윈', '배트맨: 다크 빅토리', '슈퍼맨 포 올 시즌스', 그리고 그림 작가 짐 리와 함께한 '배트맨: 허쉬' 등이 있다. 그는 미드 스몰빌, 로스트, 히어로즈의 제작자로도 참여한 바 있다. 그는 1970년 여름부터 코믹스를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프 로브가 DC 코믹스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1991년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 중이던 '플래쉬'의 영화판의 시나리오를 맡기로 했었지만, 이 계약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며 그는 DC 코믹스에서 일할 것을 제안 받게 되었다.

 

'배트맨: 롱 할로윈'은 배트맨의 초창기 시절, 배트맨의 적들이 마피아 갱단에서 슈퍼빌런들로 완전히 대체되어가는 시기를 다루고 있다. 조커, 캣우먼, 리들러, 포이즌 아이비, 펭귄, 스케어크로우 등이 등장하며, 투페이스의 탄생 과정도 볼 수 있다. 후속작인 '배트맨: 다크 빅토리'는 로빈의 오리진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작품이며, 투페이스와 마피아 갱단과의 구역싸움, 그리고 고담시의 경찰관들을 살해하는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에 대한 내용이다. 이 두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트맨: 허쉬'는 수 많은 빌런뿐만 아니라 배트맨 패밀리의 다양한 슈퍼히어로와 함께 슈퍼맨도 등장하며, 배트맨과 캣우먼과의 로맨스도 그리고 있다. 배트맨을 여러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 공격해오는 정체불명의 존재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제프 로브의 또 다른 대표작인 '슈퍼맨 포 올 시즌스'는 슈퍼맨의 아버지 조나단 켄트, 로이스 레인, 렉스 루터, 라나 랭의 시각으로 바라본 슈퍼맨에 관한 이야기이다. 제프 로브의 스타일은 주로 나레이션 위주로 캐릭터들의 생각을 많이 부각 시키며, 상대적으로 캐릭터들 간의 대화가 많지 않은 편이다. 나레이션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연출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프랭크 밀러 (Frank Miller)

 

1957년 1월 27일 생인 프랭크 밀러는 코믹스 스토리/그림 작가이며, 영화 감독이기도 하다. DC 코믹스에서 그의 대표작은 '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즈'와 '배트맨: 이어 원' 등이 있다. 그는 '300'과 '씬시티'의 원작자이기도 한데, '300' 영화의 제작자로 참여하였고 '씬시티' 영화의 감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로보캅' 2와 3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하는 할리우드와 유난히 인연이 깊은 작가이다. '로보캅' 각본을 쓸 당시 영화사와 크게 대립하며 다시는 할리우드에서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간곡한 설득으로 '씬시티'를 공동 감독한 것은 유명한 일화.

 

 

영화팬들에게도 제법 유명한 인물이지만, 코믹스계에선 특히 '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즈'를 통해 앨런 무어의 '왓치맨'과 더불어 코믹스를 '그래픽 노블'의 위치로 끌어올린 거장으로 추앙받는다.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다룬 '다크나이트 리턴즈'는 지금의 다크히어로인 배트맨의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구축한 작품으로서, 2016년 3월 개봉 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 영화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트맨: 이어 원'은 프랭크 밀러 버젼의 배트맨 오리진 스토리이다. 프랭크 밀러는 어둡고 폭력적인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코믹스 작가이며, 현실주의 스타일의 슈퍼히어로 장르에 반대하는 입장인데, 슈퍼히어로 장르는 판타지로써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앨런 무어 (Alan Moore)

 

앨런 무어는 1953년 11월 18일 생의 영국 출신 코믹스 스토리 작가이다. DC에서 그의 대표작으로는 '왓치맨', '브이 포 벤데타', '배트맨: 킬링 조크', '슈퍼맨: Whatever Happened to the Man of Tomorrow?' 등이 있다. 코믹스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을 깨부수고 '그래픽 노블'이라 불리게 할 정도로 작품성 있는 오락물로 끌어올린 거장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독보적인 작가로서 그만큼 고집이 세어 자기 작품들의 영화화를 매우 불편해하지만, 코믹스 역사에 남을 그의 명작들을 할리우드 영화사가 그냥 놔둘 수는 없는 일. 영화 제작사와 감독들에게 쓴 소리를 하며 종종 갈등을 빚는 것은, 기인 같은 그의 풍모와 더불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일화다.

