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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가 Beyond the trailer와 인터뷰에서 에필로그 챕터까지 총 7개 파트로 나뉘며 4시간에 달하는 이 영화를 관람하는 요령을 언급

 

첫번째 휴식 타임

 

챕터 1은 "Don't Count On It, Batman"으로서 배트맨이 전체 저스티스 리그를 규합하러 슈퍼 히어로들을 만나러 가는 이야기이고 30분 분량이다. 그뒤 다시 30분짜리 챕터 2가 이어지고 이는 제목이  "The Age Of Heroes"이다. 챕터 2까지 보고 첫번째 휴식타임을 갖는다 

 

앞선 2 챕터는 총합 1시간으로 전체 영화의 내러티브를 소개하는 파트로 생각하고 영화의 플롯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이후 벌어질 보다 중요한 서브플롯과 액션을 준비하는 단계로서 휴식을 취하며 스낵도 먹고 물(음료수)을 마신다 

 

두번째 휴식 타임 

 

챕터 3와 챕터 4가 끝나면 다시 휴식타임을 갖는다. 챕터 3과 4는 영화의 메인 플롯을 다루게 되고 총 분량이 1시간 20분이다. 

스나이더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챕터가 챕터 3인 "Beloved Mother, Beloved Son" 이라고 하며 챕터 4 (Change Machine) 가 끝나면 진정한 인터미션을 가지라고 조언.  극장 버젼에서는 이때(챕터 4 종료후) 인터미션을 갖도록 했다고 언급. 15분가량의 휴식타임을 갖고 마지막 후반부 클라이막스를 준비하라고 언급

 

마지막 피날레 

 

마지막 1시간 40분은 3개의 챕터 (5,6,7) 이 나오며 이 시간에는 총 10분간의 엔딩 크레딧도 포함된다.  챕터 6 이후에 휴식을 가질수도 있지만 20분간의 챕터 7(에필로그/엔딩 크레딧)을 굳이 남기지 않는것이 좋고 그대로 쉬지않고 달리는것이 좋다. 

 

스나이더는 이 챕터들의 이름들은 이미 2017년에 다 정해졌었고 자신이 가진 비전에 따라 창의적으로 챕터를 나눈것이었고 이름도 자신이 직접 지었다고 하며 전략적인 생각으로 나눈 것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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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옥자’의 최초 컨셉에서는 슈퍼돼지 공장으로 미자만 들어가는 게 아니었다. 북미 전 지역의 동물해방전선(ALF) 대원 수천명이 공장에 잠입해 모든 슈퍼돼지들을 풀어주는 결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현실주의적”이고, 스스로 “비관주의자”라고 말하는 봉준호 감독은 결말을 바꾼 이유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탐욕스러운 권력과 비인간적인 목적으로 가득한 미란도 같은 거대 기업이 그렇게 산만한 해방운동에 굴복한다는 건, 그냥 조금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다면 너무 만화같았을 겁니다. 나는 옥자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은 또 자신은 “여전히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의 쿠키로 등장하는 진짜 마지막 장면에 그의 바람이 담겨있다. 감옥에서 출소한 제이(폴 다노)와 함께 다시 동물해방전선의 대원들이 뭉쳐서 미란도 코퍼페이션의 주주회의장에 시위를 하러 나서는 내용이다. 봉준호 감독은 “그들은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다음 목표는 미란도가 벌이는 이벤트를 파괴하는 겁니다. 바로 현실적인 거짓말이 이루어지는 이벤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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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켄 마일스(1918. 11.1-1966.8.17)-크리스찬 베일

마일스는 영국군인 출신이더군요. 이후 LA로 옮겨 1955-1958년 정도까지 SCCA에서 날리던 드라이버였다고 하네요. 1961년 경부터 쉘비와 함께 코브라 팀의 핵심 멤버로 활동했다고 합니다. 이즈음 경쟁자나 동료들 사이에서 Teddy Teabag 또는 Sidebite로 불렸는데 영국 버밍엄 액센트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나머지, 그의 삶에서 가장 뜨거웠고 모든 것을 바친 순간은 영화에서 확인하시라고 말씀 드립니다. 2001년 미국 모터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배우 크리스찬 베일 역시 웨일스 출생이죠. 이후 미국으로 와서 성공을 거둔 배우입니다.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건강에 해를 끼치는 찌우고 빼기는 좀 안 했으면 하고 팬으로써 바라게 됩니다.

 

켄 마일스와 캐롤 쉘비의 모습입니다. 크리스찬 베일은 실제 켄 마일스와 입술까지도 싱크로율을 맞추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캐롤 쉘비(1923.1.11-2012.5.10)-맷 데이먼

드라이버이자 미국 튜닝카의 대부. 7살부터 심장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1959년 르망24에서 우승. 1959년 10월 운전 중단. 포드V페라리 영화의 원전은 1967년 그가 출간한 케롤 쉘비 스토리에 바탕을 두었다고 합니다.