 

 

'맨 오브 스틸'과 '배트맨 대 슈퍼맨'의 감독인 잭 스나이더가 '왓치맨' 영화의 연출을 맡은 바가 있다. 또 앨런 무어는 마블과 일하기를 거부해왔는데, 그 이유는 그가 영국에서 만든 그의 코믹스 시리즈인 '미라클 맨'의 원래 이름이었던 '마블 맨'을 마블 코믹스와의 저작권 문제로 바꿔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왓치맨'은 1987년도에 연재를 시작하였는데, 1980년대 미국의 사회적인 이슈를 슈퍼히어로 장르를 통해 훌륭하게 다뤘다. '왓치맨'의 슈퍼히어로들은 기존의 영웅적인 존재들과는 거리가 먼 자경단과 같은 모습이며, 여러 가지 복선과 철학적인 메시지를 지니고 있는 코믹스이다. '브이 포 벤데타'도 영화화 된 적이 있는 작품인데, 핵전쟁 이후의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가 배경이다. 1980-90년대 파시즘 절대정권 하의 영국에서 정권에 맞서는 가면 쓴 무정부주의자 테러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배트맨: 킬링 조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에 영향을 준 작품으로써, 앨런 무어 버전의 조커의 오리진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앨런 무어의 또 다른 대표작인 '슈퍼맨: Whatever Happened to the Man of Tomorrow?'는 슈퍼맨이 사라진 지 10년 후의 이야기로, 로이스 레인이 기억하는 슈퍼맨의 마지막 모습들을 담고 있다. 앨런 무어의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게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위치에 있다.

 

 

 

 

 

 

짐 리 (Jim Lee)

 

짐 리는 1964년 8월 11일 생의 한국계 미국인 코믹스 그림 작가이다(한국명 이용철). 그는 프린스턴 대학에서 심리학 전공을 하여 원래 의사가 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그림과 코믹스에 꿈이 있었던 그는 부모님을 설득하여 코믹스 작가로써의 데뷔를 시도할 수 있는 1년의 시간을 얻게 된다. 그는 1년 안에 코믹스 작가가 되었고, 현재는 가장 인기 많고 인정받는 그림 작가 중 한 명이다. 코믹북 작가가 되기 전에 의학을 공부한 덕분에 이상적인 인체 구도를 그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DC에서 그의 대표작으로는 앞서 서술한 제프 로브와 함께한 '배트맨: 허쉬', '슈퍼맨: 포 투모로우', 그리고 뉴52 '저스티스 리그' 등이 있다. 대표작 '슈퍼맨: 포 투모로우'의 내용은 슈퍼맨의 와이프 로이스 레인을 포함한 100만명의 사람들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걸로 시작한다. 슈퍼맨은 사람들이 왜 사라졌는지를 밝혀 나간다는 이야기이다. DC 코믹스 세계관 리부트인 '뉴52'의 '저스티스 리그'의 첫 12 이슈를 짐 리가 맡았으며,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저스티스 리그의 현대적인 재해석은 향후 DC의 영화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짐 리의 그림은 그 화려함과 기술적인 측면이 특히 높게 평가 받는다.

 

 

 

 

 

 

 

제프 존스 (Geoff Johns)

 

1973년 1월 25일 생인 제프 존스는 코믹스 스토리 작가이며, 드라마와 영화에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슈퍼맨의 어린 시절을 다룬 미드 '스몰빌'에 작가로 참여했으며, 미드 '애로우'에는 작가로, '플래쉬'에는 제작에 참여하였다. 또한 개봉 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의 제작책임자이며, 다음 배트맨 솔로 영화의 각본을 벤 에플랙과 함께 집필 중이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는 플래쉬이며, 슈퍼빌런은 렉스 루터, 시네스트로, 캡틴 콜드라고 한다. 캘리포니아의 코믹북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DC 코믹스에서 그의 대표작은 '그린 랜턴: 리버스', '플래쉬: 리버스', '슈퍼맨: 시크릿 오리진', '배트맨: 어쓰 원' 등이 있다. '그린 랜턴: 리버스'와 '플래쉬: 리버스'는 1956년부터 1970년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을 다시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며, '슈퍼맨: 시크릿 오리진'은 슈퍼맨의 오리진 스토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배트맨: 어쓰 원' 또한 배트맨의 현대식 오리진 스토리이지만, DC 코믹스의 세계관이 아닌 또 다른 세계관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 익스트림무비 '리들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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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렉스 루터는 누구인가


렉스 루터는 DC코믹스의 대표 슈퍼빌런 중 한 명이며, 슈퍼맨 최대의 적이다. 초능력은 없지만 천재적인 지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억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그는 거대 기업 렉스코퍼레이션의 CEO인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본인의 노력으로 재벌이 된 자수성가형이다.


사회에 많은 공헌을 하는 등 슈퍼맨이 나타나기 전까지 렉스 루터는 빌런이 아니였다 (미국 코믹스의 특성상 다양한 설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슈퍼맨이 등장하기 전에도 부정한 방법을 쓰는 부자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슈퍼맨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영웅으로 칭송 받게 되자 슈퍼맨을 향한 광적인 열등감과 집착에 사로잡히게 된다. 렉스 루터는 본인의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아무런 노력도 없이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는 슈퍼맨의 존재를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슈퍼맨의 엄청난 힘이 인류에 위험하다는 생각과 그를 향한 광적인 집착과 열등감으로 인해 렉스 루터는 슈퍼맨을 없애버리는 것에 총력을 다 하게 되며 빌런이 된다.

 

 

2. 렉스 루터의 등장과 활약


렉스 루터는 1940년 4월 액션 코믹스 #23에서 처음 등장했다. 초창기 렉스 루터는 지금처럼 대머리가 아니라 빨간 머리의 천재 과학자였다. 렉스 루터의 모습이 바뀐 것에는 몇 가지 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DC코믹스 직원이 실수로 렉스 루터를 다른 빌런인 울트라휴머나이트로 착각하여 렉스 루터가 울트라휴머나이트의 모습으로 코믹스에 실리게 되었는데, 이게 팬들의 인기를 얻으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렉스 루터는 오랜 역사를 지닌 캐릭터인 만큼 지금까지 다양한 활약을 해왔다. 그는 미국 대통령이 되기도 하고, 뉴52(DC 코믹스 세계관 리부트)에서는 슈퍼맨의 클론인 슈퍼빌런 비자로를 탄생 시키기도 한다. 렉스 루터는 자신이 개발한 파워 수트를 착용하여 슈퍼맨과 실전에서 대결을 펼치기도 하며, 슈퍼맨의 약점인 크립토나이트라는 물질을 활용해 슈퍼맨을 수없이 곤경에 빠뜨려온 바 있다.


3. 렉스 루터의 매력


렉스 루터는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슈퍼빌런 캐릭터이며, 많은 팬들은 그를 슈퍼맨 최대의 적으로 뽑는다. 그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그의 천재적인 지능일 것이다. 그는 자신의 천재성을 통해서 렉스코퍼레이션이라는 거대 기업을 설립하여 DC코믹스 세계관에서 제일 가는 부자 중 한 명이 되었고, 축적한 부와 기술력을 이용해서 슈퍼맨에게 필적하는 슈퍼빌런이 될 수 있었다. 이런 그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그가 슈퍼맨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슈퍼맨이 절대적인 선, 인류의 수호자로 그려지는 반면에 렉스 루터는 슈퍼맨을 언제든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로 바라본다. 렉스 루터는 항상 슈퍼맨의 존재에 대해서 역설하는데, 그것은 바로 슈퍼맨이라는 외계인이 인류가 지니고 있는 가능성을 빼앗아 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본인들이 무언가를 해결하려 들지 않고 슈퍼맨에게 의지하기만을 한다는 것이다. 이렇듯이, 슈퍼맨의 존재 자체를 부정해버리는 것이 렉스 루터의 큰 매력이다.

 

 
4. 렉스 루터는 왜 슈퍼맨 최고의 악당인가


슈퍼맨은 둠스데이, 브레이니악, 비자로, 다크사이드를 비롯한 많은 강력한 적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렉스 루터가 슈퍼맨 최고의 악당인 점은 바로 그가 거의 모든 면에서 슈퍼맨과 대조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슈퍼맨은 초인적인 힘과 능력을 비롯해서 인간이 가지지 못한 능력을 지닌 반면, 렉스 루터는 지능, 과학, 정치력, 자금력과 같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수단을 동원해서 슈퍼맨과 맞선 다는 점이다. 이러한 슈퍼맨과 대조적인 측면이 렉스 루터가 다른 빌런들에 비해 슈퍼맨 최고의 악당으로써의 상징성을 갖게 해준다.