영화 마지막에 등장했던 켄과 쉘비의 모습

 

3. 리 아이아코카(1924.10.15-2019.7.2)-존 번탈

영화 속에서 캐롤과 켄에게 충직한 우방이 되어줍니다.

한국에서는 아마도 1980년대 초중반 핸디사이즈 영어 교재로 접했거나 자서전으로 익숙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의 자서전 내용을 추리면, 1946년 포드 입사 후 기능공에서 판매직으로 전환, 1960년 포드 총지배인까지 초고속 승진을 이루어 냅니다. 영화가 다루는 시기는 이 이후입니다.

1970년 포드 회장직에 오르지만 1978년, 헨리 포드 2세에 의해 회사에서 쫓겨납니다. 바로 몇 달 뒤 그는 크라이슬러로 옮겨 망해가던 회사를 살려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4. 레오 비비(1917-2001)-조쉬 루카스

보통 레오C.비브, 라고 불렀나 봅니다. 레오 비비는 포드에서 일하는 동안 헝가리와 쿠바 난민 캠프 등을 운영하며 레이싱 팀 부활과 전자기기 회사인 Philco를 인수하는 데 역할을 합니다. 필코 포드에 대해 조금 찾아보니 나사와 협력해 아폴로 11호 등의 개발에 참여했던가 봅니다.

포드에서 그만둔 후 Glassboro주립대 교수로 변신해 마케팅 분야에서 평생을 헌신했던 것으로 보이네요. 로타리 클럽 등 주로 유지들과 관련한 일에 이름이 오리내리는 걸 보면 영화에서 보이는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기도 합니다.

조쉬 루카스의 모습도 싱크로율 쩝니다. 헤어스타일까지 똑같습니다.

 

5. 엔조 페라리-레모 지론

엔조 페라리의 F1레이싱 팀을 바탕으로 1947년 자동차 제조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페라리의 기원이 F1 레이싱 팀이었던 만큼 이 분야에서는 불멸의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처럼 1960년대 피아트에 인수됩니다. 사생활이 복잡했으나 반면 승리에 대한 집착은 누구보다 강렬했던 남자입니다.

1967년 사진입니다. 영화와 달리 후덕하네요.

 

6. 몰리 마일스-케이트리오나 발피

영화에서 마초들로만 치우칠 수 있었던 분위기를 단번에 휘어잡았던 역할입니다. 그야말로 멋진 여성 캐릭터였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와 달리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네요. 위 여러 인물들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영화가 크게 오버하거나 가공하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구글에서 켄 마일스의 부인 몰리 마일스로 검색되는 사진입니다.

 

 

 

 

 

출처 :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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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대초 ~ 1980년대 후반까지 미국 경제는 끝이 보이지 않는 침체의 터널 안에 갇혀 있었다.

   조커의 배경은 1981년 고담시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2. 2차 세계대전 이후인 70년대 초 일본과 독일에 제조업이 밀려 빠르게 하락하기도 했으며 달러를 세계의 기축 통화로 삼은 브레튼 우즈 체제가 70년대 중반에 무너지면서 많은 경제학자가 미국의 시대가 가고 일본과 서유럽의 시대가 찾아 왔다고 믿었다.

 특히 80년대 초 레이건의 공화당 정부가 국방비 증액 및 감세 정책을 추구하면서 재정 적자가 불어나고 국제 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서자 미국의 경제적 패권 시대는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냐는 견해마저 나왔다.

 

 

 

3.레이건의 출마 [조커의 웨인 역과 유사]

 

1980년 로널드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특이하게도 레이건은 배우겸 정치가로도 유명했다.

 

4. 경제정책 그리고 실업자

경제가 점차 심각하게 악화되자 80년대에 레이건 정부는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서비스산업에서 정보산업으로 본격 구조 조정을 시작 했으며 이를 위해 기업 활동을 묶는 각종 규제를 완전히 철폐해 결과적으로 기업의 구조 조정이 원활하게 하여 1980~82년 엄청난 구조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실업자가 쏟아져나왔다.

82년 당시 실업률이 12%까지 치솟았다. (지금은 4%대)

 

 

 

 

5.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

1981년 3월 30일 호텔에서 나서던 도중 존 힝클리 주니어가 레이건을 향해 탄환을 6발 사격했다. 존 힝클리 주니어는 곧바로 경호원과 경찰관들에게 제압되고 레이건은 바로 차량에 옯겨졌는데, 직격하지는 않았지만 방탄차에 튕긴 총알에 맞았고 현장에 있던 백악관 대변인 제임스 브래디와 시크릿 서비스 경호원 팀 매카시, 경찰관 토마스 델라한티 3명도 총상을 입었다.

 

조커의 배경인 1981년과도 상당히 유사하다.

 

(암살직전 암살을 시도했던 총을 자신의 머리에 겨눈채 사진을 찍는 존 힝클리 주니어의 사진)

 

6. 암살자는 망각 정신질환자.

 

이렇게 큰 충격과 후유증을 남긴 암살미수를 일으킨 존 힝클리 주니어의 암살 동기는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대통령을 저격하면 자신이 동경한 영화배우 조디 포스터가 자기에게 고백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희대의 과대망상 정신질환자였다.

 

 

7. 레이건 대통령은 부도덕한 스캔들과 교양이 부족한 면모, 지나친 군비 확장, 사회보장제도의 축소등의 논란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 조커에서도 사회보장제도가 사라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1980 년대와 1990 년대에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인한 악명 높은 범죄는 종종 법과 질서에 따라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9. 범죄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최고점을 찍던 시기

 

1960년부터 10년 사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던 시기였으며 그중 최고점을 찍었던 시기인 1980년대

이 점도 조커의 배경인 80년대와 유사하다.

 

 

 

 

10. 저소득층과 부유층이 뚜렷이 구별되는 급격한 시기.

 

당시 미국 경제의 30%는 미국 상위1%들이 벌어들인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부유층은 잘살고 빈곤층은 못사는 빈부격차가 심화되던 시기였다. 당시 정신질환 환자도 엄청나게 급등했으며 정신질환을 가진 죄수자가 10%에 육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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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지에서 간략하게 정리한 [원스어폰어타임인 헐리우드] 보기전 알아야 할 것 9가지를 정리하였습니다.

 

* [찰리 맨슨]에 대한것 알아보기 

 

영화에서 데이먼 헤리먼이 연기 (넷플릭스 [마인드 헌터] 시리즈에서도 맨슨역 연기)하는 찰리 맨슨과 그를 추종하는 맨슨 가족에 대한 모든것을 알아보기. 이미 많은 글들이 올라와서 추가 언급은 안하지만 [마이드 헌터] 시즌 2의 찰리 맨슨을 보면 참고가 되면서 이 배우의 맨슨 이미지가 친숙해질수 있다고 생각함  

 

* [로즈마리의 아기] 영화를 보기 

 

이번 영화의 또다른 실화 축은 찰리 맨슨 가족에게 살해된 샤론 테이트와 그녀의 남편 이었던 로만 폴란스키 감독 이야기. 이 역시 많은 글이 이미 올라와서 참고하면 되고  폴란스키 영화중 강추할만한 수작인 [로즈마리의 아기]를 보기를 강력 추천. 언제봐도 잘 만든 수작.  

 

* [대탈주] 영화를 보기 

 


영화속에서 디카프리오가 맡은 릭 달튼이 출연고사를 해서 스티브 맥퀸이 출연하게된 영화 [대탈주]를 맥퀸을 일약 시대의 아이콘으로 만든 영화. 스티브 맥퀸의 당시 아우라와 존재감을 볼수 있는 영화로 미리 보고 오면 좋을듯하며 스티브 맥퀸과 영화속 맥퀸으로 나오는 배우의 싱크로율 확인하면 재미있을듯  

 

 

* [배트맨] TV 시리즈 알아두기 

 

1966년 TV 시리즈로서 애덤 웨스트를 배트맨으로 각인시킨 시리즈로 이번 영화에서도 엔딩 크레뎃씬에 관련된 컨텐츠가 나오고 영화중에서도 언급이 되는 대사들이 등장해서  미리 시리즈를 한번 보면 친숙해질듯. 특히 액션씬들과 테마 음악 참고

 

 

 

* [이지 라이더] 영화 보기

 

1960년대말의 히피 문화와 반전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영화로 이 영화속 대니스 호퍼와 얼마전 사망한 피터 폰다 콤비가 영화속 디카프리오와 피트 콤비와 대비되는 효과를 볼수 있는 영화이며 히피문화와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를 미리 익히면서 이번 영화를 보면 분위기와 톤이 익숙해질수 있음

 

* [The Wrecking crew] 영화 보기

 

1969년 개봉한 샤론 테이트와 딘 마틴의 스파이 영화로 유쾌하고 웃기는 스파이 영화로 샤론 테이트의 모습과 연기를 제대로 볼수 있는 영화로 샤론 테이트라는 배우의 매력을 맘껏 볼수 있는 영화.

 

 

 

* 레드 애플 담배

 

타란티노는 늘 자신의 영화에서 가상의 브랜드를 만들기를 좋아하는데 특히나 유명한 브랜드가 바로 레드 애플 담배 브랜드. 이 브랜드는 거의 모든 타란티노 영화에서 등장.