 

5. 영화, 미드 속 렉스 루터 캐릭터


영화, 드라마 등으로 실사화된 렉스 루터 중 가장 유명한 건 리처드 도너 감독의 <슈퍼맨>(1978)과 그 후속작들에서 성격파 배우 진 핵크만이 연기한 캐릭터일 것이다. 원작 코믹북에선 천재적인 지능과 카리스마로 초인 슈퍼맨에 대적하는 인물이지만, 영화에선 다소 허황된 개그 캐릭터로서 가벼운 인상을 준다. 악당으로서의 목표도 거창한 사상 혹은 주의가 아닌, 그저 돈벌이에 불과하며 그에 걸림돌이 되는 슈퍼맨을 비열한 수단으로 제거하려는 정도에 그친다. 이러한 캐릭터의 성향은 나중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슈퍼맨 리턴즈>의 렉스 루터(케빈 스페이시가 연기)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핵크만과 스페이시 둘 다 훌륭한 배우로서 야비한 악당 연기를 맛깔 나게 펼쳤지만, ‘슈퍼맨의 숙적’에는 한참 모자라 보인다.

 

위에서부터 케빈 스페이시, 마이클 로젠바움(스몰빌), 진 핵크만


드라마 <스몰빌>(2001~2011)에선 설정이 대폭 각색. 나중에 슈퍼맨이 되는 클라크 켄트와 어려서부터 친구이자 라이벌인 입장으로 등장한다. 정에 굶주리긴 했어도 본래는 건실한 청년이지만 대기업 총수인 아버지 라이오넬 루터의 영향으로 점차 냉혹하고 야심적인 인물로 변모. 클라크 켄트와의 우정도 애증으로 바뀌어 전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등 극단적인 대립을 하게 된다.

 

 

출처 : 익스트림 무비 '리들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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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생

 

DC코믹스는 1934년, 내셔널 얼라이드 퍼블리케이션스(National Allied Publications)라는 이름으로 출판 사업가 말콤 윌러-니콜슨에 의해 설립되었다. 내셔널은 당시 출판 중이던 세개의 코믹북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디텍티브 코믹스(Detective Comics)의 약자를 따서 내셔널이라는 이름보다는 DC코믹스라 불렸다(DC코믹스로 회사의 정식 명칭이 바뀐 것은 1977년이다).

 


1938년, DC는 새로운 코믹북 시리즈인 액션 코믹스(Action Comics)를 출시하면서 슈퍼맨이라는 슈퍼히어로와 슈퍼히어로 장르의 탄생을 알렸다. 슈퍼맨의 폭발적인 인기로, DC는 배트맨을 비롯해 원더우먼, 플래쉬, 그린랜턴 등의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줄줄이 탄생시키며 더욱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다. DC의 슈퍼히어로들은 코믹북뿐만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DC코믹스는 마블 코믹스와 함께 미국 최대의 코믹북 출판사이다.

 

2. 슈퍼히어로의 인기 하락과 재탄생


슈퍼히어로 장르는 탄생과 함께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1940년대 말에 이르러 그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DC는 SF, 웨스턴, 코미디, 호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코믹북을 출판하며 인기를 유지해나가고 있었다.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은 인기가 많은 캐릭터들이었기 때문에 계속 시리즈가 출판되고 있었지만, 다른 슈퍼히어로 시리즈는 폐지되었고 슈퍼히어로 장르는 더이상 독자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1956년, 쇼케이스(Showcase)라는 코믹북 시리즈를 통해서 DC는 슈퍼히어로의 부활을 시도한다. 기존의 슈퍼히어로 캐릭터였던 플래쉬를 SF적인 스토리와 새로운 코스튬으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것. 이를 이어 DC의 수많은 슈퍼히어로들이(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은 재탄생되지 않았다) 새로운 빌런들과 여러 요소들을 추가함으로써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DC 코믹스는 슈퍼히어로들을 한자리에 모은 슈퍼히어로 팀이었던 저스티스 소사이어티(Justice Society of America)를 새로워진 슈퍼히어로들과 함께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of America)로 이름을 바꿔 시리즈를 출시하였으며, 다시 한번 슈퍼히어로 붐을 이뤄냈다.