 

* [Lancer] 시리즈 맛보기

 

대부분의 이번 영화 촬영은 예전 유명 서부극 [보난자]의 짝퉁격인 [Lancer] 시리즈 세트장에서 촬영.

 

 

 

* [Straight shooter] 노래 듣기

 

마마스 앤드 파파스의 노래는 이번 영화의 주된 소재이고 실제 멤버들중 2명이 영화에 카메오로 나오기도함. 특히 그들의 히트곡인 [California Dreamin]외에 [Straight shooter]는 샤론 테이트가 죽은 현장 근처에 있는 피아노에서 이 노래의 악보가 발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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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줄거리의 모티브가 됐다는 황옥 경부 사건과 주요 인물들에 대해 좀 써보려 합니다. 이 사건이 일어났던 1923년은 중요한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지는 해인데, 의열단이 주축이었던 관계로 교과서에서도 잘 다루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독립운동가, 의열사 분들에게는 따로 존칭을 붙이지 않겠습니다.)

 

 

1922년 가을에 의열단은 대규모 암살 폭파 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은 별도의 두 가지 루트를 갖게 됩니다. 한쪽은 임정 재무총장 이시영과 김한이 책임을 지고, 다른 하나는 고려공산당 장건상과 김시현이 주도하는 것이었죠. 두 계획 중 김한이 주도한 계획이 먼저 실행됩니다.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실행단원인 김상옥과 안홍한이 안전하게 국내로 잠입하고 폭탄도 무사히 국경 인근으로 도착합니다. 그런데 폭탄의 국내 반입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작전이 중지됩니다. 김한이 일제의 밀정 노릇을 한다는 정보가 의열단 본부에 전달된 겁니다. 이 정보는 나중에 거짓으로 밝혀지지만 그렇게 작전이 미뤄지면서 일이 꼬입니다. 바로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이 벌어진 거죠.

 

사건 5일 만에 공안 당국은 김상옥의 은신처를 찾아내지만, 김상옥은 경찰의 추격을 뿌리치고 탈주합니다. 그러나 1월 22일 아침에 다시 새 은신처에서 포위를 당하죠. 김상옥은 경찰대와 세 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결국 사살됩니다. 그는 탈주 과정에서 경찰 십여 명을 사살했고, 총탄 십 여 발을 맞고도 최후까지 권총을 놓지 않는 투혼을 발휘합니다. 당시 동아일보에는 이런 기사가 실립니다.

 

'동대문경찰서 율전 경부보가 육혈포를 쏘며 선두로 들어가다가 김상옥의 육혈포에 맞어 넘어지매, 김상옥은 여러 형사가 주저하는 틈에 다락 속에 있는 널빤지를 뚫고 나가서 세 집으로 쫓겨 다니며 세 시간 이상을 격렬히 싸웠으나 필경 수십 명 경관의 일제 사격으로 빗발 같은 탄환 속에 맞아 죽게 되니, 김상옥은 이 중에 총을 쏘다가 옆집에 들어가 "나에게 이불을 좀 주시오, 이불을 주시면 그것을 쓰고 탄환을 좀 피하여 몇 명 더 쏘아 죽이고 죽을 터이니" 했으나, 주인이 말을 안 들어서 그대로 싸우다 죽는데, 총을 맞아 숨진 후에도 육혈포에 건 손가락을 쥐고 펴지 아니하고 숨이 넘어가면서도 손가락으로는 쏘는 시늉을 했다더라.'

- 동아일보 1923년 3월 15일 호외

 

 

의열단원 김상옥 의사

 

일제는 사건 후 두 달여 동안 모든 언론을 통제하면서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느라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만큼 파급력이 컸고 의열단의 의기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계기가 된 사건이었죠. 김상옥의 죽음과 함께 김한과 안홍한 등 관련자 대부분이 검거됩니다. 이렇게 해서 의열단의 첫 번째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죠. 

 

한편 종로경찰서 폭탄투척사건이 정말 김상옥의 의거인가에 대해서는 이설이 많습니다. 김상옥은 당시 중요한 거사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위험한 모험을 감행할 이유가 없었다는 점 때문이지요. 결국 김상옥의 죽음과 함께 진실은 묻혔고, 이 사건을 다른 독립운동가의 의거로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첫 번째 계획이 실패로 끝나자 의열단은 곧바로 두 번째 계획의 실행에 돌입합니다. 계획의 국내 책임자는 김시현이었습니다. 김시현은 밀양경찰서 폭탄투척 의거를 계기로 친해진 황옥을 계획에 끌어들입니다. 황옥은 경기도경찰부 고등경찰과 소속 경부였죠. 김시현은 그가 일제 경찰에 적을 두고 있지만 충분히 신뢰할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전 1922년에 김시현이 고려공산당에 입당하도록 도와주고 극동인민대표자대회에 참석하게 알선까지 해주었거든요. 

 

김시현은 김원봉과 장건상에게 황옥의 합류를 건의합니다. 김원봉은 직접 황옥을 만나고, 그가 경찰이기 때문에 계획에 도움을 될 것이라 판단해 그를 계획에 참여시킵니다. 23년 3월에 김시현과 황옥은 무사히 경성으로 잠입하고 폭탄도 일부만 신의주에 남긴 채 무사히 반입합니다. 여기에는 김원봉의 생각대로 황옥이 경찰이라는 점이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파견될 실행 단원을 기다리고 있던 3월 15일에, 황옥을 비롯한 관련자 18인이 일제 공안 당국에 모두 체포되고 3월 말에는 도주했던 김시현도 대구에서 붙잡히고 맙니다. 의열단 내부에 있던 밀정 때문이었죠.

 

그런데 8월 7일, 이 사건을 심리하는 법정에서 황옥이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 놓습니다. 자신이 의열단의 폭탄 반입을 도운 것은 의열단원들을 검거하기 위한 비밀 작전이었다는 것입니다. 이 발언으로 법정은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듭니다.

 

당시 황옥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고려공산당을 수사하기 위해 당에 가입하고, 그 신분을 이용해 김시현의 공산당 가입과 대회 참가를 알선합니다. 당시 황옥이 김시현에게 내준 여비도 경찰부의 기밀비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김시현의 신임을 얻은 황옥은 그가 의열단원임을 알게 되고, 그를 이용해 의열단을 일망타진할 계획을 세웁니다. 폭탄을 국내로 반입하고, 의열단원들이 모두 국내에 잠입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전부 잡아들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야만 경시로 승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일은 황옥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3월 14일에 신의주에 남겨두었던 폭탄 일부가 평안북도 경찰부에 발각되면서 계획이 틀어져버린 겁니다.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평안북도와 경기도 경찰부 사이의 알력이 있었습니다. 평북 경찰부는 경기도 경찰부가 작전 중임을 알면서도 공적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폭탄을 발견하자 관련자 전원을 체포해버린 것이죠. 황옥은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 당국에 분노하면서 결국 법정에서 자신의 행적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이 일로 황옥을 지원하던 경기도 경찰부의 중간 간부들이 곤란해졌고, 사건의 공론화로 공적은 고사하고 책임론이 대두됩니다. 그들은 황옥을 다그쳐 사건을 수습하려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자 황옥을 내팽개치고 말죠. 황옥은 법정에서 이런 최후진술을 남깁니다.

 

'천진에 출장했다가 경찰부에 돌아와 과장들에게 책망을 당하고, 아무도 나의 심사를 알아주지 못함에 분함을 이기지 못하여 자살까지 하려고 했소. 그러나 이번 사건을 교묘히 운용하여 대대적으로 검거를 행하는 동시에 나의 수완을 보이면, 책망하는 부장이나 과장이나 또는 경무국장까지도 나를 칭찬하고 경시까지 승급도 시켜주리라 믿었소. 나는 굳은 결심으로 사실을 말하지 않고 안동현에 있는 폭탄이 경성으로 들어오기만을 기다렸소. 그런데 결국은 경찰부에서 모든 사실을 탐지하고 안동현에 있는 폭탄까지 압수하여, 오늘과 같이 의열단을 이용하려던 내가 공범자라는 말을 듣게 된 것이오.'

- 동아일보 1923년 8월 13일

 

 

1923년 8월 경성지방법원 재판에서의 황옥(왼쪽)과 김시현 의사(오른쪽)

 

 

이 발언에 방청석의 비웃음이 쏟아지고, 의열단원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 의열단원 이현준은 악마의 행동을 이제야 알게 되어 분하기 그지 없다는 최후 진술을 남겼고, 단원 류시태(이 분은 뒷이야기에 다시 등장합니다)는 수없이 고초를 당하면서도 황옥을 보호하고 두둔했으나 사실을 알고 보니 분하기 짝이 없다는 말을 남깁니다. 

 

황옥의 발언으로 일제 공안 당국도 곤욕스러운 처지에 놓입니다. 수사 행태가 공개되면서 내외 여론이 극도로 악화된 거죠. 결국 그들은 황옥의 진술을 전부 부정했고, 그는 김시현과 함께 징역 10년 형에 처해집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나 세간의 이목이 잦아들무렵 황옥은 지병을 이유로 가출옥이 됩니다.

 

현재 황옥에 대한 평가는 심하게 엇갈립니다. 그가 자신의 주장대로 밀정이었으며 법정에서의 진술도 전부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측이 있는가 하면, 황옥이 의열단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거짓 증언을 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원봉은 조선혁명간부학교 교육과정 중 생도들에게 '황옥은 경기도 고등과 경부이나 과거 의열단원으로 활동했고, 불행히 관헌에 체포된 애련한 자'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황옥은 실제로 1920년 김상옥을 피신시키고, 22년 김지섭이 국외로 탈출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김지섭은 나중에 덴노의 궁성에 폭탄을 던지려다 실패한 후 검거된 다음,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황옥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죠. 