 

 

3. 스타일의 변화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DC코믹스는 시간과 함께 자신들의 스타일을 변화시켜왔다. 앞서 서술한 1950년대 중반에 시작된 슈퍼히어로들의 재탄생 시기에는 SF적인 요소를 가미해 사그라들었던 슈퍼히어로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이 시기에 또다른 변화는 바로 코믹북의 내용과 분위기가 밝고 가벼워졌으며, 유머러스해졌다는 것이다. SF적인 요소들을 추가함으로써 슈퍼히어로들의 스토리를 보다 사실적으로 새롭게 그려냈지만, 반대로 전체적인 분위기와 스토리라인은 저연령층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밝고 때론 황당한 내용으로 바뀌었던 시기이다.


1970년대 접어들어 코믹북에 대한 심의기준이 완화되면서 DC는 가볍고 유쾌한 스타일을 뒤로하고 진지한 분위기와 성인 독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스타일로 변화한다. 사회적 이슈를 전면으로 다루고, 보다 현실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루게 되면서 스토리라인은 정교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1980년대에 더욱 심화된다. 성인층에 맞는 정교하고 묵직한 스토리, 어두운 분위기, 폭력적인 액션이 DC코믹스의 주를 이루게 되었고, 이러한 스타일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정교해지고 깊어진 이야기만큼 코믹북의 그림 또한 예술적 가치가 높아지면서, 미국 만화계는 그래픽노블(Graphic Novel)이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그래픽노블이란 ‘소설만큼 깊이 있는 내용과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그림들로 이루어진 코믹북’이라는 뜻으로, 예술성이 높은 만화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4. 대표 그래픽노블


DC코믹스는 완성도 높은 수많은 그래픽노블을 선보여왔다. 배트맨의 초창기 시절을 다룬 <롱 할로윈>(The Long Halloween)은 영화 <다크 나이트>에 영향을 준 그래픽노블이다. 배트맨의 적들이 마피아 갱단에서 슈퍼빌런들로 완전히 대체되어가는 시기를 다루고 있다. 홀리데이 살인마라는 정체불명의 연쇄살인마가 휴일마다 마피아의 일원을 살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트맨은 홀리데이 살인마의 정체를 밝혀내는 과정에서 슈퍼빌런인 조커, 캣우먼, 리들러, 포이즌 아이비, 펭귄 등과 맞닥뜨린다. 또한 정의로운 검사였던 하비 덴트가 배트맨의 숙적 중 한명인 투페이스로 변하는 과정도 그리고 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배트맨 그래픽노블은 <다크 나이트 리턴즈>(The Dark Knight Returns)이다. 지금의 다크히어로인 배트맨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정립시킨 작품이다. 배트맨이 슈퍼히어로로 은퇴한 이후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배트맨은 55살 때 10년간 은퇴한 상황이었지만, 고담시의 범죄율 증가와 자신의 내면의 분노를 외면하지 못해 다시 배트맨으로 복귀하며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내용이다. 배트맨이 침착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에 분노와 광기로 가득 찬 인물이라는 것을 훌륭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또한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볼 수 있다. 2016년 개봉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DC의 또 다른 대표 그래픽노블은 <올스타 슈퍼맨>(All-Star Superman)이다. 이 작품은 신적인 존재의 슈퍼히어로인 슈퍼맨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게 되는 내용이다. 슈퍼맨은 죽음에 앞서 자신의 개인적인 일상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을 통해 슈퍼히어로 슈퍼맨이 아닌 인간적인,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슈퍼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5. 대표 슈퍼히어로와 슈퍼빌런


DC의 대표 슈퍼히어로 중 한명인 슈퍼맨은 멸망 직전의 행성에서 아기 때 지구로 보내진다. 그는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 중 한명이며, 정체를 숨기고 신문기자로 일하고 있다. 숙적으로는 그에게 병적인 열등감과 집착을 지닌 억만장자 렉스 루더, 그리고 강력한 초능력과 지능을 지닌 외계 행성의 인조인간 브레이니악 등이 있다.


또 다른 DC의 대표 히어로는 배트맨이다. 그는 어린 시절 부모가 골목길에서 강도의 총에 맞아 살해당한 억만장자 브루스 웨인이 정체를 숨긴 채 슈퍼히어로가 되어 범죄자들을 사냥하는 인물이다. 그의 숙적으로는 사이코패스 슈퍼빌런 조커와 교활하고 지능적인 펭귄 등이 있다. 슈퍼맨과 배트맨 외에 원더우먼을 비롯한 플래쉬, 그린랜턴, 아쿠아맨 등이 DC의 대표적인 슈퍼히어로들이다.

 

 

출처 : 익스트림무비 '리들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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