 

그는 단지 일제의 끄나풀일 뿐이었을까요, 아니면 신분을 위장한 독립운동가였을까요? 학계는 황옥을 비롯해 수많은 위장 친일파들이 독립군으로 활동했으리라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료가 없어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에 자료가 상당수 남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이 역시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습니다. 해방 후, 황옥은 반민특위에서 자신의 상관이었던 친일파의 죄상을 증언하고, 그 뒤 50년 한국전쟁 때 북으로 납북되면서 역사에서 그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한편 김시현은 이후 베이징에서 투옥 중이던 1945년에 광복을 맞습니다. 이후 귀국하여 1950년 민주국민당 후보로 경북 안동에서 당선됩니다. 그리고 52년에 한국사를 바꿀 수도 있었던 사건에 연루됩니다. 이 사건으로 견결한 독립운동가였던 김시현은 (경찰에 체포된 후 정보를 발설하지 않으려고 혀끝을 깨물어 잘라버릴 정도로 의기가 굳은 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도 독립운동가 서훈조차 받지 못하고 있죠. 바로 이승만 암살 기도 사건입니다.

 

 

미국에서 공개된 이승만 암살 시도 장면 포착 사진. 붉은 원 안쪽이 의열단원이었던 류시태 의사

 

 

김시현은 백범 암살 당시 배후로 이승만을 지목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이승만의 짓이다. 함께 고생하며 독립운동을 한 처지에 정적이라고 죽이다니 그냥 놔두지 않겠다....민족을 버리고 간 놈이 무슨 대통령이냐, 역적이지. 죽여 버리겠다...한번도 진실로 애국자가 되어 본 일이 없는 그이니 이번에 자기 목숨을 내놓음으로써 비로소 한번 애국자 노릇 하라고 하지." 이런 말을 남긴 김시현은 1952년 6월 25일, 앞서 언급했던 의열단원 류시태와 함께 부산에서 이승만을 저격할 계획을 세웁니다. 6. 25 2주기 행사 도중 김시현은 모자 속에 숨긴 권총을 류시태에게 건네고, 류시태는 두 차례나 방아쇠를 당겼으나 불발로 인해 계획에 실패하고 말죠.

이 사건으로 김시현은 사형을 언도받지만 나중에 무기로 감형되어 수감되어 있다가 60년 4. 19와 함께 출소합니다. 그리고 6년 뒤에 파란만장했던 생을 마감합니다.

 

..........

 

영화 밀정에서 이런 역사적 사실들이 어떻게 드러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각색이 꽤 됐을 것 같지만, 어찌됐든 영화 암살부터해서 의열단원들의 이야기가 단골 소재가 되면서 잊혀졌던 독립운동가들이 재조명 되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교육이 해야할 일을 영화가 떠맡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불편하기도 하지만요. 이번에 공유가 맡은 역할이 실존인물 김시현에서 따온 캐릭터라던데, 모쪼록 이승만 암살 사건으로 인해 묻혀버린 그의 이름이 다시 수면 위로 나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글의 내용은 도서 '1923년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 '정의와 폭력의 시대를 열다 - 김원봉과 의열단'을 참조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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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러셀 크로우가 예전 [반지외 제왕] 아라곤역을 거절한 이유를 언급

 

"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아라곤으로 출연할 뻔 했다. 전체 수익의 10퍼센트를 개런티로 받기로 제안받았었다. "

 

만약에 받았다면 흥행결과로 보면 거의 1억 달러 (1,17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앗을뻔한 개런티

 

러셀 크로우는 "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과 통화를 했었는데, 날 원치 않은 듯 보였다. 피터 잭슨 감독이 최근 나의 작품에 대해서도 모르는 눈치였다. 본능적으로 피터 잭슨 감독이 다른 배우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게 느껴져 출연을 거절했다" 고 하며 "이후에 워너 브라더스가

나를 억지로라도 캐스팅하려고 한걸 알게 되었고 당시 나의 출연작인 [글래디에이터] [뷰티플 마인드]등이 크게 히트해서 그런거 같았다. 결국은 피터 잭슨 감독이 원하던 비고 모텐슨이 캐스팅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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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

-칠면조는 맛있어-

도라(카이라 세드윅)라는 이름의 소녀는 새아버지인 캘빈(故데이빗 캐러딘)과 함께 황야 지대 한가운데서 삽니다. 흔히 설화 속의 양부모가 그렇듯이, 캘빈 역시 도라에게 전혀 애정도 없고 무뚝뚝하기만 합니다. 늘 그녀를 하녀처럼 허드렛일만 시키며 부려먹죠.

도라는 내일이 추수감사절인데 하루만 쉬고 나가서 칠면조라도 먹자고 제안해보지만, 무뚝뚝한 캘빈은 "기념일 핑계로 놀 궁리만 하다니, 네 죽은 엄마랑 똑같구나."라며 핀잔만 줍니다. 그리고 수맥을 찾아서 우물을 만들기 전까지는 우리에게 휴일따윈 없다고 못을 박아버리죠. 방에서 기타를 치면서 조금이라도 쉬려고 하면 빈둥거리지 말라며 기타 현을 다 칼로 끊어버리는 등, 인간적인 면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아저씨로군요.

마당에 나와서 캘빈과 우물 파는 작업을 하게 된 도라. 캘빈이 구덩이 안에서 흙을 양동이에 담으면 도라는 그 양동이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소녀인 도라에겐 저 흙담긴 양동이가 너무나 무겁습니다. 한참을 낑낑거리면서 일하던 중 갑자기 집 주변에서 바람이 거세게 불고, 도라는 실수로 양동이의 밧줄을 놓치고 말아요. 양동이가 다시 구덩이 안으로 떨어져버리고, 캘빈이 뭔가 당황한 표정으로 허둥지둥 올라와서는 "내가 저 안에 있는데, 갑자기 바닥이 훅 꺼지더니 끝도 안 보이는 거대한 공간이 나타났어!"라고 말합니다. 

 

도대체 저 안에 뭐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캘빈은 손전등을 긴 줄에 매달아 구덩이 안에 내려보냅니다. 줄이 다 풀릴 때까지 감감무소식이었지만....

 

조심스레 다시 끌어당겨 본 줄의 끝에는, 손전등은 사라지고 웬 주머니가 달려 있습니다. 그 주머니를 열자 나오는 것은 웬 고대 문자가 가득 적혀진 쪽지와 순금 덩어리!

그 금을 본 캘빈은 신이 나서 덩실덩실 춤이라도 출 기세로 도라에게 잠깐만 집 지키고 있으라며 트럭을 몰고 어디론가로 사라집니다.

호기심이 생긴 도라는 저 구멍 아래 있을 법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서, 자기가 먹던 샌드위치, 그리고 그들이 영어를 읽을 수 있도록 영어사전까지 동봉해서 아까처럼 줄에 매달아 내려보냅니다. 

잠시 후 줄을 당겨보니, 역시 아까 자기가 내려보낸 물건들 대신 이번에는 반짝이는 금은보석들이 가득 실려 올라옵니다. 이번엔 영어로 적힌 쪽지가 같이 올라오죠.

 

"당신이 보내준 책을 이용하여, 우리의 학자들은 이 음식을 햄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음식값을 동봉했습니다. 또 다른 거 없나요?'

도라는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아예 냉장고의 음식들을 이것저것 꺼내어 바구니에 담아서 내려보냅니다. 하지만 바구니를 다 내려보내놓고 잠시 기다리는 사이, 아까 어딘가로 나갔던 캘빈이 집에 돌아오는 게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도라는 허둥지둥 바구니를 다시 끌어올리고, 이번에도 금은보화와 함께 <우리의 학자들은 이 음식을 치킨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참 맛있어요. 음식값을 동봉했습니다. 다른 건 또 없나요?>라는 쪽지가 담겨있는 걸 확인하는 순간 캘빈이 도착하죠.

 

그런데 그가 트럭에서 뭔가를 한 가득 꺼냅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손전등 더미;;;; 아마 지하의 사람들이 손전등만 내려주면 돈을 줄 거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트럭의 거중기 장비를 사용해서 캘빈은 그 손전등들을 한 가득 내려보내놓고 이젠 걱정없이 살수 있다고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데.....

이번에 올라온 건 금은보화가 아니라 그냥 아까 내려보낸 손전등에서 전구만 뺀 껍데기였습니다. 

편지에는 '우리의 학자들은 이 기계를 손전등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사례비는 없습니다. 우리는 치킨을 원해요. 다른 건 또 없나요?' 라는 글이 써있죠

 

캘빈은 이에 노발대발하며 집에 들어가더니 고글과 군복, 장총 등을 착용한 완전무장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그리고는 내 이놈들 가만 안 놔두겠다면서 도라에게는 만약 10분이 지나도 내가 안 올라오면 위에서 끌어올리라고 일러두죠. 

도라는 간곡하게 말리며 차라리 이 구멍을 다시 메워버리자고 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캘빈은 오히려 도라에게 마구 쏘아붙입니다. 

 

"너 나 없는 새에 금붙이 건져올렸지? 이 망할 계집! 네가 백날 비싼 기타 메고 비싼 옷 쳐입어봐, 뭐라도 될 줄 알지? 천만의 말씀. 

넌 딱 네 애미랑 똑같아! 멍청하고 게으른 촌년이잖아!" 라며 입을 따발총으로 놀린 캘빈은 크레인 끝에 연결한 발판에 올라서며 다시 한번 도라에게 10분이 지나면 끌어 올릴 것을 강조하고는 구멍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한참 후, 그가 시킨 대로 도라는 다시 트럭의 레버를 조작하여 캘빈을 끌어올리죠. 

헌데.... 어찌된 일인지 그는 아까 내려갈 때 자세 그대로 발판에 서서는 마네킹마냥 미동도 안 합니다.

 

"아빠, 괜찮아요?"라고 물으며 도라가 고글을 벗겨보지만 그 안에 있어야할 캘빈은 온데간데 없고....

갑자기 그의 군복이 부풀어오르기 시작하더니....

그 옷이 터지면서 수많은 금은보화가 가득가득 쏟아져 나옵니다. 옷 안에 있었던 건 캘빈이 아니라 금은보화였군요.

깜짝 놀란 도라는 군복 속에 끼워진 편지 한 통을 발견하고 읽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학자들은 이 음식을 '칠면조'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정말 맛있군요! 음식값을 동봉해 드렸습니다. 또 다른 건 없나요?"

그런 그녀의 모습이 태양을 배경으로 검은 실루엣으로 변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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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내 흥행 기준으로 현재까지 나온 음악 전기 영화 흥행 Top 10 (The wrap 발췌)

 

10. 저지 보이스(2014) - 4천 7백만 달러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작으로 4인조 프랭키 발리와 포시즌의 전기 영화. 글로벌로는 6천 7백만 달러 기록

 

9. 아마데우스 (1984) - 5천 1백만 달러

 

오스카 작품상 수상의 모짜르트 전기 영화로 살리에리와의 라이벌 구도도 그린 수작

 

8. 라밤바 (1987) - 5천 4백만 달러 

 

 

리치 발렌스의 전기 영화로 루 다이본드 필립스 출세작이며 OST가 대히트

 

7. 로켓맨(2019) - 6천 6백만 달러 (6/16 현재)

엘튼존의 전기 영화로 테런 에저튼의 역대급 연기로 호평. 엘튼존의 솔직한 얘기를 담은 R등급 영화

 

6. Coal Miner's daughter (1980) - 6천 7백만 달러 

 

컨트리 가수 로레타 린의 전기 영화로 오스카 작품상 후보 및 1980년 최고 흥행 영화중 하나. 시시 스패식이

주인공역을 맡아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

 

5. 레이 (2004) - 7천 5백만 달러 

 

레이 찰스 전기영화. 제이미 폭스가 주인공을 연기하며 오스카 남우 주연상 수상. 작년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레지나 킹도 출연

 

4. I can only Imagine (2018) - 8천 3백만 달러

2018년 최고의 의외 히트한 영화로 기독교 싱어송라이터인 바트 밀라드의 전기영화. 영화 제목도 노래 제목.

이 영화 대박으로 제작자는 크리스찬 영화 스튜디오를 설립

 

3. Walk the line (2005) - 1억 1천 9백만 달러

호아킨 피닉스가 컨트리 가수 자니 캐시의 연기를 한 영화. 리스 위더스푼도 출연해서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

 

2.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2015) - 1억 6천만 달러 

 

힙합 랩 N.W.A 의 전기 영화. F. Gary Gary 감독의 출세작으로 이후 이 감독은 [분노의 질주]와 [맨인 블랙]등을

연출. 아이스 큐브와 닥터 드레의 승인을 받고 만든 영화

 

1. 보헤미안 랩소디 (2018) - 2억 1천 6백만 달러

그룹 퀸의 전기영화로 프레디 머큐리의 삶에 집중. 라미 말렉의 오스카 남우 주연상 수상. 전체 글로벌로도 9억 달러를 돌파해서 역대 최고 흥행 음악 전기영화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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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감독이 추천하는 영화 20편

 

출처는 https://www.indiewire.com/gallery/denis-villeneuve-favorite-movies/vertigo-7/  입니다.


현기증 (1958)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 (1968)

 

 

칠드런 오브 맨 (2006) 

 

 

데드 링거스 (1988)

 

 

더 스퀘어 (2017)

 

 

데어 윌 비 블러드 (2007)

 

 

 

마더 ! (2017)

 

 

스타 이즈 본 (2018)

 

 

7인의 사무라이 (1954)

 

 

매혹당한 사람들 (2017)

 

 

인셉션 (2010)

 

 

블레이드 러너 (1982)

 

 

아모레스 페로스 (2001)

 

 

송곳니 (2010)

 

 

도그빌 (2004)

 

 

미지와의 조우 (1977)

 

 

언더 더 스킨 (2014) 

 

 

예언자 (2010) 

 

 

덩케르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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